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회사도 이런식으로 업무를 떠넘기나요?

안알랴줌 조회수 : 732
작성일 : 2013-10-29 16:00:11
직원 대여 섯 명의 소규모 법인입니다.

이번에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늘이면서 기존의 관리업무를 보던 부장이 해외에 공장에 수시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간간히 도움을 주던 출고에서 손을 떼게 되었습니다.
따로 임대창고를 쓰고 있어서 사무실에서는 소량씩 출고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30키로가 넘는 박스가 서너 개에서 대여섯 개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작은 것들이 여러 개 나가면 혼자서 하지만 큰 박스가 많아지면 다른 여직원과 둘이 들어서 옮기고 
소포장은 박스를 만들어 가며 포장해서 출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재고관리와 출고 업무는 원래 제 업무이고 그 동안 부장이 도와주던거 못하게 된거니
힘은 들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이 외에도 수입과 관련되어 해외에서 견적받고 계약하고 생산확인에서 선적 통관 업무도 합니다.
그리고 내수판매 문의 전화가 오면 거의 제가 소화를 합니다.
신규 문의 전화도 대부분 제게 넘어 옵니다.

부장이 첫 출국을 하기 전에 사장이 제게 부장이 하던 1가지 아이템의 오퍼 업무를 맡으라 하였습니다.
저는 기존의 업무와 창고를 오가는 업무를 혼자 하게 되어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다고 얘기를 했고
사장은 선선히 본인이 그 업무를 하겠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부장이 출국 후 사장이 어떠한 언급도 없이 오퍼와 관련된 메일에 저를 참조로 넣어 계속해서
메일을 넘기더군요.
그리고 어제 부장이 귀국을 했는데 사장이 부장에게는 그 업무를 제가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고
자기는 사장이 저한테 넘기라고 했으니 손뗐다는 식으로 말을 합니다.
사장은 계속해서 어떠한 얘기도 없이 어제부터 관련된 샘플 발송 선적일정 확인 등을 제게 시킵니다.

필요하다면 제가 부장의 업무를 대행할 수도 있고 더 여의치 않으면 전담해서 관리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장도 부장도 업무를 넘기는 방식이 이해가 안됩니다.

업무를 주려면 그 동안의 파일과 거래처별 담당자 목록, 특이 사항 등을 정리해서 한 번에 넘겨줘야지
갑자기 계약내용도 모르는 선적일정을 챙겨라 L/C를 확인해라....
소규모라 그런건지 원래 이런건데 제가 조직을 모르는 것인지....








IP : 125.7.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29 4:04 PM (115.178.xxx.208)

    규모가 작은데다 사장과 부장님이 일하는 방식이 그런가 봅니다.

    어차피 다니실거라면 발끈(?)하는 마음은 감추시고

    사장에게 정식으로 말씀을 하세요.

    우선 원글님이 하시는 업무와 업무량를 정리하세요.
    새로 맡게 되는 업무도 예상되는 부분을 정리해서 사장님께 면담요청하고
    원글님 생각을 말씀하세요.

    회사 분위기가 어떤지 몰라도
    업무가 늘어나는양이 많다면 급여 조정을 요청할 수도 있지요.
    우는 애기 젖준다고 말하지 않으면 얼마나 많은일을 하는지 잘 모릅니다.
    알아서 인정해주면 좋겠지만 아니라면 본인의 정당한 권리는 본인이 찾아야지요.
    물론 회사 분위기마다 다르니 잘 판단하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905 딸아이의 명언 23 비교 2013/12/10 11,705
329904 예일대 촛불시위 폭력으로 아수라장 9 light7.. 2013/12/10 2,143
329903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제주편을 보니 제주가 달리 보이네요. 13 하트무지개 2013/12/10 1,782
329902 용인 외대 그리스어과 vs 차의과대(포천중문의대) 스포츠의학과 7 고민 2013/12/10 2,338
329901 점잖은 분들, 사퇴 말안하는 게 박근혜 연민 때문인 줄 아느냐”.. 9 표창원 2013/12/10 1,244
329900 혈관염이나 류마티스 이신분들 계시나요? 1 .. 2013/12/10 1,522
329899 한달만에 볼륨매직 머릿결 괘안을까요? 3 원글 2013/12/10 4,610
329898 쿠쿠 밥솥 추천해주세요 2 sksk 2013/12/10 1,294
329897 용인 외대 그리스어과 vs 차의과대(포천중문의대) 스포츠의학과 3 고민 2013/12/10 1,748
329896 창고^^방에 물건 쌓아둘 튼튼한 선반 어디서 구매하시는지요? 2 정리좀해야하.. 2013/12/10 857
329895 일반유치원의 영어연극대본 13 .. 2013/12/10 1,303
329894 회사다니다 관둔경우 올해 연말정산은 어케해야하나요? 3 .... 2013/12/10 880
329893 특수교육학과 vs유아교육과 수시 결정했어요 2 어제 수시결.. 2013/12/10 1,265
329892 양재 코슷코 다니시는분들 혹시 벤타 에어워셔 4 습도를 높여.. 2013/12/10 894
329891 해운대 좌동에 탑서울치과~~~~ 해운대 임플.. 2013/12/10 1,810
329890 어제 항공권 발권 문의한 사람입니다. 다시 한 번만 읽어주세요... 4 답답 2013/12/10 908
329889 장터 없어지면 먹거리 어디서 사냐는 말은 정말 코메디네요. 12 .. 2013/12/10 1,663
329888 약먹어도 안낫는 극심한 두통...어디가서 진료받아야할까요? 9 안타까움 2013/12/10 2,680
329887 이혼사유가 될수 없다는말에 암담해지네요 7 슬프네요 2013/12/10 3,323
329886 삶은 무청 어떻게 소비할까요? 7 무청 삶았어.. 2013/12/10 1,220
329885 혈세 부당수령’ 심재철 구하기 나선 조선일보 때리기에 나.. 2013/12/10 606
329884 하우젠 에어컨 작동문의요 ..ㅜㅜ 2013/12/10 404
329883 아파트 5년후면 이사갈건데 수리하는건 5 낭비일까요 2013/12/10 1,450
329882 영어동화책 펼쳐 있고 천천히 읽어주는 사이트 주소 아시는분~ 초등이보기좋.. 2013/12/10 795
329881 법사위, '채동욱 찍어내기'·선거개입 의혹 공방 세우실 2013/12/10 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