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와대에서 회의도 안하다네요. 유신때도 회의가 필요없었죠

대리청정 조회수 : 693
작성일 : 2013-10-29 13:55:11

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608918.html?_fr=mt2

 

수석비서관회의 4주째 중단 등
통상적 의사결정 시스템 무시
김기춘 등 몇몇 측근 의존 심화‘깨알 지시’, ‘만기친람형’ 등으로 표현됐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집권 9개월째로 접어든 박 대통령이 정부의 통상적인 의사결정 시스템보다 비서실장 등 몇몇 핵심 측근으로 짜인 틀에 의존하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가장 도드라져 보이는 사례는 매주 열리던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대수비)의 ‘유명무실화’다. 박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월27일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뒤 매주 월요일에 회의를 열어왔는데,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도 28일까지 한달째 ‘회의 실종’이 이어지고 있다. 10월 초 동남아 순방을 고려해도 지금까지 세차례나 대수비를 건너뛴 것이다. 과거 정부에서는 국외 순방 때를 제외하곤 대수비가 이처럼 오래 열리지 않은 전례가 없다.

청와대 안팎에선 김기춘 비서실장 임명 이후 대수비 생략이 잦아졌다는 점을 들어, 박 대통령이 핵심 측근인 김 실장을 통한 ‘대리통치 체제’를 전면화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 참모들과 소통해 의사결정을 하기보다는, 김 실장을 통해 자신의 의중을 ‘집행’하는 데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각 수석들이 필요한 경우 대통령께 따로 보고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 대수비는 오는 31일 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권의 한 인사는 “어떤 수석은 대통령 독대를 지금껏 1번밖에 못 했다고 한다. 생각보다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도 “과거 얼굴 보기 힘들었던 당대표 시절처럼 박 대통령이 몇몇 측근만 상대하는 ‘칩거형 리더십’으로 돌아갈까봐 걱정”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이 최근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등 정국 현안과 거리를 둔 채 ‘대국민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는 것도 이런 흐름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지금껏 대수비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밝혀왔는데, 정국에 대해 발언하지 않으려다 보니 회의를 미루게 되고, 그러다 보니 측근들을 통한 의사소통이 더 잦아지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청와대뿐 아니라 내각 운영에까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8일 총리의 담화는 정홍원 총리가 박 대통령의 공약과 같은 ‘책임총리’가 아니라 청와대의 지시에 따르는 ‘관리형 총리’라는 사실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은 끝났다고 했다가 불과 며칠 뒤 이를 뒤집은 일을 계기로 ‘책임장관제’가 물건너갔다는 지적도 늘고 있다. 김기춘 실장을 정점으로 한 사정기관장 재편 역시 소수 핵심 측근들에 의한 ‘사정 드라이브’를 예고하는 것이어서, 측근을 통한 박 대통령의 ‘대리 정치’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IP : 116.39.xxx.8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574 결국 이런거였군요. 5 ... 2013/12/17 1,531
    331573 아이가 통깁스했는데 목발집고 걷는것도 힘들어 하는데.... 6 고민 2013/12/17 4,761
    331572 한 노인 ‘보수정치그룹서 100달러 받는다’고 우연히 누설 8 가스통할베 2013/12/17 1,161
    331571 심심하면 둘째 안 낳냐고 물어보시는 청소 아주머니. 7 음... 2013/12/17 1,342
    331570 사무실 천정에 있는 온풍기 입구 막아도 기계이상 생기지 않죠? 10 바로 머리위.. 2013/12/17 1,482
    331569 요즘도 이런 모직스커트 많이들 입나요? 8 마흔둘 2013/12/17 1,419
    331568 친하게 지내는 이성이 자꾸 제 심리를 물어보는건 어떤 의미일까요.. 7 궁금 2013/12/17 1,336
    331567 공연장에 발코니석이란건 어떤건가요.. 공연장 2013/12/17 855
    331566 성당 쌍화차 위생관리?? 7 뽀글이 2013/12/17 1,984
    331565 초2 여아 크리스마스 선물 공유해요^^ 8 고민 2013/12/17 2,730
    331564 곰국이..왜 노랄까요?? 5 ..... 2013/12/17 1,015
    331563 주범 지목’된 이모 심리전단장 “댓글활동 靑에도 보고됐다 JTBC ‘.. 2013/12/17 698
    331562 강아지 피검사가격이 무려 13만원,, 15 강아지 2013/12/17 12,048
    331561 갤럭시용 충전잭은 어디서살수있나요? 6 충전기 2013/12/17 577
    331560 무섭네요 2 답답 2013/12/17 945
    331559 의료수가에 대한 이 글 배포해도 되나요? 행복 2013/12/17 955
    331558 애들 둘 데리고 뉴욕 이틀 여행..어쩌죠? 7 무서워요 2013/12/17 1,162
    331557 단독)"군댓글,청와대보고.." 심리전단장 녹취록 입수 5 거짓말이야~.. 2013/12/17 630
    331556 아산병원 인근 맛있는 집 추천부탁드려요. 3 수술한 친구.. 2013/12/17 777
    331555 베스트에 의사 어쩌고 하는 글들 짜증나네요 4 아침부터 2013/12/17 1,078
    331554 엄마님들은 지금이라도 본인의 꿈/적성/가슴떨리는 일 찾으셨나요?.. 2 애 키우는데.. 2013/12/17 818
    331553 세척기 수도 호수를 잘못 잘라서.. 물이 쏟아졌어요. .... 2013/12/17 703
    331552 세무?소재 있는 패딩 물세탁 될까요? 세탁.. 2013/12/17 487
    331551 12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3/12/17 690
    331550 약국화장품 아이크림 1 o 2013/12/17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