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꼬리뼈 아픈 원인이 골절이예요.

통증 조회수 : 3,182
작성일 : 2013-10-30 09:56:24
얼마전에 아들이 꼬리뼈 아파서
힘들어 한다고 글 올렸었는데
댓글 읽어보니 MRI를 찍어야 할 것 같아 며칠전에 MRI를 찍었어요.
아들이 MRI 찍고 나와서 하는 말이
힘들어서 다시는 검사 안하고 싶답니다.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자세를 유지하는게 힘들었대요.
이렇게 힘든 검사를 참아가며 했는데
 결과가 괜차노다고 아무것도 안나오면
자기는 아픈데 어떻게 하냐고 묻기에
할 수 있는 검사는 이게 마지막이니
결과에 이상 없다고 나오면
한의원 가서 침을 맞아보자고 달래며
결과 보러 가는 날을 기다렸어요.
어머니, 아드님 꼬리뼈가 부러졌네요~
이게 왜 지난번 검사에서 발견되지 않고
안나왔는지 모르겠어요. 라고 말하는
의사의 소견을 들으며 멍해지더군요.
X~ray 에서는 발견 못할수 있다쳐도 
CT 검사도 하고 핵의학반응검사 까지
하자고 해서 병원에서 보낸 시간과 비용,
마음 고생을 생각하면 검사라는 검사는
다해놓고 골절을 발견하지 못하고
놓치는게 가능한가? 의문이 들었어요.
장비가 문제였는지?
장비를 다루는 사람이 문제였는지?
그동안 학교선생님들 중에
아파서 도저히 못견디겠다고 하면
꾀병 이라고 단정짓고
엄살 부리지마라~ 하던 분들이 있다고
 아들이 많이 억울해 했었어요.
학교 가져가라고 진단서를 발급 받으니
미추의 골절, 다발적 좌상이라고 진단명이 기록되어 있더군요.
꼬리뼈는 부러져도 저절로 붙을때까지
일상생활을 하며 조심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합니다.
중1이라 월~금 0교시에서 8교시를
하는데 수업시간에 아프다고 제대로
못 앉아있어서 영어 시간에 여러번 주의듣다가 선생님이 나가라고 해서 보기싫은 영어 선생님 안봐서 좋다고 하네요.
영어 시간에 그럼 뭐하니? 물었더니
상담선생님하고 얘기하는데 그게 더 좋다고 하네요.
담임선생님도 어떨때는 괜찮아 보여서
수업시간에 아프다고 제대로 못 앉아
있는게 꾀병인지 진짜로 아픈지 종잡을수 없다고 전화 왔었거든요.

두툼한 방석 사서 학교에서
깔고 앉으라고 보냈어요.

꼬리뼈가 잘붙어서 빨리 아물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에 전문의 알아봐주시겠다고
하던 댓글도 고마웠구요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의 글이
도움이 되어 원인을 찾았어요.
고맙습니다.
모두들 좋은 일 생기시고 복 받으세요. ^^
헷갈린다고 전화 하시다가

IP : 211.234.xxx.1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30 10:55 AM (118.221.xxx.32)

    헉 저도 몇년전 심하게 미끄러져 계속 아파서 엑스레이 찍었더니 괜찮대서 몇달 참고 넘겼는데..
    걷는건 괜찮은데 앉기만 하면 너무 아프더라고요
    그나마 알아내서 다행이네요

  • 2. 아 ~
    '13.10.30 12:56 PM (121.200.xxx.201)

    휴 ~~~~~~!
    다행입니다.
    원인을 알았으니 치료 잘 하면 돼겠죠
    저도 꼬리뼈 때문에 고생입니다.
    조금만 힘들면 꼬리뼈가 아파서 침 치료만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주 어렸을 때 10-12 살 무렵에 돌 위에 털썩 앉아서 며칠 많이 아팠는데 부모님께 혼날까봐 말도 못하고 혼자 앓았던 기억이 있어요
    낼 모래 60 인데 지금생각하니 혹시 그 때 다친거 때문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 3. **
    '13.10.30 1:10 PM (121.145.xxx.85)

    그때도 댓글 달았는데요. 꼬리뼈믄 몸의 중심을 잡고 몸을 움질일때 마다 움직일수 밖에 없는 뼈라서
    빨리 뼈가 붙을려면 아마 극히 조심해야 할겁니다. 가운데 구명뚫린 방석 깔고 앉으면 좀 덜 아파요
    최대한 움직임을 줄이는게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336 이과 수능 만점 고대 떨어진거요. 21 ㅇㅇ 2013/12/09 9,602
328335 열도에서 개발한 주방용 신기술 1 우꼬살자 2013/12/09 693
328334 남이 가지 않은길을 가는 사람은 1 ss 2013/12/09 670
328333 정신적인 쓰레기만 투척하는 언니 11 아휴 2013/12/09 3,245
328332 임신중기 임산부는 어떤자세로 자야편하나요ㅠ 11 .. 2013/12/09 4,248
328331 리클라이너 홈바기능 유용한가요? 3 소파고민 2013/12/09 1,037
328330 장하나 말이 참 10 왜기다리지?.. 2013/12/09 1,221
328329 장터구매 후 실망하신거 또 없으신가요? 135 후기 믿고.. 2013/12/09 8,906
328328 몇년전 일인데,장터에 시어머니의 들기름이 있었어요. 3 qao 2013/12/09 3,200
328327 대만 자유여행 여쭙습니다. 17 진주귀고리 2013/12/09 3,273
328326 동서에게 얘라고 말하는 형님 4 kkk 2013/12/09 1,500
328325 키친토크에 글 올리고 회원장터에서 물건 팔고 10 개인적으로 2013/12/09 2,446
328324 홍삼 뭘로 먹어야 할지 1 2013/12/09 582
328323 가족보다 제사가 우선인 남편 9 가을코스모스.. 2013/12/09 2,765
328322 포항에 있는 백화점 좀 가르쳐주세요 2 미즈박 2013/12/09 806
328321 저희 시누이 같은딸 흔한건가요? 43 죄책감 2013/12/09 13,218
328320 너무 웃기네요 4 ... 2013/12/09 1,469
328319 금,토욜마다 그 드라마 기다리신다는 분들 13 ,,, 2013/12/09 2,583
328318 진부령 생산 도봉구 발송 궁금 2013/12/09 2,407
328317 영화 숨바꼭질 무서워 2013/12/09 529
328316 내년부터 대학생,환자 있는 집안의 봉급생활자는 세금을 더 낸다네.. 2 독수리오남매.. 2013/12/09 1,698
328315 칠봉이가 남편인 이유 8 1524 2013/12/09 3,160
328314 네이버 행가집 이라는카페기억하세요?? 10 문득~ 2013/12/09 1,312
328313 세번 결혼하는 여자 에서 식기세트 보셨어요? 5 식기세트 2013/12/09 2,502
328312 보너스 400프로란게 무슨 말인가요? 4 피곤 2013/12/09 3,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