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가는데 힘들어요

안드로메다 조회수 : 994
작성일 : 2013-10-26 22:48:45
강북 요만요만한 동네서  애 키우며 살다가
초등중학년 되어가니 이사를 결정했어요. 

힘들게 집을팔고  서초에 집을 샀어요.

돈이 모자라서  탈탈털어 사면서도 힘겨워서 조금 싼  동향아파트를 구입하고 

인테리어는 못하고 들어가겠어요

도배와 칠  고정도만 간신히..

근데 이사가려니  참 눈물나네요.

지금집은 이사오면서 올수리해서  참 깨끗했고  남향이라 좋았는데

돈을 보따리로 보태고도 오래된  구질구질한 아파트로 간다는게  너무 우울해요.

아이가 새학교에 잘 적응할지도 걱정스럽지만 

막상 제가 참 힘드네요.  가서 어떻게 또 동네 아줌마들과 어울리고

친해질수 있을지.. 

전 사실 애 교육에 올인하는 타입도 아닌데  왜 이사를 가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막연한 불안감? 강북에 산다는 컴플렉스?  이런것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중,고등학교를 나온곳과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가는데도

너무 낯설고 불안하네요.

막상 살던집을 비워주는 날엔  눈물이라도 날것 같아요. 

남편은 어쨌든  집을 샀으니  힘내고  잘살자는데

물론 그말이 맞지만  정말 힘빠져요. 

저  우울증일까요?  이사하셨던 분들   저같은 감정 느껴보셨나요?


무슨 말씀이라도  해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IP : 119.67.xxx.11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0.26 10:54 PM (114.202.xxx.136)

    잘할수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불안감이지요
    엄마도그런데 아이는어떻겠어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더나은 ^환경으로가잖아요

    파이팅~

  • 2. ...
    '13.10.26 10:55 PM (1.225.xxx.45)

    저도 그느낌 아니까요~~!!!!
    탈탈털어서 수억 빛지고 구신나올거같은
    쥐새끼가 어디서 튀어나올것 같은 아파트로
    이사해서 많이 힘들었어요
    그러나 지금은 수리도 조금해놓고 아쉬운대로
    살고있지만 어서 새집으로 탈출하고 싶으네요 ㅠㅠ

  • 3. 오래된 아파트
    '13.10.26 11:04 PM (222.106.xxx.161)

    강남의 오래된 수리안된 아파트들 살기 힘들어요.
    한푼이라도 아껴보자고 그냥 입주하신거 같은데, 얼른 돈모아서 한번 싹 수리하세요.

  • 4. ,,,
    '13.10.27 8:16 AM (203.229.xxx.62)

    용기 내세요.
    그리고 결정 하신거니까 시간 지나면 적응 하실거예요.
    저도 원글님 마음인데 강북 교통 좋은 중심지 살다가 대출 없애려고
    강북 안 쪽으로 같은 평수인데도 방도 하나 적고 구조도 안 좋은 집으로
    주인이 안살고 전세로만 돌려서 엉망 지창인 집으로 와서 심난해 죽겠어요.
    살림도 정리 하고 왔는데 방3개에 있던걸 2개에 넣으려니 힘들어요.
    이사 해주는 분들도 정리 안되는 건 거실과 작은방 가운데 수북히 부어 놓고 갔어요.
    지금 닷새째인데 처음보다는 마음이 가라 앉았어요.
    도배, 장판, 신발장, 싱크대 새로 했어요.
    화장실과 도색도 새로 할려구 해요.
    다행인 것은 두달 사이에 저희가 구입한 가격보다 천 팔백 정도 가격이 올랐어요.
    호가이고 다시 팔건 아니지만 위안이 돼요.
    집 옮기면서 들어간 비용이 세금 포함 이천만원 정도 되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7950 초등 딸아이 손발 찬거 어떻게 하면 좋아질까요 3 .. 2014/01/04 1,209
337949 영업장 화재보험 가입하신 분 계세요? 물냉비냉82.. 2014/01/04 917
337948 강쥐들 감기몸살 날때 8 겨울 2014/01/04 1,293
337947 DVD 플레이어 없는데 한글학습 DVD 어떻게 보나요? 5 DVD 2014/01/04 1,047
337946 한남동 에드워드 권의 '더 믹스드 원' 문닫았나요? 2 식당 2014/01/04 8,370
337945 직장그만둔다고 했더니 이사람심리가 뭔가요? 2 심리 2014/01/04 1,923
337944 과외샘을 ㅓ음 만나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2 중1 2014/01/04 990
337943 한효주 김남주 신경전 20 ... 2014/01/04 107,701
337942 형님 이혼하신다는데 저 어떻게해야 할까요.. 12 . 2014/01/04 9,519
337941 제주 대명콘도 한화콘도 어디가 좋을까요? 6 혼자여행 2014/01/04 4,383
337940 헤어진 남자친구를 잡아도 될까요? 10 요냐 2014/01/04 6,950
337939 엄마가 있었음 좋겠어요..(넋두리에요.. 죄송해요..) 18 엄마가..... 2014/01/04 3,480
337938 세결여에서 하석진이 2 세결여 2014/01/04 3,950
337937 상품권샵에서 교환도되나요? 1 ... 2014/01/04 984
337936 거실 커튼 색좀 골라주세요. ㅜㅜ 5 dd 2014/01/04 1,888
337935 고 노무현 대통령님 타살 의혹설에 관한 증거글 입니다. 43 .. 2014/01/04 6,353
337934 다이어트와 목결림이 연관이 있을까요 1 다이어터 2014/01/04 1,075
337933 사람 빨리 잊는 법 좀... 4 정신차려. 2014/01/04 1,419
337932 레몬청같은 수제청 종류요 5 궁금해요 2014/01/04 2,889
337931 안경쓴 사람 스키탈때요~ 4 주누 2014/01/04 4,549
337930 헤어드라이기는 바꾸는게 좋네요 19 2014/01/04 14,281
337929 결국 박근혜가 사람 죽였네.. 4 dbrud 2014/01/04 1,914
337928 (펌) 교학사 교과서를 고집하는 상산고 교장선생님 7 하루정도만 2014/01/04 2,186
337927 초등생 공부습관 언제 어떤식으로 잡아주는 게 좋을까요? 5 학부모 2014/01/04 2,323
337926 유시민:죽어라 군부독재와 싸워서 투표권 찾아줬더니 노태우를 뽑았.. 처음처럼 2014/01/04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