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의 깊은 뜻을 왜 모를까요?

깊은뜻 조회수 : 1,324
작성일 : 2013-10-30 20:17:56

제가 하는 행동이 너무 이기적인가요?

아래 예를 보고 답변 좀 해 주세요.

 

1. 결혼하고 그리 오래 되지 않았을때네요.

동네 수퍼서 수세미 하나 사는데 아줌마한테 오렌지색 달라고 했죠.

그랬더니 이 아줌마 찾다 말고 웃으시는거예요.

수세미 하나도 색깔 따지냐는 어투였던걸로 아는데.......

전 초록색보다 오렌지색을 요구한건 예뻐서 그런게 아니라 밝은색을 사면 때가 탔을때 잘 보이니 적당히 쓰고 버릴려고 밝은색을 찾는 거였어요.

 

2. 어제 택배 관리실에 맡겨진게 있어서 찾으려고 전화를 했어요.

택배 올게 두군데라 그 중 하나가 사과2박스라 무겁거든요

사과박스라면 캐리어 끌고 가려고 관리실에 전화를 넣어 무거운거냐 가벼운거냐 물으니 전화 받은 신 분이 어이없다는듯이 다른 사람한테 얘기하면서 웃으시는거예요. 별걸 다 물어본다고.......

서로 주고 받는 얘기가 전화너머로 제 귀에 들렸어요.

순간 기분 나빠서 그 분이 전화 다시 받았을때 웃었냐고 뭐라한다음에 무거운게 오며 카트를 끌고 갈 생각이여서 어떤게 왔는지 확인차 물어 본거라고 답변을 줬어요. 그랬더니 그 사람 그거땜에 웃은거 아니라고 발뺌 하더군요,

저 전화기 너머로 다 들렸다고......

 

제가 좀 이상한 사람인가요?

IP : 1.244.xxx.24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3.10.30 8:22 PM (112.153.xxx.76)

    이기적이라서 웃은건아니죠 그냥 너무 작은일에 정색하니 그런것같아요 그사람들이야 님의 앞뒤사정을 모르니까요

  • 2. ㄷㄷㄷ
    '13.10.30 8:29 PM (222.103.xxx.166)

    그런건 깊은 뜻이라고 표현 안 하는데 ㅋ ㅋ 그사람들이 잘했ㄷ나ㅡㄴ 건 아니고 ㅋ ㅋ

  • 3. ~~
    '13.10.30 8:35 PM (121.88.xxx.139)

    듣는 사람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하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버릇되면 별로 어렵지 않아요.^^

  • 4. dd
    '13.10.30 8:40 PM (116.124.xxx.239)

    네 남들이 님 입속의 혀처럼 굴어야 하나요 님이 뭐라고 ㅋ
    그때 그때 언질을 해도 이해할까 말까 한데. 곱게크셨나보네요.

  • 5. 원글
    '13.10.30 8:59 PM (1.244.xxx.244)

    깊은 뜻이라고 한건 그냥 웃으시라고 한 표현입니다.
    전업이라 자꾸 남들이랑 생각이 틀린가 고민스러웠던 점도 있었습니다.

  • 6. ~~~~
    '13.10.30 9:08 PM (180.224.xxx.207)

    1번은 그냥 수세미도 색갈 가려가며 쓰는 새댁이 귀여워서 웃은 것 같고
    2번은 보통 경비실에서 택배 찾으러 오라고 전화할때 장부에 쓰인 목록 보고 전화하지 일일이 상자 짚어가며 전화하는 거 아니니까 택배 몇개 어느집거 정도만 알지 택배가 무거운지 가벼운지는 바로 알 수 없잖아요.
    그런데 갑자기 무거운거냐 물으니 경비아저씨도 잠깐 당황하신 것 같은데...

  • 7. 그냥
    '13.10.30 9:10 PM (124.5.xxx.111)

    크게 신경쓰지마세요.
    별것도 아닌걸로 얘기꺼리 만드는 그분들이 이상한거죠.

  • 8. ...
    '13.10.30 9:14 PM (119.196.xxx.178)

    남이 안 묻는 걸 묻는 거 같긴해요.
    저라면 무겁냐 묻는 대신
    그냥 무거운 거 일지도 모르니 카트 끌고 가자고 혼자 결정했을 거 같아요.
    남이 깊게 생각하길 바라기 보다는 내가 깊게 생각하는 게 맞아요.
    그러니까 남들 입장까지도 생각하는 거.
    예를 들면 경비 아저씨가 무거운지 미리 알아보거나, 상대에게 물어보지는 않았을거다..이렇게
    생각하는 거.

  • 9. 상대방 입장에서 좀 황당해요
    '13.10.31 2:06 AM (72.213.xxx.130)

    님도 님의 말을 듣고 웃는 상대방을 언짢게 여기잖아요? 왜요?
    상대방 입장에서 이유를 말해주지 않고 그렇게 물어보면 뭔가 싶어서 헛웃음이 나와요.
    님을 비웃거나 무시하는 게 아니라는 얘기에요. 그럴때는 님이 왜 그렇게 물었는지 지금 글에 올린대로
    설명을 곁들여서 물어보시면 됩니다. 그래야 듣는 쪽에서도 이해가 빨라지는 거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0553 음식물쓰레기봉투 사용하는 지역은 절임배추를 사는게 5 나을까요? 2013/11/18 1,150
320552 아침마당에 이하연씨가 요즘 김치는 허섭스럽다고....ㅎㅎㅎ 9 김치디자이너.. 2013/11/18 4,175
320551 나이 들어도 공부하는거(자격증이나 대학등)나중이라도 도움됐나요?.. 6 ... 2013/11/18 2,051
320550 계속 연락 드려도 괜찮을까요? 미혼 남녀 연락 관련 문제. 7 2013/11/18 1,191
320549 11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1/18 451
320548 저는 아이피 구글링이 안 되네요. 16 구글링 2013/11/18 1,674
320547 귀뒤 혹? 2 highki.. 2013/11/18 1,559
320546 아침부터 스테이크? 8 김치찌개 2013/11/18 1,264
320545 시어머니는 좋은데 시댁 김치는 싫어요 ㅜ 24 김치 2013/11/18 4,649
320544 조용필콘서트 체조경기장 좌석 예매 질문드려요 1 .. 2013/11/18 743
320543 짝은집 센스있게 잘고쳐놓은 사례 소개하는 아침프로 이름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2013/11/18 530
320542 일반무우로 동치미... yj66 2013/11/18 1,499
320541 배추 씻었습니다 ‥ 2 김장하는날 2013/11/18 1,317
320540 박근혜 정부, 낙하산 인사 프로필 헛소리 2013/11/18 561
320539 [속보]LG전자 사고헬기 아이파크 착륙 시도 중 추락 111 아이파크 2013/11/18 23,570
320538 귀 뒤쪽으로 목이 뻣뻣하게 아파요 3 미즈오키 2013/11/18 989
320537 문학까지 검열하려는 건 아닌지! 이상한 정부.. 2013/11/18 408
320536 말이 너무 많은 친구...제가 잘못판단하는걸까요? 2 유체이탈 2013/11/18 1,824
320535 유기견센터에 이불을 보내려고 하는데 저렴한 택배 없을까요? 4 택배... 2013/11/18 1,211
320534 친노 격앙.. 향후 정국 전망 1 짜고치는 고.. 2013/11/18 772
320533 전세인데 외벽이 모두 확장된 상태인데 단열이 안 돼 있어요. 1 ... 2013/11/18 1,058
320532 세상에서 제일 웃기고 무서운 게 착각같아요 1 2013/11/18 1,970
320531 시판 다진 마늘 쓰시나요? 5 .. 2013/11/18 1,607
320530 주니어 토플 600점대면 7 2013/11/18 5,334
320529 공든탑이 무너지랴 우꼬살자 2013/11/18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