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의외의 곳에서 발견하게 되는 의미
그렇고 그런 우주 영화인 줄 알았던 나의 무식에
폭풍 눈물을 안겨준 영화
내키지 않았지만 것도 시간상 어쩔 수 없이 3D로...
현직 과학자들이 말하는 옥의 티를 비판할 여유가 없었다
아름다움과 공포가 공존하는 우주의 고요
왜 가슴이 끓어오르고 회한이 순식간에 밀려왔는지...
그냥 지금을 사는 저마다의 일상에 뿌리내린 무기력감에
굴복 당해 한없이 주저앉아 내려가는 요즘
뭔지 모를 한과 위안이 영화 속 우주처럼 덮쳤다
이 영화를 과학적 사고의 오류 따지며 봤을 몇몇 이론가들의 이성이 불쌍타...
단순히 우주에서 살아남은 고군분투 인간 승리의 영화가 아니다....
발 붙이고 사는 이 땅, 공기, 바람...그리고 사람...
지구에서 들려오는 삶의 목소리에 평안을 느낀 여주인공의 그것...
산드라 블록 ..연기 넘 잘한다..ㅠㅠ
누군 SF영화라 이름 하겠지만
이건...휴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