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왜 그럴까요... 나이가 들어가는건가요?

무감각? 조회수 : 1,304
작성일 : 2013-10-28 18:00:33

생활이 무감각 해져가요.. 들뜨거나 기쁜일이 별로 없고요, 그렇다고 너무 슬프거나 우울하지도 않아요..

82에 글쓰시는 분들 중 여행 계획하시고 질문하시며 조사하고 그러시는 글을 보면서.. 들뜬 기분 같은걸 느꼈는데..

제가 생각해보니, 올해만 외국 여행을 5번 갔었어요..근데 아무 추억이 없어요... ㅠ.ㅠ.

 

일단 계획이 없어요.. 뱅기표랑 호텔만 예약하구.. 그냥 가요.. 호텔에서두 나가기 귀찮으면 룸서비스로 밥을 많이 먹었네요.. 그런식으로 짧게는 3박4일 길게는 8박 9일 정도..  지구를 정말 한바퀴를 돌아 다녀온 여행도 있었는데..

어릴때 여행 간다하면 줄줄이 가야할 곳과 먹어야 할것들의 리스트 다 해놓구.. 설레고 들뜨고 상상하면서 즐거웠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안그래요..

 

난 왜이렇게 기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봤는데.. 잘 모르겠어요... 나이가 들면 이렇게 무감각해 지나요..?

그냥 제 기분은 언제부터인가.. 일직선... ㅜ.ㅜ

IP : 203.192.xxx.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0.28 6:25 PM (115.126.xxx.90)

    영혼이 빠져나간 것 같네여...

  • 2. 사랑
    '13.10.28 6:33 PM (58.236.xxx.165)

    너무 자주 여행을 다니시다보니 무감각해진것 같네요.
    전 한편으로는 부럽네요.
    비행기 예약하고 그냥 출발 하면 된다는 원글님이
    한 번 가려면 이것저것 주의상황 체크에 진이 빠져 포기 ㅋㅋ
    그래도 즐길 수 있을 때 맘껏 즐기세요.
    저 같은 사람을 위안삼아서 ㅋㅋ
    하고 싶어도 출발도 못하는 1인 여기 있으니깐요.

  • 3. 무드셀라
    '13.10.28 6:58 PM (114.204.xxx.241)

    우와~저랑같은 상태시네요.저도 감정이 일직선ㅋㅋ
    전 40초반인데요.다혈질에 호기심많고 변덕쟁이던 제가 이젠 머가됐든 시큰둥이에요.
    님이랑 비슷.여행가서도 호텔방 뒹굴 좋아하구요.그냥 출발해서 이리저리 시간 보내죠.
    좀 한심해요.제가봐도 ㅋㅋ그래도 웃어요.우리~~우울증 안걸린게 어디에요^^

  • 4. 무감각
    '13.10.28 9:03 PM (202.156.xxx.10)

    직장을 다니고 있구요, 나이는 30대후반..
    그런데 그냥 할게 없어서 여행을 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휴일은 있는데, 할게 마땅하지 않아서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객관적으로 안좋은 일도 있었구 좋은일도 있었는데.. 그냥 기분이 안좋거나 좋거나 하지 않고..그냥 사는거 같은 느낌..

    야구쟁이님이 말씀하신거 처럼 여행을 간 이유가 제가 좋아하는 공연을 현지에서 보려고 갔었는데, 또 무감각..

    잘 생각해봐야 겠어요... 아이를 낳아 키워야 할까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7445 성북구나 노원구 치과 추천부탁드려요 7 서하 2014/04/01 2,307
367444 삶이 왜이리 고달픈가요. 13 2014/04/01 4,787
367443 Schubert Piano Duet(밀회에 나오는 피아노곡) 9 Schube.. 2014/04/01 2,806
367442 아보키싸이트요 1 그냥좀 2014/04/01 690
367441 생활능력없는 시부모..아들이 먼저가면? 8 ., 2014/04/01 5,586
367440 블로그분들 사진은 누가 찍어주나요?? 6 대놓고 묻기.. 2014/04/01 4,126
367439 우리 가족은 떨어져 있어야 해요 gogo 2014/04/01 893
367438 기쎈 여자들이 기꺾을려고 먼저 싸움 붙일때도 있나요? 9 77 2014/04/01 5,439
367437 쭈꾸미 낙지 죽어있는대도 영양가 있을까요? 4 코코 2014/04/01 1,728
367436 퇴직하신 시부모님 생활비 어쩌는게 좋을지요? 10 루리 2014/04/01 4,667
367435 남편이 집을 나갔을까? 행방불명 일까? 19 기다림 2014/04/01 4,209
367434 유아인 데뷔.. 11 궁금 2014/04/01 5,750
367433 아이가 가슴 왼쪽이 아프다는데 왜그럴까요? 4 ㄷㄷ 2014/04/01 1,180
367432 며느리 임신 안한다고 사돈에게 전화하는 시어머니.. 17 2014/04/01 5,510
367431 베이킹 할 때 버터계량.. 도와주세요... 2 블랙 2014/04/01 1,104
367430 맞선 보려는데 이 옷 어떨까요? 3 .. 2014/04/01 1,723
367429 아짐들 8명 여행 잘 다녀왔어요! 50 꼰누나 2014/04/01 5,926
367428 이렇게 활성화된 커뮤니티 자게에 이미지 안올라가는 게시판은 82.. 6 궁금 2014/04/01 1,169
367427 3인가족, 월 생활비 80만원으로 생활 가능할까요? 14 소금 2014/04/01 5,115
367426 주말부부인데요 6 주말부부 2014/04/01 1,447
367425 초등1학년 영어 리딩 중요할까요? 10 영어고민 2014/04/01 3,960
367424 뭐 저런 드라마가 있나 싶어요 62 .... 2014/04/01 17,978
367423 샛별이!! 6 샛별이 2014/04/01 2,725
367422 밀회, 유아인...... 8 아.... 2014/04/01 4,816
367421 40은 다이어트하기 늦었다/ 안늦었다 16 라쿠카라차 2014/04/01 4,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