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둘이다 보니
얘들이 벌써 다 커서
작은 애도 이제 형 옷 똑같이 입고
키는 형보다 커서(현재 175)
올 해는 입는 옷이 다 작아서 못 입어요
교복은 중 3이라 곧 졸업이니까 작아져도 이해하며 입는데(중3은 옷이 작은 게 더 멋스러워요)
다른 옷은 몽땅시리 다 버려야 할 지경이네요
(멀쩡하지만 팔이며 다리가 짧아서 못입어요)
이번 주는 정리할 생각인데 조금 즐거운 작업?이죠..ㅎㅎ
저는 집에서도 치마를 입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바지가 별로 없어요
잘 안 입구요
그러다 보니 운동 나갈 때 바지 찾는 게 고역이었는데
요즘 츄리닝 바지는 스키니라 통도 좁잖아요
그러다보니 늘씬한 아이들 바지 입으니 길이감이나 핏이 딱 좋네요
애들이 작아서 못 입는데 제가 입으니 딱이네요!
입을 바지가 너무 많이 생겼어요
외출복 바지는 제가 입기 그렇지만 츄리닝은 맞춤이네요
웃기지만 큰 애 옷들 바지나 심지어 초등 때 입던 외투조차도 집에서 남편은 입어요
애들 초딩땐 펑퍼짐한 스타일이 유행이고 애가 좀 뚱했던지라 집에서 입으니 맞아서요
엄마 아빠가 애들 옷으로 잔치를 합니다. 집에서..ㅋㅋ
그렇다고 불쌍한 처지가 아니라 옷이 다 이뻐요..츄리닝 바지 저는 만족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