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싱글이 조회수 : 944
작성일 : 2013-10-30 17:48:33

반말글

 

 

 

춥다 날이 서늘하니 발목이 시리다

어제 그래비티를 혼자 봤다

영화는 신작나올때마다 보는 편은 아니고 꼭 보고 싶은게 있을때만 극장을 가는데

그래비티는 후기볼때마다 이건 꼭 봐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봤는데

너무 좋더라

그냥 디지털로 봤는데도 좋았다

어떻게 보면 참 간단한 내용인데 그걸 영화로 시각적으로 보여준게 너무 좋았다

산드라블록이 한국나이로 51란 거에 놀랬고

운동 진짜 많이 한 것 같더라 허벅지보니까

암튼 라이프 오브 파이 이후 영화관 나들이라 오랜만이었다

 

자막이 다 올라갈때까지 여운을 즐기고 싶어서

그리고 음악도 듣고 싶어서 끝까지 앉아있었다

나 혼자

자막 중간까지 앉아있던 사람도 나가더라

직원이 밖에서 기다리니까 좀 불편했는데 그래도 여운을 즐기고 싶어서

다들 자막을 끝까지 보나?

사람들이 다 나가기 바쁜 것 같다

나도 이전엔 그랬고 그런데 요즘 영화를 보면 끝까지 보고 싶다

 

나는 극장가는걸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그 이유가 너무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이니

별별 진상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거다

뒤에서 발로 차는 사람 핸폰 보는 사람 떠드는 사람 등등

저번엔 애기안고 온 사람때문에 영화보는데 애가 울어서 짜증났었다

온전히 집중하고 싶은데 이런 저런 사람때문에 집중을 못하는게 싫어서

큰 화면으로 봐야 좋은 영화들만 가서 보게 된다

확 꽂히는 영화가 많이 없다는게 다행인지도;;

 

IP : 125.146.xxx.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도
    '13.10.30 5:53 PM (112.223.xxx.211)

    어제 영화를 혼자서 봤다.
    쇼를 사랑한 남자라고 마이클 더글라스와 맷 데이먼이 게이로 나오는 영화다.
    마이클 더글라스가 리버라치라는 팝 피아니스트를 실제 인물에 거의 비슷할 정도로 잘 연기했다.
    맷 데이먼의 감정 변화도 꽤 볼만하다.
    참! 청춘스타였던 로브 로우가 성형외과 의사로 나오고 모델 출신 보이드 홀브룩도 나온다.
    내려가기 전에 얼른 봤는데 볼만했다. 엔딩 크레딧 거의 마지막까지 봤다.
    블록버스터보다 이런 영화를 보는 것이 좋을 때가 있다.
    다음에는 패션디자이너 노라노에 관한 다큐영화 노라노를 보려고 한다.

  • 2. 헤헤
    '13.10.30 6:15 PM (203.152.xxx.189)

    그저껜가... 노브레싱 시사회 갔었다.
    드라마 안보는 터라 이종석이 누군지도 모르고 갔다.
    아, 서인국은 안다. 슈스케 원년 1등 먹을때 봤거든.
    그때 그냥 통실통실 옆집 고딩 같던 애가
    몇년 사이에 무슨 열매를 먹은건지 엄청 달라졌더라?
    가창력은 2프로 부족했는데 연기는 잘하더라.
    쨌든, 영화는 그저그런데 서인국 귀염 빵빵 터진다 *^^*

    아참, 그래서 그래비티, 평이 좋아서 나도 가서 볼라고 ㅎㅎ
    토르도 보려고 해.
    거기 토르 동생 로키역으로 나오는 히들이가 왠지 매력있어서 ㅋㅋ

  • 3. ...
    '13.10.30 6:18 PM (220.72.xxx.168)

    우리집에서 걸어서 10분거리, 차타면 3분거리에 극장이 있다.
    그래서 나는 평일 9시 넘어서 극장에 잘 간다.
    그래서 웬만하면 극장이 사람으로 차는 적이 거의 없다.
    상영환경이 너무 좋다. 사람도 없고, 팝콘 아그작거리는 소리도 없고, 애인들이 껴안고 진상짓하는 사람도 없고, 애기 우는 소리도 없고, 의자 걷어차는 사람도 없어서 좋다.
    사람많은 시간에 영화 못보겠더라.

    올해 개봉영화 거의 다 봤다. 주로 혼자 본다.
    일주일에 못봐도 2편이상, 개봉영화 많은 주는 평일 5일내내 극장에 가기도 한다.
    그래비티는 아이맥스 3D로 보고 너무 좋아서 코엑스 M2가 좋다길래 오늘 밤에 또 보러가려고 예매해 두었다.
    열심히 보러 다니는데도 못보는 영화가 생긴다.
    교차 상영에 하루 한번 상영, 개봉 1주일만에 내리는 영화가 하도 많아서 벌써 보고 싶은 영화 여러편 놓쳤다.
    직장 생활하는 사람이 평일 한시에 영화보러 갈 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옛날보다 영화보는게 더 힘들다.
    우리 대학교때는 그래도 어느 극장에 가면 어느시간에라도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아차 하면 그냥 못보고 넘어가야 하더라.

  • 4. T
    '13.10.30 6:22 PM (59.6.xxx.174) - 삭제된댓글

    앗! 반가워서 로그인 했다.
    나도 어제 그래비티 봤다.
    30대후반 싱글들 세명이서.. ㅋㅋ
    산드라 언니의 놀라운 몸매에 감탄하고..
    영화가 선사해 주는 고요하고 적막한 우주에 감동했다. ^^
    최근에 본 영화가 대부분 망이어서.. 큰 기대 없이 갔는데 올해 본 최고의 영화가 될듯하다.
    영화는 큰 화면으로 봐야하고 공연은 좋은 자리에서 봐야하는 문화병?을 가진 나로서..
    원글이에게 심하게 공감한다.
    그래비티 볼때도 옆에앉은 커플 둘이 영화 내내 어찌나 토론을 해대는지..
    정말 소리를 빽 지르고 싶었다. ㅠㅠ
    제발.. 영화관에선 영화만 보!자! 입은 팝콘 먹을때만 쓰자 쫌!!!(본인은 사실 영화관에서 팝콘 먹는것도 완전 싫어한다. 부스럭 소리나서.. ㅠㅠ)
    대형공연 십수만원짜리 보러가서 옆에 초등생 칭얼거리면서 움직이면 정말 머리 뚜껑이 열릴것 같다.
    이번주에도 공연만 3개가 잡혀있는데 제발 좋은 관객들과 함께 보게 되기를 소망한다.

  • 5. 싱글이
    '13.10.30 7:31 PM (125.146.xxx.6)

    나도//
    그런 감정선살아있는 영화 큰 화면으로 보면 더 감정몰입하게 되는 것 같다
    조용한 극장에서 보면 최고인 듯
    그 영화 출연진이 빵빵하다 연기는 안심하고 볼 수 있을 듯
    그런 영화는 그런 영화만의 강점이 있으니까
    노라노는 처음 듣는다 그런건 대형극장에서 절대 안할 영화같다
    그런게 참 아쉽다

    헤헤//
    요새 그 영화 홍보때문에 티비 많이 나오던데
    영화에서도 잘하나보다
    그때 1등할때보다 관리도 받고 손도 대고 지금은 남자다워진 것 같다
    연기에 그렇게 재능이 있을 줄이야
    그래비티 3디로 보면 강추라고는 하는데 그냥 디지털로 봐도
    충분히 난 좋았다 꼭 한번 보길
    토르도 흥행할 것 같더라 역시 배우가 매력있어야 영화도 더 재밌다 ㅎㅎㅎ

    ...//
    극장입장에선 안 좋겠지만 관객 입장에선 좋다
    그런 환경에서만 영화보고 싶다
    나도 사람많은 시간엔 못보겠다 싫다
    요즘은 너무 빨리 내리는거 공감이다 서두르지 않으면 놓치기 일쑤
    그런게 이전하고 자꾸 비교가 되서 씁쓸해지는데 어쩔 수 없는 건가 싶기도 하고

    T //
    나도 감탄하고 감동했다 그리고 무섭기도
    우주공포증이 조금 생기려고 한다 ㅋㅋㅋ
    그래비티를 티비 화면으로 봤다면 이런 감상에 좀 방해됐겠지
    큰화면이 제맛인 영화같다
    떠드는 커플한텐 난 참다 참다 한마디했을 것 같다
    너무 싫다 ㅠㅠ
    다보고 나가서 떠들지 ㅡㅡ
    나도 어제 팝콘먹으면서 바스락소리에 내가 조심스러워지긴 했는데
    최대한 조용히 빨리 먹고 영화에 집중했다
    오랜만에 극장에 간거라 팝콘먹으면서 기분 좀 내고 싶었다 ㅋㅋㅋ
    남은 공연 좋은 관객과 좋은 분위기에서 볼 수 있기를!!!

    neige//
    프랑스에서 개봉했다는 소식봤다
    난 안봤지만(좀 우울해질 것 같아서 안봤다 봉감독 영화좋아하는데))
    흥행하길 바란다 가서 잘 감상하길!!!
    거기에도 양갱있나?ㅋㅋㅋ 양갱사가서 먹으면서 보라는 농담도 하는데 ㅎㅎㅎㅎ

  • 6. 싱글이
    '13.10.30 8:22 PM (125.146.xxx.6)

    ...........//
    자막읽는거 귀찮긴 하다 영화 화면에 집중할 수 가 없더라
    그래서 어제 문득 든 생각이
    영화 정말 좋아하는 사람중엔 자막읽기 싫어서 영어공부한 사람도 있겠다 싶더라
    마지막 한 컷을 놓치지 않은 일인이라니!
    난 혼자 밥먹고 운동하고 익숙한데 영화는 혼자 보는게 어색했다
    그런데 어제 정말 집중해서 잘 봤다
    집중하는데 최고인 것 같다

  • 7. 4DX 3D
    '13.10.30 8:33 PM (175.197.xxx.75)

    평소 4DX 어디다 쓰는거고? 했던 분들,

    이번 그래비티 이걸로 함 봐봐.

    죽여줘요.


    완전 잭팟!!!!!




    아이맥스 3D랑 고민 많이 했는데
    예전에 한 영화를 일반 디지탈과 아이맥스로 다 보면서 그 차이를 기억해뒀단 말이지.

    그래서 이미 일반 디지탈로 본 그래비티, 4DX 3D로 간 거였는데....


    완전 잭팟! 물만난 물고기가 된 4DX였음.


    미션 임파시블4를 4DX로 봤는데 에게, 했거든.


    그래비티는 영화도 4DX에 완전 딱이네, 딱.

  • 8. 싱글이
    '13.10.30 9:20 PM (125.146.xxx.6)

    4DX ///
    오 4디는 누가 뒤에서 두드리는 것 같았단 후기봤는데 효과가 제대로였나보다
    난 3디와 디지털밖에 없어서 그냥 디지털로 봤는데
    보면서도 3디로 봤으면 실감났겠다 하는 생각은 했다
    그 얘기들으니까 좀 아쉬워지려 한다 ㅋㅋㅋ
    다시 봐야 하나 ㅎㅎㅎ

  • 9. 삼삼삼
    '13.10.30 10:45 PM (118.37.xxx.94)

    히히 반갑다. 내 댓글 보려나 모르겠다.
    지금 맥주 한잔 하고 있다.
    난 낼모레 삼디로 보러간다! 덕분에 요가를 빼먹어야하지만 내리는날 겨우 보니 기쁜 마음으로!!

  • 10. ...
    '13.10.31 1:58 AM (124.5.xxx.195)

    코엑스 메가박스 M2에서 그래비티 보고 이제 막 들어왔다.
    이누무 영화 시간이 저녁 7시 반 이후에는 밤 11시 20분이 다음 타임이다.
    끝나는 시간이 새벽 1시.
    9시나 9시 반쯤 한타임 더 해주면 어디가 덧나나 싶은데, 암튼 상영시간이 지랄이다.

    아이맥스는 화면이 커서 비주얼적으로 광활한 우주 느낌이 제대로 났다면
    M2관 ATMOS 음향은 소리로 분위기를 잡는데, 끝내주더라.
    화면 작고 3D효과는 어정쩡하지만, 음향으로 주는 감동은 또 완전히 다른 느낌이라
    완전히 다른 영화를 보고나온 기분이었다.
    산드라 블록 언냐에 온전히 빙의되서 영화를 보고나온 느낌이다.
    소리가 주는 감흥이 이렇게 다른 줄 처음 느껴보았다.
    왜 코엑스 M2를 아이맥스만큼 강추하는지 확실히 알겠더라.

  • 11. 꽃보다생등심
    '13.10.31 2:51 AM (175.223.xxx.232)

    이번주 일요일에 싱글 여고동창 4명이 브런치 먹고 그래비티 4D보기로 했다 ~
    낼 모레 마흔... 우리 중에 벌써 갔다온 돌싱도 있고, 부모님 싸우는거 지긋지긋해서 평생 혼자살려고 다니던 회사 관두고 임용고시봐서 선생님 된 친구도 있다..
    앞으로 우리 앞에 어떤 미래가 펼쳐지든 고등학교때부터 계속된 우리들 우정이 한결같았으면 좋겠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866 아이가 영어학원 버스 타다가 앞이빨이 부러졌어요 22 .. 2013/12/20 2,657
332865 이번 대선에 국민들은 이미 이겼었어요 21 똑똑하다 2013/12/20 1,797
332864 방송3사 저녁뉴스는 다시 북한뉴스가 되겠음. 13 아... 2013/12/20 1,456
332863 밥 비벼 먹을 순하고 맛있는 간장소스 만드는 방법 가르쳐주세요... 6 입맛까다로운.. 2013/12/20 3,925
332862 생애 첫 스텐냄비 도전, 뭘 살까요? 4 추천바람 2013/12/20 1,776
332861 산세베리아 키우시는 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며칠새에 죽어가요 7 2013/12/20 3,006
332860 방금전 안철수 트윗 68 ..... 2013/12/20 10,919
332859 순면생리대 추천부탁드립니다~~ 4 랭면육수 2013/12/20 1,335
332858 외국계기업 취업어떤가요? 4 수정은하수 2013/12/20 2,015
332857 결혼 십오년만에 처음 집장만인데 마음이 안좋아요 20 .. 2013/12/20 6,100
332856 홍준표 트윗 14 ... 2013/12/20 2,138
332855 명바기가 해외로 도망가고 싶다고 한다네요 13 우리는 2013/12/20 3,481
332854 보험에 대해서 회의가 듭니다.. 14 추워 2013/12/20 2,359
332853 프린터기 구매시 1 .. 2013/12/20 526
332852 장윤정 감금폭행 무혐의..안티는 영장신청 5 진홍주 2013/12/20 2,114
332851 펑할께요.. 18 민영화반대 2013/12/20 3,751
332850 일베하는 사람이라고 하면....이상하게. 4 태백산맥 2013/12/20 1,013
332849 아마존 배송 여쭤봅니다 2 아마존 주문.. 2013/12/20 817
332848 병설유치원과 몬테소리유치원 고민. 조언주세요! 5 ciaoci.. 2013/12/20 3,883
332847 조심스러운 질문입니다. 항암 치료시.. 2013/12/20 624
332846 제가 넘 이기적이고 이상한 누나일까요? 11 남동생과 누.. 2013/12/20 2,393
332845 어좁이라 슬퍼요. 9 ㅜㅜ 2013/12/20 1,628
332844 변호인의 군의관은 실존인물인가요? 후에 어떻게 되었나요? 1 그리움 2013/12/20 10,423
332843 이번주인간극장ㅠ 6 ... 2013/12/20 2,539
332842 변호인...중학생 아들과 보기 어떤가요? 22 ... 2013/12/20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