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됐다의 의미

한글이좋다네요 조회수 : 739
작성일 : 2013-10-28 12:50:10

외국인 지인이 한글시험공부 하는 중이라며

물어본 건데 저도 헷갈려서요..

'소란을 피워 시끄러웠지요. 미안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상대에게 말하고

상대방이 '됐어요' 라고 할 때,

그 됐어요의 의미가 뭐냐고 하길래

앞뒤 상황을 봐야 한다고 했어요.

제생각에는 '미안해할 필요없어요'라고 사과를 받아들이는 뜻이 아닐까하고 알려 줬는데

만일 문맥상 이미 기분이 상해버린 상대였다면

'미안해해도 소용없네요'라는 거부의 뜻이였을까요?

지인말로는 앞뒤 문맥은 없고 

Q&A로 각 한 줄씩 나온 문제래요.

어렵네요.

IP : 14.32.xxx.1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28 1:01 PM (123.224.xxx.165)

    됐어요 사용 상황이 2가지로 나뉠 거 같은데요.
    1) 커피 드실래요?-- 아뇨 . 전 됐어요.
    2) 아이쿠 엎질렀네. 제가 변상해 드릴게요.-- 됐어요.
    말씀하신 상황은 2) 같구요,
    미안한 짓을 하고 사과했을 때 상대방이 "괜찮아요" 라고 해 주면 맘이 편한데, "됐어요!" 라고 하면 참 불편하죠.
    근데 상대방이 "됐어요!" 라고 하는 이유는, 본인이 크게 실수해서일 수도 있고 상대방이 오버해서 그럴 수도 있는 거 같아요. 상황에 따라 판단하면 될 듯.

  • 2. 시험 공부중에 나왔다면서요
    '13.10.28 1:03 PM (58.78.xxx.62)

    그럼 당연히 괜찮다는 의미의 됐어요. 겠지요.
    일상 생활에서야 앞,뒤 문맥이나 상황을 파악해야 하는 일이지만
    일상 생활에서도 상대가 사과하는데 됐어요! 하고 기분 나쁜 표현으로 쓰는 일이
    흔하진 않잖아요.

    괜찮습니다 의미의 됐어요. 로 보면 되겠는데요.

  • 3. ...
    '13.10.28 1:04 PM (123.224.xxx.165)

    본문 내용에 비춰 보면
    상대방이 "괜찮아요" 하면 될 것을,
    "됐어요" 라고 한 것은 기분이 상해서인 것 같네요.
    소란의 내용이 뭔지 궁금.
    됐어요! 할 때는 말투가 참 중요할 거 같아요. 진짜로 자기 괜찮다고 할 때는 조용히 말하겠지만, 불쾌하게 내뱉을 땐 사납게 말하겠죠.

  • 4. 원글
    '13.10.28 1:10 PM (14.32.xxx.195)

    윗님들 모두 답변 감사드려요
    그 칭구에게도 제게도 도움이 될 내용을 써주셨네요^^
    요즘 한글시험 만만치 않나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899 배달엡으로 음식 주문 어떻게 해요? 2 질문 2014/03/15 648
361898 [한겨레] 식탁에 오른 홍게에서 돼지털·머리카락 나와... 1 dbrud 2014/03/15 1,349
361897 깜빠뉴 반 덜어달라던 여자.. 25 .. 2014/03/15 15,088
361896 완경(폐경)이 언제 시작되었나요? 8 질문 2014/03/15 5,072
361895 이명박 글쓰기 원칙 33가지 (노전대통령 버전의 패러디) 2 우리는 2014/03/15 837
361894 김상곤, 노무현 묘역 찾아.."시대정신 이어갈 수 있었.. 8 샬랄라 2014/03/15 896
361893 내가 전교조가 싫어진 이유 22 전교조 2014/03/15 3,275
361892 초등 5학년 전교 부회장 18 에고 2014/03/15 10,069
361891 볼륨매직 했는데, 뭘 바르는 게 좋을까요? 4 헤어제품 2014/03/15 1,418
361890 남자의 어깨 14 갱스브르 2014/03/15 3,389
361889 그 사람 6 로버트레드포.. 2014/03/15 788
361888 초등2학년 아이 흰머리를 두개나 뽑았어요.. 1 흰머리? 2014/03/15 2,687
361887 초등아이 둘인데 고학년 저학년 어느반부터 가야할까요? 2 학부모총회 2014/03/15 666
361886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쓰레기라고 밟아 버리는 선생 7 아이담임 2014/03/15 1,976
361885 얼굴이 둥글고 살집있는데요 4 40대초 2014/03/15 1,073
361884 ??여자들 피곤하다던 분란글도 지워지고 8 2014/03/15 761
361883 아이 캐나다홈스테이가족을 만나러 가요-선물추천좀? 4 캐나다사람... 2014/03/15 1,422
361882 외신 전두환 미술품 경매로 추징금 환수 보도 국제적 망신 light7.. 2014/03/15 464
361881 반품하면 배송비는 안받는건가요?? 6 000 2014/03/15 1,034
361880 행복하시다는 원글님이 하시는 언어가 뭔지 넘 궁금해요^^;; 2 급수? 2014/03/15 964
361879 집에서 하는 프로그램이라는데 좀 찾아주세요 세글자 2014/03/15 342
361878 나이키운동화 추천좀.. 4 2014/03/15 1,195
361877 자율형 사립고는 그럼 4 wk 2014/03/15 1,794
361876 전교조 교사 식별법 이래요.. 아..배꼽잡네요 23 코메디다 2014/03/15 5,655
361875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보면 재밌는데 ㅠㅠ ㅇㅇ 2014/03/15 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