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네식구가 작은방에 누워있네요~

^^ 조회수 : 1,462
작성일 : 2013-10-28 21:47:45
어쩌다보니 안방은 가운데에 침대가 떡하니 있고 중간방은 온갖 잡동사니에 컴퓨터가 있고 제일 작은 아이들 놀이방에 네식구가 온수매트 펴고 자려고 누워있어요. 거실은 썰렁하고..
이리 누워있으니 어릴적 단칸방에서 살던 시절이 생각이 나서요.
제가 초등학교 가기전까지 이렇게 작은 단칸방에 다락 있는 집에서 살았거든요. 연탄불 지피던 부엌도 기억나고 다락에서 주인집 언니랑 숨박꼭질 하던것도 생각나고 무엇보다..그냥 그때 엄마아빠의 체온이 생각나요. 꼭 가운데에서 자려고 했었는데 말이죠^^
그냥 그냥...저는 예전이 참 힘들게 살았어도 넘 좋았던거 같아요. 지금 물론 단칸방에서 살라고 하면 못 살겠지만..이리 누우니 그 시절이 생각나서 웃음이 나네요. 아빠가 마당에서 연탄불에 구워서 기름장에 콕 찍어주던 염통구이도 먹고싶고...
남편 코고는 소리도 왠지 정겹네요^^
IP : 117.111.xxx.19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억
    '13.10.28 11:29 PM (39.7.xxx.177)

    글읽다보니 저도 막 옛날생각 나네요
    연탄불에서 석쇠에 고등어 구워주던거 생각 나요 엄마가 보고싶어지고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465 끊기 힘든 중독 5 ..... 2013/11/30 2,142
325464 중국의 흔한 시궁창 오일 10 상상초월 2013/11/30 1,984
325463 '안철수 신당' 충청권 민심 흔들까? 18 탱자 2013/11/30 1,016
325462 연금법이 바뀌어 연금이 줄어든다는데... 2 갈등 2013/11/30 1,203
325461 대형마트(여름에 시원하게 겨울에 따뜻하게) 바나 2013/11/30 494
325460 소셜커머스쿠폰 사고팔고하는곳? 밥사 2013/11/30 526
325459 동대문 새벽시장 다녀왔어요. 7 @@ 2013/11/30 6,829
325458 근데 글쓸때 '네'하고 붙이는건 왜 그러는거예요? 4 ㅇㅇ 2013/11/30 1,923
325457 카톨릭 신자분들께 질문드려요(대림주간관련) 7 냉담자 2013/11/30 1,139
325456 과고나 영재고 2~3학년 학생들은 수학 무엇을 배우냐요? 4 ... 2013/11/30 2,464
325455 주인이 그리운 개 감동 6 우꼬살자 2013/11/30 1,338
325454 간접경험의 놀라움(유희열 스케치북 이야기 :;:) 5 홀리 2013/11/30 2,562
325453 에르메스 스카프 선물받았는데 6 에르 2013/11/30 4,165
325452 전국 민주주의 회복 전국 모임 안내 5 민주회복 2013/11/30 749
325451 송강호와 감독이 말하는 영화 <변호인.. 1 변호인 2013/11/30 854
325450 우리에겐 이런 추기경이 계셨다. 사제단은 뜻을 받들라! 참맛 2013/11/30 890
325449 염수정 대주교 말씀이 바꼈네요~ 교황님이 더 쎈듯..^^ 16 아마 2013/11/30 3,180
325448 패딩코트.. 사기 힘드네요 ;;; 3 코트 2013/11/30 1,671
325447 이태리어로 with you 알려주세요 4 이딸리아 2013/11/30 1,142
325446 닥그네탄핵집회없나요? 12 민영화안돼 2013/11/30 1,284
325445 페북 사용법 알고 싶어요. 1 페북 초보... 2013/11/30 1,098
325444 오늘 점심 메뉴 정하셨어요? 6 점심 2013/11/30 1,511
325443 시동생결혼식인데 안갔네요 8 ㅡㅡ 2013/11/30 3,895
325442 [리뷰] 영화 ‘변호인’ 우리는 지금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가 1 우리는 2013/11/30 937
325441 머리좋은자녀 vs 외모이쁜자녀 17 자식욕심 2013/11/30 5,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