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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양보문제

자리 조회수 : 839
작성일 : 2013-10-28 19:36:17

8개월차 접어 든 임산부에요.

배도 많이 나왔고. 살도 찌고

하지만 ,

초기부터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이 습관되서

지금도 매일같이 버스도 타고 지하철도 잘 다니고 있답니다.

그런데..

제가 가끔 가는 임산부카페가 있어요.

그곳에서 보면 대중교통 이용시에 자리양보 문제 관련한 글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더라구요.

물론 ...

몸도 무거우니 앉고 싶은 마음은 이해가 가는데..

가끔 일부 임산부중에 자리양보를 너무 당연시 하는 사람들이 보여서요.

같은 임산부라도 조금 이해가 안가요.

자리 양보해주면 고마운거지만...

안해줘도 할수 없는거잖아요?

근데 카페 보면..

격한 말로 자리 양보 못받은 마음을 표현해놨더라구요.

( 그냥 이리저리 힘들었다에서 그치면 되는데. 그게 아니고 표현이 좀 ~)

같은 임산부라 위로 받고 싶어 올려놨겠지만..

몇 달간 그런 글들이 올라올 때 보면

 표현들이 다소 과격해요.

자리 안비켜줘서 화가나서 다른 자리에 앉자마자 남편하고

큰소리로 예의 이야기를  했다는 둥 ( 들으라고..)

약간 비속어 쓰시면서 글을 올린 분도 있고..

계속 노려 보고 있었다는 분도 봤구요.

여튼 당연한건데 왜 자리를 안비켜주냐 이런식....

( 임산부석 말고 일반석 )

보호 받고. 배려 받으면 좋지만

아니라고  해도 뭐 어쩔수 없는건데...

굉장히 좀 당연시 생각하는 마음이랄까..

20주면 솔직히 티도 별로 안나는 시기인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통은 옷입는것에 따라 다르구요.)

이 시기에 자리 양보 못받았다고 글 올리는 분도 있고.

옷을 헐렁한 것 입으면 요즘은 잘 모르잖아요?

이런저런 화난다는 글을 많이 올리셨더라구요.

한편으로는 힘드니까 저런 생각을 하겠지 하면서도..

( 뭐 저도 힘든건 마찬가지지만)

뭔가 굉장히 당연시 생각하는 마음들이 보기 정말 안좋더라구요.

한두번도 아니고 주기적으로 올라오니까..

여러번 몇번 글을 읽다가.. 여기다 글을 올려보네요.

이와는 좀 별개로...

아직은 그래도 대중교통 이용할만해서 하는데요.

자리 양보 안바라는데

가끔 입구쪽에 자리가 없어서..

좌석 앞에 서서 갈 때가 있거든요.

이 때 ,

위아래로 훑어보면서 표정이 변하시면 고개 확돌리는 분이 있어요

오해 했을지도 모르지만.

왜 내앞에 섰냐는 그런 눈빛..

자리 양보 바라고 서 있는거 아니고 잡을 때 없어서 그냥 서 있는건데

그리고 최대한 배는 가리고 타거든요.

이럴 때 기분이 그래요.ㅠㅠ

IP : 58.122.xxx.4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28 7:39 PM (211.199.xxx.14)

    자리양보를 꼭 받아야 할 만큼 몸 상태가 안좋다면 대중교통 이용을 안해야 안다고 생각..--;;

  • 2. 요즘만 그런 게 아니고
    '13.10.28 7:42 PM (115.21.xxx.6)

    딱 10년 전에 애 낳았어요.
    회사도 애 낳기 이틀 전까지 버스타고 다녔어요. (참고로 서울)
    그때도 아무도 양보 안 해줬어요. 나중에 9개월 10개월 되어서 배가 남산 만해졌을 때도 한~~~번도 양보받은 적 없어요.
    정말 힘들어 죽을 지경인데도 배가 쌍둥이 임산부마냥 나왔어도 젊은이 늙은이 중늙은이 누구 하나 양보 안 해주더라구요. 근데 솔직히 욕 나왔어요. 나중엔 태교에 안 좋겠다 싶을 정도로요.
    그때도 그랬는데 요즘에는 오죽 하겠어요? 사람도 많아지고 팍팍해졌으니까요.
    근데 인간적으로 9, 10개월쯤 된 누가 봐도 해산날 다가온 임산부한텐 양보 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 3. 윗님은
    '13.10.28 7:54 PM (222.100.xxx.6)

    좀 미련하신듯...
    자기몸조차 가누기 힘든데 무슨 양보;;
    그래놓고 왜 투덜대세요 그냥 앉아계시던가..

  • 4.
    '13.10.28 8:02 PM (222.100.xxx.6)

    그렇게 시선이 신경쓰이면 평생 남눈치보면서
    아파도 양보하면서 그렇게 사세요
    내몸이 우선이지...그리고 그렇게 양보하셨으면 아무소리를 말던가
    사람이 누울자리보고 다리뻗는다고 했어요
    나이상관없이 비켜줄만한 사람한테 그러는거고요
    기쎄고 그런사람 앞에서는 그러지도 못하죠

  • 5. 동감
    '13.10.28 8:29 PM (219.254.xxx.135)

    아이 앉고 유모차 들고 버스 탔는데 자리 양보 안하더라며
    그리들 앉아서 가고 싶을까 하며 비아냥 대는데
    자리 양보를 하면 고마운 거지 당연한게 아닌데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나라면 애 있고 유모차까지 챙겨야하는 상황이면 택시 탈텐데 하는 생각이 먼저.

  • 6. 저부터
    '13.10.28 8:34 PM (219.254.xxx.135)

    버스나 지하철 타기 힘든 몸상태면 집에서 쉬던가 택시를 탈 생각을 하거나 참고 서서갈 각오하거나 하지
    누가 당연히 양보해 주겠지 생각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생각을 하는 게 아니니.
    그래도 내 몸 상태가 괜찮고 내 앞에 힘들어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양보하지만
    임산부 아니고 노인 아니어도 몸 상태가 피곤하고 아픈 사람도 많을 텐데 제 몸 힘들 땐 참 그래요.

  • 7. shuna
    '13.10.28 11:03 PM (113.10.xxx.218)

    헐.. 애낳기 이틀전이면 댁에 계시던가 택시를 타시던가 하시지
    왜 버스자리 양보 못받았다고 욕해요.
    참 이해를 못하겠네. 자기 자린가? 양보해주면 고마운거고
    서서가면서 다리 안아픈 사람 없어요.
    본인이 서서가는게 욕나올 정도로 힘들면 돈들여서 택시 타세요.
    왜 자기 편하자고 다른사람 힘들게 하면서 당연하게 생각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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