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꼬리뼈 아픈 원인이 골절이예요.

통증 조회수 : 3,223
작성일 : 2013-10-30 09:56:24
얼마전에 아들이 꼬리뼈 아파서
힘들어 한다고 글 올렸었는데
댓글 읽어보니 MRI를 찍어야 할 것 같아 며칠전에 MRI를 찍었어요.
아들이 MRI 찍고 나와서 하는 말이
힘들어서 다시는 검사 안하고 싶답니다.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자세를 유지하는게 힘들었대요.
이렇게 힘든 검사를 참아가며 했는데
 결과가 괜차노다고 아무것도 안나오면
자기는 아픈데 어떻게 하냐고 묻기에
할 수 있는 검사는 이게 마지막이니
결과에 이상 없다고 나오면
한의원 가서 침을 맞아보자고 달래며
결과 보러 가는 날을 기다렸어요.
어머니, 아드님 꼬리뼈가 부러졌네요~
이게 왜 지난번 검사에서 발견되지 않고
안나왔는지 모르겠어요. 라고 말하는
의사의 소견을 들으며 멍해지더군요.
X~ray 에서는 발견 못할수 있다쳐도 
CT 검사도 하고 핵의학반응검사 까지
하자고 해서 병원에서 보낸 시간과 비용,
마음 고생을 생각하면 검사라는 검사는
다해놓고 골절을 발견하지 못하고
놓치는게 가능한가? 의문이 들었어요.
장비가 문제였는지?
장비를 다루는 사람이 문제였는지?
그동안 학교선생님들 중에
아파서 도저히 못견디겠다고 하면
꾀병 이라고 단정짓고
엄살 부리지마라~ 하던 분들이 있다고
 아들이 많이 억울해 했었어요.
학교 가져가라고 진단서를 발급 받으니
미추의 골절, 다발적 좌상이라고 진단명이 기록되어 있더군요.
꼬리뼈는 부러져도 저절로 붙을때까지
일상생활을 하며 조심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합니다.
중1이라 월~금 0교시에서 8교시를
하는데 수업시간에 아프다고 제대로
못 앉아있어서 영어 시간에 여러번 주의듣다가 선생님이 나가라고 해서 보기싫은 영어 선생님 안봐서 좋다고 하네요.
영어 시간에 그럼 뭐하니? 물었더니
상담선생님하고 얘기하는데 그게 더 좋다고 하네요.
담임선생님도 어떨때는 괜찮아 보여서
수업시간에 아프다고 제대로 못 앉아
있는게 꾀병인지 진짜로 아픈지 종잡을수 없다고 전화 왔었거든요.

두툼한 방석 사서 학교에서
깔고 앉으라고 보냈어요.

꼬리뼈가 잘붙어서 빨리 아물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에 전문의 알아봐주시겠다고
하던 댓글도 고마웠구요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의 글이
도움이 되어 원인을 찾았어요.
고맙습니다.
모두들 좋은 일 생기시고 복 받으세요. ^^
헷갈린다고 전화 하시다가

IP : 211.234.xxx.1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30 10:55 AM (118.221.xxx.32)

    헉 저도 몇년전 심하게 미끄러져 계속 아파서 엑스레이 찍었더니 괜찮대서 몇달 참고 넘겼는데..
    걷는건 괜찮은데 앉기만 하면 너무 아프더라고요
    그나마 알아내서 다행이네요

  • 2. 아 ~
    '13.10.30 12:56 PM (121.200.xxx.201)

    휴 ~~~~~~!
    다행입니다.
    원인을 알았으니 치료 잘 하면 돼겠죠
    저도 꼬리뼈 때문에 고생입니다.
    조금만 힘들면 꼬리뼈가 아파서 침 치료만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주 어렸을 때 10-12 살 무렵에 돌 위에 털썩 앉아서 며칠 많이 아팠는데 부모님께 혼날까봐 말도 못하고 혼자 앓았던 기억이 있어요
    낼 모래 60 인데 지금생각하니 혹시 그 때 다친거 때문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 3. **
    '13.10.30 1:10 PM (121.145.xxx.85)

    그때도 댓글 달았는데요. 꼬리뼈믄 몸의 중심을 잡고 몸을 움질일때 마다 움직일수 밖에 없는 뼈라서
    빨리 뼈가 붙을려면 아마 극히 조심해야 할겁니다. 가운데 구명뚫린 방석 깔고 앉으면 좀 덜 아파요
    최대한 움직임을 줄이는게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823 응답하라 1994 오글거리지 않나요? 12 ... 2013/10/30 3,019
314822 휴대용 물통에 넣어 쓰는 기능성 돌? 2 기가막혀 2013/10/30 1,040
314821 휴대폰 바꾸려고 알아보는데 와 엄청 비싸네요 2 ..... 2013/10/30 960
314820 경상도 사투리에서 맞나..맞나..하는게 무슨 뜻이에요? 19 ... 2013/10/30 29,099
314819 유명한 이혼전문변호사는 수임료가 어느 정도인가요? 4 이혼고려중 2013/10/30 6,062
314818 천주교 평신도 1만人 2차 시국선언 5 참맛 2013/10/30 901
314817 조청 만들때요^^ (아울러 고추장 까지) 7 독일아줌마 2013/10/30 2,732
314816 답변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18 ㅜㅜ 2013/10/30 1,621
314815 리바트 소파 하나만 봐주세요 3 소파 2013/10/30 2,791
314814 진짜 한국남자들 부끄럽다 23 저질 2013/10/30 5,447
314813 개표부정 증거자료.... 7 흠... 2013/10/30 1,171
314812 노숙자 · 장애인 신용등급 매겨 판 인신매매조직 적발 2 참맛 2013/10/30 699
314811 신용카드 포인트 소멸된다고, 받은 사은품 너무 허접해요! 5 카드포인트 2013/10/30 1,674
314810 자녀분을 대학에 보내신 분들께 조심스럽게 여쭤봐요~ 3 2014년 2013/10/30 1,818
314809 제경우 셀프등기 가능한가요? 7 궁금 2013/10/30 1,390
314808 다큰아들이랑 팔짱끼고 다니는엄마들..꼴불견이네요. 108 !!? 2013/10/30 18,034
314807 전기장판 쓸때는 코드 뽑아놓으면 전자파 걱정 없을까요? 궁금해요 2013/10/30 718
314806 틀니하면 어떤 식사해야하나요? 2 뭐가 좋을까.. 2013/10/30 1,607
314805 멜론같은 음원사이트 다운받은곡 들을때도 이용료내나요? 2 멜론 2013/10/30 1,105
314804 오메기떡이라는게 맛있나요? 21 ... 2013/10/30 5,422
314803 우엉차 구입 문의 6 우엉우엉 2013/10/30 2,431
314802 저의 깊은 뜻을 왜 모를까요? 9 깊은뜻 2013/10/30 1,379
314801 바지락은 서해안에서만! 나오는건가요?? 1 .. 2013/10/30 673
314800 mb 해외순방으로 국비 1200억원 사용.. 3 헉... 2013/10/30 879
314799 사과쨈 망했어요. 과육과 설탕 비율 조언 주세요~ 5 엿같은 2013/10/30 2,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