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미교포이며 second language로 영어공부하신 분 중에서

writing 조회수 : 1,110
작성일 : 2013-10-30 08:00:01
정중하게 도움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여기서 오래 살았지만
아이들 다 키워놓고 이제서 더 공부하러 갔습니다.
그러니까 제 세대가 한국에서 영어 배울 때 책만 독해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좀 옛날이지요
책을 읽는 거 그냥저냥 따라가는 편인데
쓰는 일이 늘지 않습니다.
특히나 급하게 쓸 때는 도무지 괜찮은 문장이나 단어는 하나도 생각이 안 나는 겁니다.

오늘도 전쟁사 시험에 에세이를 두 개나 써야 되는데
정신없이 써놓고 보니 참 한심합니다.
경험 좀 나눠주세요.

공부를 일단 하면 스스로의 기대치를 높게 잡는 편이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오늘 같이 이런 날은 더 힘드네요
IP : 108.14.xxx.10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들푸들해
    '13.10.30 9:06 AM (68.49.xxx.129)

    라이팅은 왕도가 없어요. 그저 많이 읽고 쓰고 많이 읽고 쓰고.. 한꺼번에 어떤방법으로 확 실력 올리는 방법은 없어요. 단기간에 죽어라고 읽고쓰고 하던지 아님 서서히 꾸준히 읽고쓰고 하던지... 우리가 국어 초등학교때부터 읽고쓰고 해서 문장력향상시킨 거랑 똑같아요..

  • 2. 빛의나라
    '13.10.30 2:16 PM (59.30.xxx.14)

    저는 미국이 아니라 영국이지만 영어권 국가임에는 같으니 제 의견 말씀 드릴게요.
    자연스럽고 정확한 writing을 잘하시려면 먼저 reading을 많이 많이 많이 하셔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 어떤 식으로 어떤 단어가 쓰이는지는 그네들이 쓰는 견본글을 보지 않고는
    습득할 방법이 없어요.
    원글님이 좋아하시는 장르의 글이면 더 흥미롭게 읽혀 질테니 그 방향의 책중 좋은 걸로
    많이 읽으세요.
    좋은 영미권 작가들의 좋은 글들을 읽지 않고 우리식으로 문장을 짜집기하면 정말 어색하고
    말도 안되는 문장이 나온답니다.

    그러므로 역시 안타깝게도 writing에도 역시 왕도가 없음을 말씀드리는 걸로 결론이 나네요.

  • 3. Heavenly1
    '13.10.31 2:41 PM (76.247.xxx.168)

    왕도는 있지요.
    완전 immersion입니다. 되도록이면 한국말 사용하지않고 한국분 만나지말고 드라마, 인터넷 다 끊고 완전 영어로 24/7 으로 1-2년 푹빠져야 합니다. TV도 영어로만, 신문도 읽고 잡지도 보고, 영어권친구들과 영어로만 말하고 생각조차도 영어로 해야지 한국말로 생각해서 영어로 번역해서 말하거나 글을 쓰면 아무래도 Konglish가 됩니다.
    특히 글쓰는 것은 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단어를 폭넓게 사용해야 좋은 글이 나옵니다. 굳이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단어중에도 조금씩 뜻이 다르거나 뉴앙스가 다른 단어들을 사용하면 뜻이 잘 전해집니다. thesaurus라고 인터넷이나 MS word에도 있구요.
    또 문화권 - 현지 시사, 뉴스, 운동, 영화, TV, 책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은 상식이 쌓이면 더 좋은 문장과 적절한 예문들이 나오게 됩니다.
    처음에는 힘들지만 전쟁사 책을 여러권 읽으면서 좋은 글을 내 용어로 조금 바꿔 써보고 주위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좋은 생각들을 메모하고 내 말로 사용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 정말 언젠가 모르게 영어로 생각하게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5039 착상통을 느끼는 사람도 있겠죠? 6 걱정 2013/12/24 3,996
335038 로이터 통신, 박근혜 민노총 정면 충돌 1 light7.. 2013/12/24 1,050
335037 아날로그 1 갱스브르 2013/12/24 446
335036 '박근혜 갑오경장'에 온 나라가 쑥대밭 될라 2 /// 2013/12/24 1,421
335035 이게 사실인가요? 일본놈 군대로부터 실탄 1만발을 빌렸다는 게?.. 3 ..... 2013/12/24 891
335034 상장 하나 받아온 초1 2 아들 2013/12/24 1,924
335033 무도. 최근 재밌는 편 하나만 소개시켜주세요. 10 늦바람 2013/12/24 1,831
335032 올해는 과일 정말 맛있죠? 7 사과배사과배.. 2013/12/24 1,745
335031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나봐요.ㅜㅜ 1 .... 2013/12/24 931
335030 지난주 네이웃의아내 신은경 목도리 알고싶어요 2013/12/24 1,081
335029 그 지역 진짜 맛집 찾는 법 아세요? 17 여행가고파 2013/12/24 5,863
335028 전 타인의 불행을 보면서 너는 괜찮은거 아니냐는 말이 제일 듣기.. 4 ,,, 2013/12/24 1,572
335027 육개장 잘하는 집 2 식당 2013/12/24 1,394
335026 결혼하신 분들..남편 어느정도 뒷처러(?)하시나요? 19 새옹 2013/12/24 5,000
335025 시간제 일자리 합격하신 분 계신가요? 4 키보다 능력.. 2013/12/24 1,756
335024 디지털피아노 추천 해 주세요. 10 대기중 2013/12/24 3,034
335023 코레일, 전 사장에게 ‘입단속’ 문자 보내 2 열정과냉정 2013/12/24 1,197
335022 다운패딩 5 .. 2013/12/24 1,032
335021 음악 전공하신 분들...도와주세요^^ 2 로잘린드 2013/12/24 856
335020 키 이야기 나와서 하는 말 2013/12/24 1,097
335019 국민건강,경제에 부담주는 양승조 법.시행된다면 유디치과에도 큰 .. 9 8282 2013/12/24 974
335018 예비고 2 남학생이구요 5 질문있어요 2013/12/24 1,482
335017 학위도 자산중에 하나일까요 4 2013/12/24 1,784
335016 조선족들 대한민국으로의 귀화과정이 대체로 쉬운편인가요 . 2013/12/24 649
335015 마음의 평안은 종교 없이는 이루어지진 않는건가요? 17 .. 2013/12/24 2,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