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 진단, 자녀들에게 알려야 할까요?

혜원 조회수 : 2,158
작성일 : 2013-10-30 16:40:21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유두암이고 초기랍니다

 

아이가 둘인데...

큰 아이(대학생)는 평소에도 맏이답게 뭐든 엄마일 도우려 하고 맘을 쓰는 편이고,

작은 아이(고등학생)도  바르고 순해요.

 

일단 아이들에겐

갑상선에 조그만 물혹이 있어서 제거해야 된다고만 말해 두었는데,

 

수술 전에, 상황 그대로를 말해야 할지...

아니면 수술 후에 알려야 할지( 수술 예정일까지 두 달이상 남았는데, 그동안 아이들이 염려할 것을 생각하니

제 맘이 더 불편해서요)...

 

님들의 지혜가 담긴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IP : 121.175.xxx.17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30 4:44 PM (115.178.xxx.208)

    저라면 수술후에 알려주겠어요..

    그전에는 정상처럼 생활이 가능하지만 그 이후엔 체력도 달리고 조심해야할것도 있더라구요.
    둘째가 고등학생이라니 수술후가 좋지 않을지.

  • 2. ..
    '13.10.30 4:47 PM (121.148.xxx.81)

    저는 남편 암수술때
    미리 아이들한테 얼마후에 수술을 한다고
    이야기를 미리 해줬어요.

  • 3. ㅇㅇ
    '13.10.30 4:56 PM (175.124.xxx.171)

    저 알려줬더니, 그거 큰 암 아니라고 별거 아니란 식으로 반응이 왔어요.
    그런 반응에 제가 멘붕.

  • 4. ..
    '13.10.30 5:14 PM (218.55.xxx.194)

    알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가족이니까.. 같이 감당하고 견디는게 맞아요.

    초등학교때 아빠의 뇌수술(두차례) 겪었는데
    두렵고 힘들었지만 가족들과 같은 시련을 함께 할 수 있었다는게 지금 생각하면 다행이예요.
    나 혼자 몰랐었다면 내색 못한 가족들에게 무엇보다 아빠에게 아직까지도 미안했을 것 같아요.

  • 5. 알렸다
    '13.10.30 5:30 PM (175.223.xxx.162)

    중딩 아들.
    저도 미리 알렸더니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암도 아니라더라
    막 아는척하더니 친구 누구 엄마도 누구 엄마도
    줄줄이 나오더만요
    그냥 수술이구나 하는 식으로
    받아들이더라구요
    암이 아니라. 전 그래도 쫌 힘들었는데 ㅠㅠ
    사실 다른 암에 비하면 갑상선 유두암 초기면
    아무것도 아니예요

  • 6. 혜원
    '13.10.30 7:43 PM (122.32.xxx.14)

    댓글 보면서
    제 생각이 정리되고, 맘이 정돈됩니다

    댓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002 문법적으로 뭐가 맞는 말인지... 3 바라 2013/12/04 673
327001 12월 말이 예정일인데,불안해요 8 .. 2013/12/04 1,093
327000 남편의 혈압.. 16 ... 2013/12/04 3,176
326999 미샤상품권사면 지금 세일중에 구입할수있을까요? 1 상품권으로 2013/12/04 591
326998 대구에서 이쁜 강아지를 분양 받을려고 하는 데 대구에 좋은 곳 .. 3 조용히 2013/12/04 726
326997 결재창이 작아 졌어요. 2 컴맹 2013/12/04 1,294
326996 202개 봇 계정이 한꺼번에 트윗글 대량 살포하기도 1 자동 연동 2013/12/04 494
326995 수백향보며 울었네요.. ㅠ 6 저 늙었나봐.. 2013/12/04 2,581
326994 시원하고 슴슴한 동치미 어디 팔아요?? 동치미 2013/12/04 477
326993 마른체격에 종아리가 굵은..이보영종아리보고.. 7 2013/12/04 12,170
326992 마파두부 양념장에 스파게티 해먹으면 의외로 괜찮지 않을까요? 6 ㅇㅇ 2013/12/04 1,141
326991 워크숍에서 강의해보신 분 1 좀 걱정 2013/12/04 463
326990 서울이 고향이면서 직장 때문에 지방에서 오래 사신 분들은... 4 궁금 2013/12/04 1,001
326989 우주의 시간 3 상대성 2013/12/04 847
326988 남편이 이혼을 극도록 끔찍해 하는데요 4 ... 2013/12/04 2,734
326987 부츠 좀 골라 주세요. 5 부츠 2013/12/04 1,762
326986 아들이 결혼 했는데 며느리를 뭐라 부를까요? 54 호칭? 2013/12/04 30,466
326985 위장전입은 어디다 신고 하나요? 1 소송중 2013/12/04 1,742
326984 앞으로 10년간 살 집이요. 어디가 좋을까요? 9 아파트 2013/12/04 1,920
326983 이건 무슨증상일까요 손가락통증 2013/12/04 504
326982 정관수술후 자연 임신 되신 분 듣고 본 적 있으세요??? 13 2013/12/04 5,443
326981 12월의 열대야라는 드라마 기억나세요? 9 우주 2013/12/04 1,517
326980 그 때 그 아이의 공허한 눈빛이 늘 가슴에 남아있어요 3 할 수 없어.. 2013/12/04 2,288
326979 표창원 “靑 공범대인가? 내가 본 범죄 용의자들 딱 그모습 11 어린이 뒷조.. 2013/12/04 1,479
326978 핸드폰을 잘못만져 전화번호가 지워졌는데 복구 가능해요? 6 .. 2013/12/04 2,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