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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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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마다 흠 잡는 사람 어때 보여요?

뭐래? 조회수 : 1,997
작성일 : 2013-10-28 21:07:24
동네 엄마들 모임 멤버 중에 한 엄마가 유독 음식 마다 흠을 잡아요.
그 양반 입에는 맞는 음식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유명 백반집에 갔는데 나물 반찬이 이상하다는둥
김치는 젓갈이 별로 라는둥 국은 또 어떻다는둥 계속 흠을 잡네요.
회비로 먹는 거고 일행이 전부 잘 먹고 있는데 그러니
맛있게 먹는 사람 입맛은 순식간에 저렴한 입맛으로 전락합니다.
압권은 평소 음식 잘하고 만드는것 좋아하는 한 엄마가 오이볶음이 의외로 맛있다며 만드는 법을 상세히 설명해서 모두들 열심히 듣는데 거기다대고 그건 한번은 먹는데 나는 두번 먹기는 싫더라고 하는 겁니다.
말하던 엄마만 뻘쭘해지고 말았죠.
동네엄마라 안볼수는 없고 모임에서 같이 식사 할 때 마다 저러니 의외로 고역이고 불편합니다.

IP : 223.62.xxx.2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0.28 9:09 PM (218.238.xxx.159)

    그냥 관심병..남보다 우월감 느끼려구..

  • 2. 뭐래?
    '13.10.28 9:11 PM (223.62.xxx.29)

    채식만 해서 남들보다 예민한건가 했는데 말을 가리지 않고 하는 것을 보면 성격 같기도 해요.

  • 3. jasmine
    '13.10.28 9:15 PM (58.227.xxx.225)

    만나지마세요. 식구들이 음식타박해도 빈정상하는데....남의 음식을 감히...진짜 싫어요.

  • 4. 제 주변에도
    '13.10.28 9:30 PM (122.36.xxx.16)

    한명 있어요. 회사 사람들이 모여 대화 할 때, 어디서 뭐를 먹었다는 대화만 나오면,반드시 '어 나 거기 가봤는데 맛이없어.' 아주 100프로 이 멘트를 해요.아주 그런데는 거지들이나 가는 데라는 듯이요.
    점심시간에 같이 밥을 먹어도, 맨날 싸구려 맛이라고 타박을 해요.

    맛있다고 하는 것은, 자기가 만든 음식( 자신의 음식솜씨는 은근히 장금이 수준인 듯, 무슨 경연대회 수상을 했네, 요리책을 냈네 하는데, 어쩌다 계란 후라이를 하게 되었는데, 프라이팬 달구고 기름 달구는 기본조차 없고...) , 그리고 또 맛있다는 맛집은 1인분 40만원쯤은 한다는 한정식집-.-

    처음엔 이사람이 도대체 왜이러나 했는데요, 결론은 열등감이더라고요.
    자기 입맛에 자신이 없어서 일단 다 맛이 없다고 하는겁니다. 자기는 맛있는데 누군가가, 아휴 완전 조미료맛이네~ 이럴까봐 무서워서 맛있다고 솔직히 말을 못하는 거더라고요. 자신의 미천한 입맛이 들킬까봐 굉장히 불안해 하는 것이었어요. 또 그래서 그런지, 타박은 제일 하고 먹는 사람들 그지 취급은 다해놓고서, 먹기는 제일 잘먹음 -.-

  • 5. **
    '13.10.28 9:34 PM (110.35.xxx.231) - 삭제된댓글

    그럴 때 솔직히 그 모임중에 나이 좀 있고 말 조리있게 하는 분이 한 마디 해주면 좋은데....
    아줌마되니 남이 해준 거 다 맛있더라...
    아니면 아예 세게
    남들 다 맛있게 먹는데 그런 소린 좀 그러네 잘 먹는 우린 뭐가 돼?
    그렇게 맘에 안 들면 밥 먹는 장소 본인이 정하면 좋겠네...뭐 이런 식으로요
    저는 모임에서 그런 말 하는 사람 있으면
    농반진반으로 웃으면서 확 얘기해 버려요
    그럼 어색하게 따라 웃으면서 말문이 막히거든요

  • 6. ㅋㅋ
    '13.10.28 9:48 PM (14.52.xxx.197)

    몇명 알아요~교양이 없으면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갈텐데 남이 자기를 안 알아 줄까 안달난 스타일이죠
    내실은 속빈강정 ^^;;
    그 양반한테 식당 정하게 하시던지 식사비 주고 그 집에서 모임 준비하라 하시면 어떨까요~

  • 7. 태양의빛
    '13.10.28 10:08 PM (221.29.xxx.187)

    식사 분위기 망치려고 작정한 분 아니면 성격에 문제 있는 분인가 보네요. 음식에도 그러면 다른 것들도 포용력이 많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8. 어머~~~
    '13.10.28 11:22 PM (24.209.xxx.75)

    저희 시누가 거기 가 있네요.

    자기 복 차는거 맞아요. 안불러요. ^^

  • 9.
    '13.10.28 11:31 PM (115.139.xxx.40)

    계속 불러주는 그 모임 사람들이 신기하네요

  • 10. ..,,,
    '13.10.29 2:12 AM (49.1.xxx.10)

    어휴, 제 전남친이 그랬어요. 그래서 발로 뻥~찼어요. 젓가락은 계속 가면서도 계속 입으로는 투덜투덜. 그럴거면 그냥 먹지말고 일어나던가. 뭘 먹어도 늘 그 사람의 투덜댐에 늘 속이 더부룩하게 얹혀있었죠. 먹던가 입다물고 일어나던가 큰소리 한번치고 헤어지자고하니 어찌나 속이 시원하던지.
    지금 남편은 다 잘먹어서 좋네요.

  • 11. 남의 해준
    '13.10.29 4:55 AM (116.39.xxx.87)

    음식 ...다 맛있어요. 식당음식도 다 맛있어요
    맛없으면 두번 안가고 , 맛없다는 데도 안가니 다 맛있어요
    그레서 맛없다 말은 하면서 먹어본적 거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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