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잠자리

하아 조회수 : 3,253
작성일 : 2013-10-28 11:59:22

남편과 출산 후 8년간 긴 섹스리스였어요.

저는 원래 그냥 그랬고 남편은 애 있으니 신경 쓰여 하는거 같고 무지무지 바빴어요.

어떻게 해결하나 살짝 걱정스럽긴 했지만 잠 잘 시간도 없는 사람이어서 그런가 했네요.

근데 요 몇달 사이 저희가 좀 친해졌습니다.

뽀뽀도 자주하고 슬쩍슬쩍 잠자리에서 터치도 하구요.

일요일 아침에 애도 없고 맘 먹고 남편이 시도하는데

저는 딱 거기까지만 좋아요.

시작하는 그 동안만 흥분되지 막상 메인으로 들어가면 온 몸이 딱 굳습니다, 머리도 확 깨구요.

체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뭘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눈도 못 뜨고 꼼짝도 못하고 그냥 있습니다.

영화 같은거 흉내도 좀 내봤는데 영 안되요.

출산전에도 남편이 빨리 끝나기만 기다렸던거 같습니다.

울 남편 진짜 착합니다. 저 많이 사랑해요.

남편 아닌 다른 사람과 사는건 상상도 못합니다.

남편이 오늘 힘 없이 옆으로 누우며 한숨 길게 내쉬곤 좀 있다 저 토닥토닥 해주더니

나랑 하는거 조금도 안 좋니? 합니다

눈물이 나와요. 근데 정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결혼 13년차에도 이러니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남편에게 잘 해주고 싶어요

IP : 220.116.xxx.17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ㅅ
    '13.10.28 12:02 PM (203.152.xxx.219)

    시작하기전엔 흥분되는데 시작을 하면 바로 몸이 굳는다니;; 안타깝네요....
    시작하기전에 충분히 전희시간을 가져보심이;;
    그리고 남편에게 수동적으로만 하지마시고.. 원글님도 좀 자발적으로 남편분에게 전희를 시도하세요
    그것도 자꾸 해보면 늘어요.

  • 2. 약간 낚시필나지만
    '13.10.28 12:04 PM (218.238.xxx.159)

    님이랑 궁합이 안맞는거잖아요.
    남자가 잠자리 스킬이 부족해서 만족시켜주지 못하니 빨리 끝나기만 기다리는거고
    님이 성욕이 남편이랑 맞지 않으니
    둘다 안맞는건데...
    동영상보고도 안되면 그건 방법이 없잖아요

  • 3. ......
    '13.10.28 12:06 PM (218.159.xxx.52)

    안타깝네요...

  • 4. 원글
    '13.10.28 12:09 PM (220.116.xxx.178)

    낚시는 아닌데....
    전 그냥 이 상태로 만족했어요.
    남편이 처음 상대고 손부터 남편이랑 잡았고 다른 남자하곤 터치한 경험도 전혀 없구요.
    저는 그냥 이 상태로 만족하는데
    남편은 아니겠죠? 솔직히 바람날까 무섭습니다.
    이젠 좀 일도 줄었고 골프도 슬슬 치러 다니고 그러거든요.
    거래처에 여자들도 많구요. 전 도대체 왜 이럴까요? 남들은 다 좋다는걸.

  • 5. ..
    '13.10.28 12:10 PM (218.38.xxx.127)

    저도 애들 어릴땐 그랬어요.. 육아에 집안일에 지치니 부담스럽더라구요... 애들이 좀 크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 마음도 생겨요...

  • 6. 원만한 가정을 위해서
    '13.10.28 12:22 PM (175.209.xxx.67)

    치료 해야죠. 병원에 가 보세요. 남자들이 그걸 참는데는 한계가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325 피스타치오아몬드..가염되지 않거 굽기만한 제품...파는 곳 아시.. 4 피스타치오 2013/12/05 1,349
328324 아! 미세먼지농도 계속 올라가요. 1 ... 2013/12/05 841
328323 국수가게를 창업하려 하는데 가게 이름좀 추천 바랄께요^^ 43 수리커즈 2013/12/05 4,367
328322 영도 씬 후 원이형 베드씬 편집 ㄷㄷㄷ 3 bb 2013/12/05 2,973
328321 이런 상황 어떠세요? 1 흐르는강물 2013/12/05 474
328320 산타는 언제까지 믿나요..? 24 미리마스 2013/12/05 1,258
328319 가구를 원목으로 1 안방 2013/12/05 1,063
328318 소파사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1 ... 2013/12/05 996
328317 영도 밥먹는씬 눈물났어요 9 유봉쓰 2013/12/05 2,231
328316 6세 정도 되는 머리긴 여자아이...잘때 머리 어떻게 하고 재우.. 1 치렁치렁 2013/12/05 837
328315 부산 관절염 치료 잘 하는 병원 어딜까요? 3 부산 2013/12/05 1,705
328314 일본방사능보다 중국미세먼지가 더 위험한것일수 있어요. 15 ........ 2013/12/05 3,769
328313 이 나이에 백마탄 왕자에 설레다니..ㅠㅠ 9 이제는 2013/12/05 2,279
328312 대치동의 4개월안에 등급 올려주는 학원요>(급질) 6 34 2013/12/05 2,005
328311 명지대 건축학부 vs 덕성여대 식품영양학과 15 ㅇㅇ 2013/12/05 5,178
328310 어떤 술이 잘어울릴까요? 8 맛나게 2013/12/05 599
328309 기말시험인데 어머니들이 공부 봐주시나요? 7 중1맘 2013/12/05 1,856
328308 설렁탕이나 곰탕 파는 거 어떤 게 좋은가요? 5 설렁탕 2013/12/05 1,961
328307 보조개. 19 날개달린 감.. 2013/12/05 5,143
328306 대학정시컨설팅 어디서 받아야할까요? 1 똘이맘 2013/12/05 1,291
328305 혹시 메이센 영어 하는 아이들 있나요? 5 영어 2013/12/05 3,269
328304 냉동밥 해동이요 - 어떨땐 새밥처럼 잘되고, 어떨땐 완전 엉망인.. 3 88 2013/12/05 3,274
328303 김연아 선수 프리 런스루 영상 올라왔어요 26 aaa 2013/12/05 5,314
328302 이과 표점 450점이면 도대체 어떤 수준인가요? 9 zzz 2013/12/05 6,969
328301 괜찮은 베이킹 싸이트 추천좀해주세요~ 5 베이킹 2013/12/05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