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은 못먹거나 안먹는 추억의 음식 있으신가요
암튼 누군가가 해준 날계란비빔밥이요
갓 지은 흰쌀밥 속을 파서;; 계란 하나 톡까서 넣은뒤
마가린 넣고 비빈 밥이었는데 넘 맛났던 기억이 나요
간장이나 참기름이 들어갔는지는 잘기억..
지금도 엄청 먹고싶은데 아는게 병이라고
날계란에는 살모넬라균이 있을수 있다는 생각과
무엇보다 극심한 다이어트를 달고 사는 저에게 그옛날처럼 마가린 한수저를 듬뿍 퍼서 밥에 비빌 자신이 없네요
지금도 가끔 계란후라이가 조금 덜익어 안에 노른자가 약간 젤리처럼 되면 맛나게 먹곤하지만요 ㅎㅎ
딱 한번 먹어본 날계란마가린 비빔밥인게 기억이 생생한게 신기해요... 이런 추억의 음식 하나쯤 갖고 계신가요
1. ᆞᆞᆞ
'13.10.27 8:44 PM (110.8.xxx.98)저희집도 그밥이 특식이었어요. 계란이 풍족하지 않아 어느땐 아버지밥에만 드리고. 좀 모아놨을땐 가족모두 먹을수있었구요. 밥상에 들기름간장 올라온 날이면 혹시 밥에 계란들었는지 젓가락으로 밥속을 꾹 눌러보곤했죠. 젓가락에 노란 계란 노른자 묻어나오면 정말 기분 삼삼했죠
2. ᆞᆞᆞ
'13.10.27 8:46 PM (110.8.xxx.98)또하나는 갓지은 쌀밥에 잘익은 깍두기 국물김치국물로 간하고 마가린으로 밥 비벼먹는거요. 우리땐 마가린은 식물성이라 웰빙대우받던 시절이었는데.ㅋㅋ
3. ....
'13.10.27 8:46 PM (218.238.xxx.159)옛날 계란이 훨씬 맛있었던거 같아요 항생제도 덜 들어가고..
4. 전
'13.10.27 8:47 PM (119.149.xxx.132)참게장이요.
봄이면 참게를 지게에 지고 와서 파는 분들이 계셨어요.
그걸 동네분들과 나눠 사서 집집마다 참게장을 담궜는데 정말 맛있었답니다.
친정엄마 일찍 돌아가시고 그 후로 먹어보지 못했답니다.
먹어본지 벌써 40년이 되어가네요.
저에겐 참게장이 엄마라는 추억으로 다가오네요.5. 전
'13.10.27 8:48 PM (119.149.xxx.132)참! 그 참게장은 조선간장으로 여러번 간장을 다려서 붓고 했던 기억이나요.
요즘엔 번거롭다고 안 했을 것 같아요. ^^6. ..
'13.10.27 8:56 PM (211.210.xxx.38)닭모래집과 간을 매콤짭짤하게 볶듯이 조린건데
어렸을땐 참 잘먹었어요.7. ‥
'13.10.27 9:05 PM (122.36.xxx.75)추억을 추석으로 잘못봤어요 ㅋ
전 갓지은밥에 참기름 넣고 간장넣고 반숙한계란후라이 비빈 후 불에구운 마른김에 밥싸먹을때
정말 꿀맛이었어요
입맛없거나 반찬별로없을때 혼자밥챙겨먹을때 종종 먹었어요ㅋ8. 미리내
'13.10.27 9:14 PM (59.7.xxx.33)번데기요.ㅎㅎ
어렸을때 진짜 맛있는 간식거리였죠
하지만 지금은 못먹어요
징그러워요9. 1470만
'13.10.27 9:36 PM (175.223.xxx.48)전 삼계탕에 같이 삶은 닭 간하고 똥집이요 요즘은 무조건 빼고 주니까 삶은 닭간하고 똥집을 못 먹어요 예전에는 큰 닭하나 삶아서 식구들 먹으면 아버지 오빠 퍼주고 상대적으로 맛없는 부위 먹는 딸이 안쓰러우셨던지 아님 아무거나 가리는거 없이 잘먹는 딸래미 이뻐서 그런지 그건 저녁 밥상 올라가기도 전에 꼭 엄마랑 같이 먼저 먹었어요 맛있었는데
10. 저도
'13.10.27 9:37 PM (24.209.xxx.75)번데기 ^^
11. 뻔데기
'13.10.27 9:37 PM (121.164.xxx.192)뻔데기, 소라... ㅎㄷㄷㄷ
어렸을때 주요 간식이었는데..12. 닭발도.
'13.10.27 9:38 PM (121.164.xxx.192)닭발두요..
13. 저도
'13.10.27 10:03 PM (139.228.xxx.30)번데기...저번에 먹고 토하고 설사했어요.
14. ..
'13.10.27 11:04 PM (39.7.xxx.52)분홍소세지전도 좋아했어요 요즘도 아주가끔 해먹어요
15. 은현이
'13.10.28 9:15 AM (124.216.xxx.79)생고구마 를 못 먹어요.
입덧 했을때 생고구마 먹고 토했는데 입덧 끝나고도 그렇더라구요.
찐거나,삶은것은 괜찮은데 생고구마 만 먹으면 바로 화장실 행 이라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