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 진단, 자녀들에게 알려야 할까요?

혜원 조회수 : 2,231
작성일 : 2013-10-30 16:40:21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유두암이고 초기랍니다

 

아이가 둘인데...

큰 아이(대학생)는 평소에도 맏이답게 뭐든 엄마일 도우려 하고 맘을 쓰는 편이고,

작은 아이(고등학생)도  바르고 순해요.

 

일단 아이들에겐

갑상선에 조그만 물혹이 있어서 제거해야 된다고만 말해 두었는데,

 

수술 전에, 상황 그대로를 말해야 할지...

아니면 수술 후에 알려야 할지( 수술 예정일까지 두 달이상 남았는데, 그동안 아이들이 염려할 것을 생각하니

제 맘이 더 불편해서요)...

 

님들의 지혜가 담긴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IP : 121.175.xxx.17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30 4:44 PM (115.178.xxx.208)

    저라면 수술후에 알려주겠어요..

    그전에는 정상처럼 생활이 가능하지만 그 이후엔 체력도 달리고 조심해야할것도 있더라구요.
    둘째가 고등학생이라니 수술후가 좋지 않을지.

  • 2. ..
    '13.10.30 4:47 PM (121.148.xxx.81)

    저는 남편 암수술때
    미리 아이들한테 얼마후에 수술을 한다고
    이야기를 미리 해줬어요.

  • 3. ㅇㅇ
    '13.10.30 4:56 PM (175.124.xxx.171)

    저 알려줬더니, 그거 큰 암 아니라고 별거 아니란 식으로 반응이 왔어요.
    그런 반응에 제가 멘붕.

  • 4. ..
    '13.10.30 5:14 PM (218.55.xxx.194)

    알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가족이니까.. 같이 감당하고 견디는게 맞아요.

    초등학교때 아빠의 뇌수술(두차례) 겪었는데
    두렵고 힘들었지만 가족들과 같은 시련을 함께 할 수 있었다는게 지금 생각하면 다행이예요.
    나 혼자 몰랐었다면 내색 못한 가족들에게 무엇보다 아빠에게 아직까지도 미안했을 것 같아요.

  • 5. 알렸다
    '13.10.30 5:30 PM (175.223.xxx.162)

    중딩 아들.
    저도 미리 알렸더니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암도 아니라더라
    막 아는척하더니 친구 누구 엄마도 누구 엄마도
    줄줄이 나오더만요
    그냥 수술이구나 하는 식으로
    받아들이더라구요
    암이 아니라. 전 그래도 쫌 힘들었는데 ㅠㅠ
    사실 다른 암에 비하면 갑상선 유두암 초기면
    아무것도 아니예요

  • 6. 혜원
    '13.10.30 7:43 PM (122.32.xxx.14)

    댓글 보면서
    제 생각이 정리되고, 맘이 정돈됩니다

    댓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989 배추 한포기..엄청짜게 절여졌는데..양념좀.. 4 ,,, 2013/12/12 656
329988 산업공학과 어때요? 5 정시맘 2013/12/12 1,859
329987 아이가 어린이집을 1년마다 옮겨야할것 같은데 적응할수 있을까요?.. 8 슬픈 엄마 2013/12/12 1,369
329986 오늘자 다음웹툰 뽀짜툰 2 좋다 2013/12/12 717
329985 스테이크 집에서 궈먹을때 어느 부위 주로 사세요? 7 ... 2013/12/12 1,666
329984 임신중인데 오늘운전 위험할까요 5 8개월 2013/12/12 1,172
329983 현대물 수위높은 로맨스 소설 추천해주세요. 6 달달 2013/12/12 8,080
329982 5세 여아. 어린이집 말고 가볍게 다닐 수 있는 곳 있을까요? .. 2 영이는 즐거.. 2013/12/12 922
329981 묵은지넣는 돼지등뼈요리 맛난 레시피 부탁드려요 3 2013/12/12 1,925
329980 가계부 영수증은 달별로 모으시나요? 가계부 잘쓰는 노하우좀 주세.. 2 궁금합니다... 2013/12/12 1,198
329979 ILE 와 청담수업을 비교할수있을까요 4 예비중~~~.. 2013/12/12 2,440
329978 팔자주름 테이프 알려드릴께요. 11 ^^ 2013/12/12 9,340
329977 판교아파트 잘 아시는분! 8 ,,,, 2013/12/12 2,471
329976 전라도식 김치에 들어가는 젓갈? 32 나비잠 2013/12/12 10,424
329975 대장내시경전 잡곡밥먹음 안되죠 1 대장 2013/12/12 1,392
329974 濠 ABC 한국 정치적 불안 상태 증가 2 light7.. 2013/12/12 552
329973 신갈역 주변 아파트단지에 사시는 분들 계세요? . 2013/12/12 1,200
329972 사회도 사회지만, 흔히 쓰는 우리나라 어휘때문에 엄마들이 더 절.. 6 ..... 2013/12/12 1,074
329971 수학잘하시는분?(위메프할인율 계산좀) 9 2013/12/12 945
329970 전 엄마가 주는 돈을 받는게 싫어요. 전 완전 바보 같죠? 3 액토 2013/12/12 1,886
329969 맥반석오징어가 좀 많이필요한데... 오징어 2013/12/12 509
329968 공공장소에서 방귀 뀌는 남자들 9 .... 2013/12/12 2,956
329967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있어요 6 진홍주 2013/12/12 1,195
329966 데자*라는 캔음료 아시는 분? 22 ... 2013/12/12 1,664
329965 양배추는 왜 못 뜨는 걸까요? 16 ... 2013/12/12 3,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