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 진단, 자녀들에게 알려야 할까요?

혜원 조회수 : 2,377
작성일 : 2013-10-30 16:40:21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유두암이고 초기랍니다

 

아이가 둘인데...

큰 아이(대학생)는 평소에도 맏이답게 뭐든 엄마일 도우려 하고 맘을 쓰는 편이고,

작은 아이(고등학생)도  바르고 순해요.

 

일단 아이들에겐

갑상선에 조그만 물혹이 있어서 제거해야 된다고만 말해 두었는데,

 

수술 전에, 상황 그대로를 말해야 할지...

아니면 수술 후에 알려야 할지( 수술 예정일까지 두 달이상 남았는데, 그동안 아이들이 염려할 것을 생각하니

제 맘이 더 불편해서요)...

 

님들의 지혜가 담긴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IP : 121.175.xxx.17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30 4:44 PM (115.178.xxx.208)

    저라면 수술후에 알려주겠어요..

    그전에는 정상처럼 생활이 가능하지만 그 이후엔 체력도 달리고 조심해야할것도 있더라구요.
    둘째가 고등학생이라니 수술후가 좋지 않을지.

  • 2. ..
    '13.10.30 4:47 PM (121.148.xxx.81)

    저는 남편 암수술때
    미리 아이들한테 얼마후에 수술을 한다고
    이야기를 미리 해줬어요.

  • 3. ㅇㅇ
    '13.10.30 4:56 PM (175.124.xxx.171)

    저 알려줬더니, 그거 큰 암 아니라고 별거 아니란 식으로 반응이 왔어요.
    그런 반응에 제가 멘붕.

  • 4. ..
    '13.10.30 5:14 PM (218.55.xxx.194)

    알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가족이니까.. 같이 감당하고 견디는게 맞아요.

    초등학교때 아빠의 뇌수술(두차례) 겪었는데
    두렵고 힘들었지만 가족들과 같은 시련을 함께 할 수 있었다는게 지금 생각하면 다행이예요.
    나 혼자 몰랐었다면 내색 못한 가족들에게 무엇보다 아빠에게 아직까지도 미안했을 것 같아요.

  • 5. 알렸다
    '13.10.30 5:30 PM (175.223.xxx.162)

    중딩 아들.
    저도 미리 알렸더니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암도 아니라더라
    막 아는척하더니 친구 누구 엄마도 누구 엄마도
    줄줄이 나오더만요
    그냥 수술이구나 하는 식으로
    받아들이더라구요
    암이 아니라. 전 그래도 쫌 힘들었는데 ㅠㅠ
    사실 다른 암에 비하면 갑상선 유두암 초기면
    아무것도 아니예요

  • 6. 혜원
    '13.10.30 7:43 PM (122.32.xxx.14)

    댓글 보면서
    제 생각이 정리되고, 맘이 정돈됩니다

    댓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684 깍두기 레시피에 살색 요구르트 넣기 10 여러분 2014/03/14 4,048
361683 중국집 볶음밥에 나오는 계란처럼 할려면 어떻게 하는거에요? 10 ... 2014/03/14 2,396
361682 조말론 향수 어느 백화점에 파나요? 여름에 나이든 사람이 쓸 .. 6 향수 2014/03/14 3,303
361681 강아지 짖는 문제..조언이 절실해요 20 멍멍 2014/03/14 3,230
361680 지방선거, 진보 정당 '존립의 기로' 2 세우실 2014/03/14 533
361679 서울교육청방사능100베크럴허용급식.농약급식. 방사능안전하다 교.. 3 녹색 2014/03/14 1,027
361678 유럽 패키지, 2성 내지 3성급 호텔이라는데 괜찮을까요? 9 유럽 2014/03/14 4,098
361677 로레알 염색약 질문이요... 1 염색 2014/03/14 1,843
361676 갈비찜, 기름 너무 많지 않아요? 11 2014/03/14 2,493
361675 선전에 볼쳐짐 볼꺼짐 시술 나오잖아요 거울아 거울.. 2014/03/14 1,029
361674 자식을 운동시켜야하는 이유라네요 ㄷㄷ 40 자식농사대박.. 2014/03/14 20,283
361673 분당에 어른들과 간단한 점심식사할 식당 어디가 좋을까요 7 ^^;; 2014/03/14 1,764
361672 이런 교사도 다 있는지 참나 31 .. 2014/03/14 8,478
361671 강아지 개껌 뜯을때 건드리면 으르렁 거리는거 21 너머 2014/03/14 13,457
361670 시간이 지나도 시어머니는 왜이리 적응이 안될까요? 5 시간 2014/03/14 2,781
361669 이런 엄마는 무슨 생각일까요 3 지혜주세요 2014/03/14 1,133
361668 월세주고 있는 아파트 도배장판 어느 수준으로 해주어야 하는지? 7 도배장판 2014/03/14 5,466
361667 부부간 학벌 차이 글 읽고요..애들 머리 유전이요 12 새옹 2014/03/14 7,232
361666 40대......아직 꿈이 있으신가요 17 미혹 2014/03/14 4,408
361665 에너지 음료라는거 드셔보셧어요? 깜놀 18 에너지음료 2014/03/14 4,534
361664 중학생 출결문제 4 메이 2014/03/14 1,269
361663 몸에 나쁜 카제인 나트륨에 대해서 이 글 보셨어요 ㅎㅎ 3 첨 알았어요.. 2014/03/14 1,760
361662 호남비하 일베-디씨인사이드.. 폐쇄해야 4 일베디씨충 2014/03/14 964
361661 직업 연봉 순위 수입현황 4 한번 보세요.. 2014/03/14 3,726
361660 창경궁 근처 괜찮은 식당이나 볼거리? 3 서울 2014/03/14 2,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