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고등이면 산천경개 안 좋아하는 건 당연한 건가요?

왜 안 좋아할까요? 조회수 : 1,458
작성일 : 2013-10-28 08:34:31
재량휴업일이라 기차 타고 단풍구경이나 가자 그랬더니, 싫다는군요.

중 일/이학년 즈음까진 그래도 가자는 곳에 별 내키지 않아도 잘 따라 다니더니, 이제는 완강합니다.
그나마 리조트있는 바닷가 정도 좋아할까 그러네요.

그러면서 가자는 곳이 도심한복판, 번화가 이런 곳입니다.
맨날 거기가 거기인 곳.

아이가 운동을 싫어하고 그렇진 않아요.
활달하고 운동도 좋아하는데, 그래도 등산 가기보다는 도심 한복판 어슬렁거리면서 다니는 게 훨씬 더 재미있나 봅니다.

주변에선 당연하다...그나마 어디라도 같이 다니는 게 용하다...이런 반응인데요.
정녕 산천경개 좋아하는 청소년들은 없는 건가효???
IP : 58.76.xxx.24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연
    '13.10.28 8:41 AM (39.7.xxx.94)

    자연을 아름답다 감상하기 시작하면
    나이들었다 하잖아요
    저도 그맘때는 좋은지 몰랐고
    우리애도 싫어하네요

  • 2.
    '13.10.28 8:42 AM (223.62.xxx.126)

    당연히 좋아하는 애들도 있지요
    감수성이 풍부한 애들은 좋은경관 보고
    좋아하기도 하고 멋진표현도 하던걸요
    확실히 그 나이때는 감정이 풍부해서
    어른들이 생각치 못한 언어로 표현하는
    경우도 봤어요

  • 3. 원글이
    '13.10.28 8:48 AM (58.76.xxx.246)

    전 어릴 때도 산에 놀러가고 이런 거 좋아했거든요.
    제가 희한한 청소년이었던 건지...ㅎㅎ

    어릴 때 이리저리 많이 데리고 다니고, 또 즐겁게 같이 잘 다녀서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로 자랄 줄 알았는데...
    언젠가부터는 영 시큰둥해 해서 속으론 솔직히 실망이네요.ㅜㅜ

    단지 사춘기라서 그런 건 아닌 듯 하고, 아이가 도심을 훨씬 더 좋아하는 성향인 듯 해요.

    좋은 경관 보고 멋진 표현할 줄 아는 아이들은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되나요? 타고 나는 걸까요?

  • 4. ,,,,
    '13.10.28 8:49 AM (117.111.xxx.218)

    본인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시면....
    설령 좋아한다고 해도.. 어른들이 좋다는 것과는 다른 듯.
    평균적으로는 아예 관심 자체가 없죠.

  • 5. ㅋㅋㅋ
    '13.10.28 8:49 AM (121.160.xxx.196)

    제가 30넘어 결혼 했는데요.
    그 당시 시어머니께서 단풍 관광 다녀오신 후 너무 멋있다고 하셔서
    그거 이해 못했어요.

    꽃다발 꽃 여러가지 섞여서 울굿불굿한것도 미웠구요.

    이제는 다 이뻐보여요.

  • 6. ㅇㅅ
    '13.10.28 8:54 AM (203.152.xxx.219)

    저도 중고등학교 시절 엄마 아빠가 어디 놀러가자고 하면 핑계 대면서 안갔던 기억이 납니다.
    친구들과 놀러가고 싶지 부모랑 놀러가고 싶지는 않은 시기입니다...

  • 7. 원글이
    '13.10.28 9:09 AM (58.76.xxx.246)

    같이 다니는 건 한참 사춘기 때도 마찬가지로 잘 다녔어요.
    친구들과도 잘 다녔지만, 자기 딴에는 잘 안배해서 반반씩요. ㅋㅋ

    원글에도 썼듯이 같이 안 다닌다는 게 아니라, 같이 다니는 건 좋지만, 항상 가자는 곳이 사람 북적북적한 곳이라는 거지요.
    맑고 상큼한 바람도 같이 한 번씩 쑀으면 좋겠는데 말이죠.ㅜㅜ

  • 8. 커피
    '13.10.28 9:15 AM (223.62.xxx.20)

    아이들은 놀이공원같은데 좋아하죠..그나저나 울큰애도 사춘기라 엄마랑 이제 어디같이 안가려하네요ㅠ 넘슬퍼요

  • 9. 우리애들도
    '13.10.28 9:34 AM (221.151.xxx.158)

    안가려고 해요 ㅠㅠ
    주말이 재미가 없어요

  • 10. 원글이
    '13.10.28 9:39 AM (58.76.xxx.246)

    윗님들 댓글 보니, 다시 한 번 그냥 같이 다녀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는 걸 확인하게 되네요.ㅜ.ㅜ

    댓글들 고맙습니다.

  • 11. 너무 당연한 것을!!
    '13.10.28 10:05 AM (218.234.xxx.37)

    저는 30세 때에도 그랜드캐년보다 라스베이거스 호텔에 더 재미를...
    그랜드캐년이 웅장하고 멋지긴 했지만, 각각 뚜렷한 특징이 있는 라스베이거스 호텔들이 더 재미있었던..

    어릴 때 부모님이 화초 애지중지 키우는 거 정말 이해 못했는데 나이 마흔 넘고 보니 화초 중독임..

  • 12. ...
    '13.10.28 10:17 AM (124.5.xxx.132)

    전 40넘어서도 산천 좋은지 모르겠어요 아이한테 좋다기에 정기적으로 나가기는 하는데 고역이에요 ㅠㅠ

  • 13.
    '13.10.28 10:33 AM (1.242.xxx.239)

    저희 중고딩들도 생전 야외는 안따라갈라하고 명동이나 가로수길 간다면 신나서 따라나서죠ㅎ 박물관 전시도 제가 가자고 하면 시큰둥하다가도 친구들 하곤 잘 댕기고‥ 이젠 뭐 강요는 안하고 갈라믄 따라나서고 안갈꺼면 난 가야겠으니 니들끼리 밥 챙겨먹어라 하고 갑니다

  • 14. ㅇㅇ
    '13.10.28 11:13 AM (14.35.xxx.213)

    제 나이 38 인데 아직도 산천경개 지루하고 감흥 없네요
    여행 가도 대도시 번화한 곳이 좋구요
    적막한 자연 속으로 가면 불안?과 짜증이 나요
    이상성격은 아닌 것 같고 평범하게 사회생활 잘 하는 보통사람이에요 감수성도 발달한 편이고 예술도 사랑하구요
    타고난 성향인 것 같으니 왜 안좋아하는지 모르겠다 답답하게 여기시지 말고 취향 존중 해주세요

  • 15. ....
    '13.10.28 11:42 AM (14.52.xxx.71)

    당근 싫어라 합니다. 가려면 친구네 같이 동반해서 가잡니다.
    저번에는 다행히 사촌네랑 같이 갔구요.
    가서도 무슨 전동 자전거니 그런 좀 재미나고 비싼거 한번 태워줘야 하구요.
    스파도 가고 스파에서 비싼 밥 사먹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입이 댓발 나오고요.

  • 16. 원글이
    '13.10.28 11:51 AM (58.76.xxx.246)

    하하...맞아요, 맞아.

    비싼 거 한 번 태워 주고, 비싼 거 먹으면 자기들 보기에 시시한 곳 가도 또 괜찮아요.
    다 똑같나 봅니다. 하하.

    기차가 시골 간이역 몇 군데 서는 일정으로 가 보고 싶어서 보여주니, 별 반응이 없네요.
    일단 안 가겠다 하는 것보다는 어딘가 나가는 건 좋은데, 일정이 영 마뜩잖나 봅니다.ㅋㅋ

    취향 존중...네, 물론 하죠.
    하지만, 균형 맞춰가며 키워야지...하는 부모 마음도 완전히 버릴 순 없군요.^^

  • 17. 그런가봐요.
    '13.10.28 1:39 P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저희 애들도 그래요.
    경치구경하는 것 외에 다른 것 특별한 것 없으면
    하다못해 수영장이라도 하루 데리고 가 줘야
    남은 일정이 순탄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3153 복도불이 혼자 켜지기도 할까요? 11 깜놀 2013/10/29 1,283
313152 어린 애들은 별로인데 초등학생들을 보면 참 이뻐요... 8 노처녀 2013/10/29 826
313151 생중계 - 29일 국감(國監) 시작 기재위, 통계청의 대선개입 .. lowsim.. 2013/10/29 331
313150 우와~~~ 굿 와이프!!!!(댓글에 스포 왕창 ㅋㅋ) 23 재밌다 2013/10/29 3,896
313149 정치패잔병들의 이빨잔치.. 4 푸훗 2013/10/29 440
313148 오늘 야구 어디다 걸까요? 11 내기하네요 2013/10/29 994
313147 후쿠시마산 방사능 미국 캐나다의 피해 현황. 원전안되요... 2013/10/29 1,839
313146 싼 듯 한데 매우 따뜻한 이불은 뭐라고 검색해야하나요 3 . 2013/10/29 1,208
313145 제가 유별난 건가요? 어린이집 소음 때문에 고발하고픈 사람입니다.. 9 미친다 2013/10/29 2,214
313144 [펌] 아이에게 하소연 하지 마세요 1 .. 2013/10/29 1,675
313143 朴대통령, 총리 담화로 '절충' 모색하나 세우실 2013/10/29 442
313142 유시민 “朴 뭐가 좀 불안한가 보다, 뭐가 두렵나 5 정치적으로 .. 2013/10/29 1,843
313141 사춘기 아이들 얼마나 관여하시나요 2 중딩 2013/10/29 1,072
313140 - 1 maybe 2013/10/29 435
313139 삼부커스 시럽이 날까요.. 알약이 날까요? 1 삼부커스 2013/10/29 1,254
313138 檢, 국정원 ‘외부조력자 명단’ 발견…‘긴밀 활동’ 정황 이메일 압수.. 2013/10/29 562
313137 피부를 좀 쫀쫀, 탱탱해지게 하는 바디로션이나 크림은 없을까요?.. 2 늙는다 2013/10/29 1,852
313136 노래 한곡 배우는데 보통 몇번이나 연습을? ..... 2013/10/29 489
313135 머리통으로 차 유리 깨기 도전 1 우꼬살자 2013/10/29 430
313134 한글이 안되네요....도와주세요.. 1 ..... 2013/10/29 489
313133 중학생 2학년과 초등6학년 두고 1박2일 여행??? 6 흐린날 2013/10/29 771
313132 매일지각하는딸아이 어떻게해야할까요? 5 궁금이 2013/10/29 1,852
313131 고3들 수능 끝나면 계속 단축수업 하나요? 1 고삼맘 2013/10/29 1,006
313130 농협이라고 전화가 왔는데 ㅎㅎ 2013/10/29 633
313129 극세사와 창신담요 중 어떤 걸 선택할까요? 6 도움 좀 2013/10/29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