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가을 최고로 지름신이 많이 왔어요.

아 진짜 조회수 : 12,357
작성일 : 2013-10-30 15:24:01

마흔 중반. 올해는 왜이리 사고싶은 것도 많은지.

아주 미치겠어요.

원피스(20만), 가방(25만), 블라우스(6만) 등등 샀는데

봄에 트렌치 코트(40만) 샀는데 지금 또 블랙 트렌치 코트 사고싶어 계속 여기저기 훑어보고 있어요.

맘에 드는게 27만원 정도 하는데 죄책감 느껴져 속만 태우고 있네요.

올해 유난히 이러는데 우울증인가 싶기도 하고 맘에 드는거 하나 사면 며칠은 기분 좋긴해요.

사춘기 아들이 실실 애먹이니 이걸로 푸는건가 싶고...

옆 광고판에 죄다 제가 갖던 백화점몰 옷들이 ㅎㅎ

IP : 122.100.xxx.71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10.30 3:31 P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

    트렌치코트 그만사세요.
    금새 추워져서 못입어요.

    저는 패딩보고 있네요 ㅋㅋㅋㅋ

  • 2. 곧 추워져요
    '13.10.30 3:33 PM (223.62.xxx.13)

    저도 몽클 패딩 사이트 들어가서
    눈으로만 사고 있다는
    ㅠㅠ

  • 3. ^^
    '13.10.30 3:33 PM (58.143.xxx.207)

    진짜 트렌치 코트는 사지 마시고 조금 참았다가 한겨울 코트나 패딩 사셔서 뿌듯하게 입으세요~

  • 4. 작년
    '13.10.30 3:35 PM (202.30.xxx.226)

    이월 패딩 두개 사놓고 뿌듯해 하고 있어요.

    이월제품 완판이고, 디테일 바뀐거 거의 모르겠는 신상은 가격이 3배정도네요.

  • 5. 반대
    '13.10.30 3:36 PM (14.55.xxx.30)

    장롱 한 번 열어 보세요. 서랍장도 열어보시고..
    쌓여있는 옷들 보면 더 이상 사들이고 싶은 맘이 안생기던데요.

  • 6. 괜찮아요
    '13.10.30 3:37 PM (39.7.xxx.10)

    사치도 아니신데요 뭐~
    엄마도 풀곳이 있어야죠.
    죄책감 갖지 마세용

  • 7. 그나마
    '13.10.30 3:43 PM (122.100.xxx.71)

    제가 위로가 되는건 쌓인 옷이 별로 없어요.
    옷을 사기 시작한게 삼사년 전부터라..
    그리고 하나 사기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는지
    하나 사면 남편은 몇개를 산줄로 알아요.
    이거 살까 말까 이런 말을 얼마나 많이 했으면..
    트렌치 코트도 네이비 하나 있고 올봄 베이지 하나 있는데
    네이비는 5년정도 된 보세고 원피스 유형이라 제 나이에도 안맞고 지겹고 그래서요.
    사려는 핑계만 대네요.
    눈여겨 보다가 계절 지나 혹시나 세일하면 다시 생각해보려구요.

  • 8. 원글님
    '13.10.30 3:47 PM (202.30.xxx.226)

    맞아요. 나름의 위로?나 핑계는 있어요.

    저도 작년, 올해 유난히 지름신이 강림 후 떠나질 않는데요.

    곰곰 생각해보니..30대 시절 옷차람 졸업하고..40대 시절 옷차림 준비하는 과정에다..

    그 사이 유행이 너무 빠르게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상하게..한번 샀던 아이템은..또 구경하게 되죠? ㅎㅎ

  • 9.
    '13.10.30 3:56 PM (58.237.xxx.3)

    저는 초경량패딩 사고싶어서 눈팅 계속 중이예요.
    멋진 겨울 만들고 싶어서요..

  • 10. 125님
    '13.10.30 4:06 PM (122.100.xxx.71)

    어디 나갈때 함부로 걸칠옷 있어 두렵지 않다는거...저 정말 이렇게 살았어요.
    학교 공개수업이나 어디 한번씩 나갈일 생기면 맨처음 머리에 드는 생각이 뭘 입고가지? 였어요.
    그게 너무너무 스트레스인데 막상 옷사려해도 형편이 허락치 않으니 머리만 아팠어요.
    실제로 전 그렇게 살때 원인모를 두통으로 힘들었는데 언젠가부터 조금씩이라도 내가 사고픈거 사니까
    두통이 거짓말같이 없어졌어요. 가난병.ㅜㅜ

  • 11. ...
    '13.10.30 4:09 PM (1.247.xxx.201)

    10월 아이가을옷과 남편트레이닝복 한벌 샀는데 50만원이 넘게 나와서 제껀 사지도 못했어요.
    제꺼 사봐야 유니클로인데 매일 사이트 들어가 들여다 보고
    왜 내껀 사질 못하는지.
    가난병이 맞네요.

  • 12. wjd
    '13.10.30 4:10 PM (211.246.xxx.65)

    트렌치보단 패딩사세요

  • 13. 입어보고 사세요.
    '13.10.30 4:29 PM (124.54.xxx.17)

    옷장 쾌적하면 좀 비싸도 입어보고 마음에 꼭드는 걸로 사서 자주 입으세요.
    트렌치코트 기본 아이템이긴 하지만 블랙이 의외로 잘 안어울리는 경우가 많대요 .
    무엇보다 좋은 옷은 fit이 살아야 하니까 입어보고 사세요.
    요즘 불경기라고 여기저기 세일 많이 해요.

    전 옷장이 너무 복잡해서 사면 안되는데 그래도 사네요ㅠ.ㅠ.

    전 요즘 인터넷에서 심심하면 아주 고가의 옷, 스카프를 검색해봐요.
    좋은 걸 많이 본 다음, 매장 가서 내 예산 범위에서 내가 봤던 거 감안해서 구매하니까 그것도 재밌어요.

  • 14. 고정점넷
    '13.10.30 4:40 PM (116.32.xxx.137)

    지금 패딩을 준비하지 않고 트렌치를 사면 겨울에 또다시 지름신에 시달릴터이니...

  • 15. 고백
    '13.10.30 4:46 PM (122.100.xxx.71)

    사실은 올초 2월에 겨울 패딩은 질러놓은터라(28만) 아직은 유혹 없어요...
    외출용 패딩 하나와 코트 2개가 있어 겨울 외투 지름신은 아직 오지 않았는데 또 모르죠.
    저도 제 마음이 이렇게 바뀔줄 몰랐어요.

  • 16. .....
    '13.10.30 5:01 PM (175.223.xxx.135)

    저도 트랜치는 그만 사라고 말리고 싶어요
    곧 추워져요
    전 요즘 스카프 사고싶어요
    비싼 스카프요

  • 17. ..
    '13.10.30 5:09 PM (211.224.xxx.157)

    그정도로 안쓰고 사셨으면 적당히 사셔도 됩니다. 나이도 있는데 어느정도는 옷장에 외출복이 있어야죠. 어린나이도 아니고 외출복없어 고민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트렌치 살꺼면 키이스 아울렛같은데 가서 좋은걸로 사세요. 안에 모직으로 이너 되어 있는거 이거 아울렛가로 50정도 해요. 근데 아울렛은 지금은 시기적으로 좀 늦은감이 있어요. 한계절 먼저 옷이 입고 되거든요 .트렌치가 모직코트 입기전 늦가을 또는 봄되기 직전에 딱 입기 좋은 아이템이예요. 11월이랑 3월에 딱인 아이템. 거기에 같이 키이스서 나오는 모직숄 어깨에 두르면 멋도 있고 따뜻하기도 하고 좋아요

  • 18. 그 광고판
    '13.10.30 5:18 PM (182.219.xxx.95)

    이라는 것이 내가 검색했던 사이트가 자동으로 뜨는 시스템이더군요
    한번 관심 가졌던 물건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서 사게 만드는.......
    누가 개발했는지 정말 쫒아다니면서 팔고마는 끈질긴 장사꾼 같아요
    82도 왜 그걸 받아들인건지...묻고 싶어요

  • 19. 찌찌뽕
    '13.10.30 6:18 PM (110.70.xxx.240)

    저도 미친 듯이 사제꼈습니다.
    옷도 많은데
    왜 이런지 잘 모르겠어요. 대신 외식이랑 책 사기, 전시회 비용 확 줄였구요.
    아마 스무살 꽃띠에 매일 이상한 옷만 입다가 이제 좀 옷이 뭔지 알아서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직업상 옷을 잘 입어야 할 필요도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싶지만..... ㅠㅠㅠ
    아마 스트레스 해소용 같아요.

  • 20. 전 밥값
    '13.10.30 7:50 PM (1.215.xxx.162)

    밥값 외식 주전부리 간식 음식 먹을거..
    엄청 사제끼네요 덕분에 최근 몇달간 10kg늘엇는데
    멈출수가 없어요

    저도 스트레스해소용 같은데
    옷은 사도 입는거니까 안찌잖아요
    넌 먹고사고찌고...ㅜㅜ

  • 21. 내가중요
    '13.10.30 9:08 PM (218.238.xxx.57)

    내 자신감,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 감당능력 안에서는 투자하면서 살아요. 40넘으니 품위유지? 하려면 적어도 기본은 갖춰야 대우 받으니까요. 너무 아끼고 투자 안할때 보다 남편이나 아이도 좋아하는ㅎㅎ
    마사지샵은 못다녀도 화장품 맞게 써주고 백화점에서 턱턱~못사입어도 이월상품이라도 열심히 입어보고 ,,, 그 옷 입으려고 살안찌게 노력하고 그래야 내 기분도 좋아요

  • 22. ....
    '13.10.31 1:06 AM (118.218.xxx.193)

    트렌치코트 뭐 고르셨는데요? 링크 걸어 주세요. 저도 찾고 있는데....
    도대체 마음에 드는게 없네요.

  • 23. ..
    '13.10.31 4:33 AM (203.226.xxx.118)

    나이 먹을수록 좋은옷 필요해요. 오래입게되고 좋더라구요. 잘하셨네요.

  • 24.
    '13.10.31 8:04 AM (61.43.xxx.84)

    전 마흔 초반인데
    어디 나갈때
    뭘 입고 가지?예요
    옷이 너무 많아서요ㅠㅠ
    텍도 안 뗀것도 있구요
    뭔가 허해서 그랬던거 같아여
    요즘은 딱 끊었어요
    맘이 풍요로워지니
    눈이 안가더라구요
    뭐든 하고 싶은거 무리 안가는 범위내에서 하세요
    그리고 몸도 맘도 건강해지시면 돼요^^

  • 25. 아냐용
    '13.10.31 8:47 AM (211.38.xxx.57)

    전 사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간절기에 입을만한 코트 없음
    걸칠게 없어서 나가기 머하거든요 ^^;

    그동안 쇼핑 안하셔서 필수 아이템이 없으신거 같아요
    그럴 경우는 필히 사셔야한다고 생각해요

    트렌치 코트에 좀 쌀쌀해지면
    스카프 (백화점에서 1~2만원에 가판대 세일하는거 고르심 좋아요~)
    휙 둘러주면
    보통은 되거든요

    저도 옷을 많이 사는 편이 아니라
    나갈때 머리 아프지만
    봄 가을 겨울은 코트만 몇개 있음
    정말 외출할때 겁 안나요
    심지어 어떤 사람은 제가 옷이 많은줄 알아요 ^^;;;;
    코트만 바꿔입은것뿐인데 말이에요

    전 지금 빨리 사셔서 하루라도 많이 입고
    봄에 또 입고 하심
    좋을것 같아요

    간절기에 걸칠거 없음 정말 ㅠㅠ 눈물나게 외출하기 기분안좋거든요

  • 26. ㄷㄴ
    '13.10.31 9:37 AM (175.223.xxx.232)

    겨울옷지름신 올때네요
    저도 둘러봐야 하는데

  • 27. 검은 트렌치 코트
    '13.10.31 9:51 AM (14.50.xxx.57)

    몇 년 전 샀던 검은 트렌치 코트를 어느날 입어보니 갑자기 저승사자 복장처럼 보이는 거예요.ㅠㅠ
    길이를 좀 짧게 수선했는데 그래도 잘 안 입게돼서 버렸어요.

    검은 트렌치 코트는 생각만큼 자주는 안 입게되는 것 같아요. 역시 클레식이 좋아요.

  • 28. ..
    '13.10.31 11:35 AM (121.162.xxx.172)

    저는 몇 천원 몇 만원 짜리도 선듯 손이 안가서..ㅠㅠ
    사고 픈건 많고 액수야 님보다 적은대도 고민고민 하네요

  • 29. 수선집
    '13.10.31 1:04 PM (180.224.xxx.28)

    어제는 가방빨고 방금 수선집 다녀오고 왔어요. 큰 검정가방...묵혀뒀던거 빨아서 들고다니려구요. 잠깐..코치 가죽가방에 꽂혔었는데 지름신 퇴치했어요.

    긴코트를 허벅지 길이로 줄이고 왔어요. 자켓처럼 입으려구요. 제것 잘되면 남편거 캐시미어 롱코트도 수선하려구요.

    지르는것도 잘 질러야겠더라구요. 전 지르자니 애매해서 일단 있는거 활용하기로했네요.

  • 30. ...
    '13.10.31 1:17 PM (125.128.xxx.116)

    저도 3년정도 미친 듯이 사고 나니까 올해는 잠잠하네요. 더이상 살게 없어지는 단계가 분명히 올 겁니다. 근데 요새는 업그레이드가 슬슬 하고 싶어요. 흰 남방 있는거 더 비싼걸로 바꾸고 싶고 구두도 백도 더 좋은걸로 바꾸고 싶어요. 없는건 없어요. ㅠㅠ

  • 31. 전..
    '13.10.31 2:53 PM (203.247.xxx.203)

    몰랐는데 옆 광고판이...제가 검색했던 것들만 뜨더라구요 100% 확실해요.
    신기하게요
    프로그램적으로..그렇게 해놓은 듯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620 이밤에 삼겹 4줄기 궈먹었어요 2 왜이래 2013/10/31 957
314619 짝 남자2호도 매력있네요 17 ᆞᆞ 2013/10/31 2,430
314618 여기 학교폭력에 자살한 중학생에 안타까워하던 82싸이트가 맞나요.. 16 어리둥절 2013/10/30 2,548
314617 아파트 취득세는 등기내면서 바로 내는 건가요? 4 답답 2013/10/30 1,768
314616 대륙의 현자…'뚱뚱' 여친, 이렇게 변신할 줄 어찌 알았나 2 참맛 2013/10/30 2,399
314615 26년 보고 지금 남영동1985 보고 있어요. 9 해외 2013/10/30 832
314614 상대방이 제 전화번호 몰라도 카톡볼수 있나요? 6 루비 2013/10/30 2,688
314613 보온 도시락 추천좀 해주세요.. 수험생 선물용 ㅎㅎ 3 2013/10/30 1,666
314612 중등 교육청 영재원 지원했는데 1 안하는게 나.. 2013/10/30 2,061
314611 여자들만 사는 공동체..어떠세요? 55 아마조나 2013/10/30 10,644
314610 발뒤꿈치 효과보신분 계세요??? 13 손님1 2013/10/30 3,930
314609 저만 답답한거 아니죠? 2 아휴 2013/10/30 800
314608 원주원예농협한우 5 장터 2013/10/30 1,437
314607 착실하고 공부 잘하는 집 분위기..엄마 분위기는 어떤가요. 14 공부 2013/10/30 4,173
314606 여자3호 안상태와 너무 닮았네요 짝에서 2013/10/30 748
314605 오늘 ,비밀 14 비밀 2013/10/30 4,082
314604 욕하면서 보는거 이제 그만 할려구요 3 오로라요 2013/10/30 1,584
314603 알레르망 거위털 이불 사려는데요 5 조언좀 2013/10/30 5,931
314602 상속자들에서 최영도 너무 무서워요. 52 2013/10/30 11,591
314601 임신중 밀가루 안좋다잖아요..그럼 서양산모들은??? 20 dddd 2013/10/30 7,796
314600 카톡어플을 애가 제거시켰어요 복구비용 얼마나 들까요? 카톡 2013/10/30 1,701
314599 미녀들의 수다 따루 曰...웃겨 죽음 10 ... 2013/10/30 4,275
314598 샤넬화장품 중 추천 좀 해주세요 8 샤넬 2013/10/30 2,490
314597 서울래드 근처에 숙박할곳 있나요? 2 .. 2013/10/30 1,231
314596 놀부보쌈 맛이 어떤가요. 2 죽전분당 2013/10/30 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