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살 딸아이 기침감기 일주일쯤 앓다가 고열와서 종합병원에 폐렴으로 입원했어요.어젯밤에..
오늘 오전중으로 사타구니에서 혈액체취해서 배양검사 한다는데요
제가 알아본 바로는 이검사가 무지 아프다는데 아이가 어려서부터 병원생활을 많이해선지 공포심이 어마어마 해요.
제가 궁금한건
이검사를 보통 입원 첫날 바로 하나요? 물론 정확한 항생제를 쓰면 좋겠지만 결과가 바로 나오는 것도 아닌데.. 의사 말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근데 아이가 또 기겁할 생각하니..
작년에도 아이가 이유없는 고열로 입원했을 때도 이검사를 하자고 했는데 그땐 입원한지 며칠 지난 후였거든요. 그때도 제가 하루만 기다려 보자고 했다가 열내려서 그냥 퇴원했거든요. 담당의는 다른분인데 이번엔 워낙 처음부터 강력하게 말씀하셔서요.
유난 떠는거 같긴한데 아이가 응급제왕절개로 태어나서 한달넘게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걸 시작으로 검사니 주사니 너무 시달려와서 주사바늘 하나 꼽는것도 정말 왠만하면 이젠 피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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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폐렴-혈액배양검사
엄마 조회수 : 2,318
작성일 : 2013-10-28 08:48:11
IP : 223.32.xxx.2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뇨
'13.10.28 9:19 AM (125.186.xxx.25)저희애도
딱 5살에 폐렴입원한적있었는데
그냥 채혈만하고 채혈검사하고 바이러스유무. 여러가지
유무검사만하던데
엑스레이는찍었고
첫날입원부턴 그런거한적은 없는듯 싶어요2. 하세요
'13.10.28 2:16 PM (180.66.xxx.3)원래 혈액배양검사는 원인불명열에 하는 검사입니다. 보통 이렇게 폐렴으로 고열와도 많이 하구요.
그리고 사타구니에서 채혈하는걸 서혜부 천자라고 하는데 통증 심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은 다른부위에서 채혈하는데 아이가 혈관이 없나보네요. 혈액배양검사는 의사가 권유하면 하는게 좋습니다. 사람 혈액속에는 원래 세균이 없습니다. 그런데 세균이 혈액중에 침투해서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어요. 이걸 패혈증이라고 하죠. 패혈증 위험한건 다들 아시죠? 그걸보는거에요.
보통은 검사결과 나오기 전에 열내리고 퇴원하는데 간혹 안그런 경우도 있어요. 그런 경우를 대비한 보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3. 원글
'13.10.28 2:30 PM (223.32.xxx.229)네 결국 검사했습니다. 결과가 그렇게 오래걸리는 줄은 몰랐네요. 의사도 패혈증 운운하면서 좀 강압적으로 얘기하더라구요.
깨끗한 피를 뽑아야한다며 사타구니에서 뽑았고 애는 난리였죠. 손등 혈관에서 체혈해서 이미 일반?혈액 검사는 어제 했구요.
보험이라고 하기엔 너무 끔찍한 검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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