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황이 안 좋아도 행복한 사람은 왜 그럴까요??

z 조회수 : 3,445
작성일 : 2013-10-27 22:41:50

남들 보기에는

별로 상황이 안 좋아요

결혼도 안 했고

모아놓은 돈도 많이 없고

그러니까 다른 여자들이 좋아하는

이쁜 옷, 명품, 해외여행

이런거는 거의 못 누렸어요

그런데 저는 그런거가 별로 의미가 없어요

나이도 많아요

그냥 직업은 있고

잘하면 돈은 벌수 있기는 할거 같고

짧았지만 좋았던 연애의 추억은 많아요

그런데

객관적으로 저 보면

다 불쌍하다 하겠죠

저나이에 결혼도 안 하고...

그런데 저는 안 불행해요

결혼이나 돈, 지위 이런게 하나도 안 부러워요

행복한거 같애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공부하면서 돈을 벌수 있어서 좋구요

힘들어도

예전에 사랑하던 추억을 생각하면 살고 싶은 힘이 생겨요

저는 이게 제가 세상물정을 너무 몰라서 그런지..

그러니까 결혼이나 돈 많은 인생이 어떤 건지 말이죠

아니면 진짜 인생에 만족을 해서 그런지

그걸 모르겠어요..

아니면 무슨 조증인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네 좋은댓글 달아주신 4분 너무 감사드려요^^

좋은거였군요..ㅋㅋㅋ

그런데이런 저에게도 아픔은 있어요

내가 그때 사랑하던 사람이랑 결혼해서애도 낳고 살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혹은 내가 젊을때부터 일에 성공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런 거는 많아요

그러다가도

그거 뭐 별건가

이러면서

지금도 행복하기는 한데..

제가 뭐 여자들이 좋아하는 물질에는 관심이 없어서

그거에는 아무원망이 없는거

저도제가 좋아하는거에는

집착이 많은거는 같애요

이런 안타까움때문에

가슴이 터질때도 너무 많아요

그럼 제가 댓글처럼 좋은거는 아닌거죠?^^..ㅋㅋㅋㅋ

IP : 125.184.xxx.15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3.10.27 10:43 PM (1.238.xxx.34)

    제가 제일부러워하는성격이에요

    저는 남들이부러워하는 환경인데
    항상불행한것같은 기분을느껴요...

    성격자체가.
    자책이많고 지나친반성위주의생각...이라..
    사는게 힘들어요

  • 2. 리본티망
    '13.10.27 10:43 PM (180.64.xxx.211)

    면역력 차이죠.
    맘편히 행복하게 사시면 긍정의 힘으로 잘됩니다.
    부잣집에서 호의호식하면서도 맨날 죽고싶다는 사람보다 백배 나으신거예요.
    부러울 정도인데요.

    저도 약간 그꽈라서...동질감 느껴요.
    근데 나이드니 일 잘되서 좋은데요.

  • 3. 완전
    '13.10.27 10:44 PM (121.170.xxx.199) - 삭제된댓글

    복 받은 분.
    작은 일에서 행복을 느낄 줄 알고 초긍정 마인드.
    부러워요.

  • 4. 긍정적이라서요
    '13.10.27 10:44 PM (180.182.xxx.179)

    긍정적인 성격이라 그래요.
    없는걸 바라보지 않고
    나에게 있는거에 자족하는 성격인거죠...
    이런성격 너무 부러워요...

  • 5. 우와
    '13.10.27 10:48 PM (118.219.xxx.110)

    저도 완전 원글님이랑 똑같아요.
    딱 하나 다르다면
    지난 연애가 예쁜 추억이 되진 못했어요.
    헤어지길 잘했다.. 싶은.

    암튼
    저도 원글님이랑 똑같은 심정이예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혹시 중요한걸 놓치고 사는건 아닌가...
    내가 너무 생각이 짧은건 아닌가...

    지금 내가 내 혼자의 삶이 너무 편해서
    어쩌면 큰 부담이 될 가족이라는 삶을
    지레 겁먹고 포기하고 있는건 아닐까...
    등등이요.

    왜 과거를 돌이켜 보면
    그때 나 참 어리석었구나... 생각 들때 있잖아요.

    그 마음처럼
    혹시 10년 20년 뒤에
    지금의 이런 행복한 싱글 생활을
    어리석었던 행동으로 기억하게 될까 두렵기도 해요...

  • 6. ㅡㅡㅡ,
    '13.10.27 11:04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ㅠㅠ제가그과거든요
    초긍정 에너자이저
    그런내가 두려운거 이별(말그대로 이승과 저승으로나뉘는 ㅡㅡㅡ)
    그다음은 현제진행형인 아픈거
    마음은 달리기를하는데 몸은 십분걷던거리 절룩이며 삼십분걷고
    온몸통증으로 뒤척이지도못하니

    이렇게 아플거면 조용히마무리하고싶은데
    애들에게상처안되고마무리할방법이있긴한가 연구?중입니다

  • 7. ㄱㄷㅋ
    '13.10.27 11:52 PM (125.178.xxx.147)

    저도 그래요...
    저보다 돈많고 이쁘고 뭐 이런분들 진짜 한번도 부럽지않아요.
    그냥 저자신과 지금 제상황이 너무 좋아요 항상 감사하고요.

  • 8. 저도
    '13.10.27 11:56 PM (125.178.xxx.170)

    그런성격인데 남하고 비교 안하시죠? 제가 전혀 남하고 비교않는성격이거든요 전 제자신이 제일 중요해서요.ㅎㅎ

  • 9. 제가
    '13.10.28 1:03 AM (122.34.xxx.54)

    기나긴 슬럼프가 있었거든요.
    남들이 봤을땐 좋은사람 만나 결혼도 잘하고 그렇게 보였겠지만요.
    저는 제마음이 많이 힘들었어요.
    그러다 어려운 일도 겪고 그러면서 제가 철이 좀 든거 같아요.
    지금은 제가 다시 슬럼프를 겪기 전처럼 긍정마인드가 된거 같아요. 제마음이 편해지고 일도 풀리네요.

  • 10. 순진
    '13.10.28 7:07 AM (24.246.xxx.215)

    복받은 사람 뿐만 아니라 그게 바로 삶의 지혜라고 생각해요.
    사실 사람 사는거 다 거기서 거기 고만고만 하게 살아가는데
    그렇게 살아가기가 당연하고 쉬운거 같은면서 쉽지 않거든요.
    대부분 너무 어리석게 살아가고 있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213 교수나 강사님들은 어려서부터 독서량이 엄청났나요 14 대학교 2013/11/12 3,488
319212 미국에서 홈스테이 9 부업 2013/11/12 1,311
319211 ... 8 ... 2013/11/11 2,322
319210 공주칼국수,얼큰이 칼국수 자세한레시피 아시는분 ..... 2013/11/11 3,261
319209 독서실에 갈때마다 미치겠어요 2 ewe 2013/11/11 1,644
319208 간단한 영어 문장 하나만 봐주세요 1 ... 2013/11/11 575
319207 레전드 박찬호에게 인사하는 타자들 1 우꼬살자 2013/11/11 1,534
319206 S 워머 사용 해보신분 계신가요? 2 얼어죽겠어요.. 2013/11/11 1,357
319205 소개팅?맞선?남이 저의 태어난 시간을 물어보는건.. 2 닭다리 2013/11/11 1,857
319204 일반밥솥, 압력밥솥, IH밥솥... 1 ,, 2013/11/11 2,198
319203 포코팡 : 쭉쭉팡팡 포코팡! 너무 재미난 카카오게임! 2 쑥쟁이 2013/11/11 1,253
319202 혹시 이런 생각으로 삶을 사시는 분 계시나요?? 29 4차원녀 2013/11/11 4,056
319201 빅이슈만 뜨면 빌붙어서 "오늘은 뭘덮으려고..".. 7 은혁황설린 2013/11/11 910
319200 신랑이 빼빼로를 88000원어치 사왔어요. 60 ... 2013/11/11 17,476
319199 웹툰 작가되고 싶어하는 중3아들... 7 어쩔까요 2013/11/11 1,457
319198 힐링캠프 신경숙씨 나오네요 2 오늘 2013/11/11 2,070
319197 쌀엿 품질 괜찮은제품 추천부탁드려요. 5 ㄷㄷ 2013/11/11 984
319196 개를 밖에 키울때는 어떻게해줘요..겨울에.. 19 .. 2013/11/11 9,731
319195 셀프등기 여쭤봐요~ 7 궁금 2013/11/11 1,019
319194 하고싶은 일이 뭔지 몰라서 고민인 분, 있는데 두려운 분, 하고.. 드리머 2013/11/11 1,096
319193 부츠 좀 봐주세요(링크연결) 11 부츠 2013/11/11 1,717
319192 사랑받지못하는결혼생활 11 jdjcbr.. 2013/11/11 5,065
319191 코렐이 진짜 유해물질 나오나요? 3 ..... 2013/11/11 5,314
319190 곶감용 땡감을 사서 썰어 말렸는데 8 곶감 2013/11/11 2,489
319189 황금레시피 미역국 끓일때.. 9 열매사랑 2013/11/11 3,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