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글픈 여자의 헛꿈들

서글프다오 조회수 : 12,070
작성일 : 2013-10-26 14:43:18
집 해오는 남자에 대한 헛꿈 글이나
잘나고 바람 안 피는 남자에 대한 헛꿈 글이나
잘난 남편이 바람피면 당당하게 당장 이혼해야지 하는 헛꿈 글들을 보니
서글픈 헛꿈들이 떠오르네요.

내가 결혼을 하면 당연히
신랑이 좋은 집 턱 마련해 오겠지,
내 신랑감은 연봉이 못해도 5천은 되어야 해,
내 시부모님은 돈은 주시고 잔소리는 안하는 멋진 시부모님.
내가 아이를 낳으면 피부는 희고 눈은 크고 콧날은 오똑할거야.
잘난 남자들이 더 아내밖에 모르는 남자들이 많다지? 잘난 남자들은
자존심이 있어서 함부로 외도 안할거야.

......
다아
헛꿈들

내가 벤츠 수준이라야 벤츠를 타는 거고
벤츠 기사도 나 몰래 대리운전 뛸 수 있으며
돈 나오는 곳에서는 의무도 같이 나오고
내 아이 머리와 외모는, 정확히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나며,
남자고 여자고 잘난 것들은 반드시 얼굴값 돈값을 한다.

IP : 203.45.xxx.169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rr
    '13.10.26 2:44 PM (125.184.xxx.158)

    아..좋아요^^..공감이 되네요..제 생각에는 전혀 뭘 모르느 분들이 자기주장이 너무 확고하더만요...현실을 전혀 모르는 분들...

  • 2. 243
    '13.10.26 2:48 PM (210.94.xxx.164)

    내가 벤츠 수준이라야 벤츠를 타는 거고
    아이 머리와 외모는, 정확히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나며
    이부분 매우공감!!!!!!

    신데렐라 되기 꿈꾸는 여자분들 정신차리시고
    내아이 점수는 왜 이래서 대학좋은데 원하는곳 갔다고 자랑을 못해서 자랑글보면 배가 아플까 하시는 분들은 본인의 학창시절을 회고해보시길^^

  • 3. 내가 벤츠 수준이라
    '13.10.26 2:50 PM (203.45.xxx.169)

    내 돈 주고 벤츠를 사도
    그 벤츠 기사는 대리 운전 뛰거나
    지 차인 체 하고 다른 승객 태우고 다닐 수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됨.

  • 4. ㅎㅎ
    '13.10.26 2:51 PM (59.4.xxx.131)

    너무 비유가 재밌으시네요.

  • 5.
    '13.10.26 2:52 PM (115.139.xxx.40)

    신데렐라가 왕자님과 결혼 할 수 있었던건
    이쁘고 착한데다가
    왕자님 생일 잔치 초대장이 날아올만큼 귀족이었기 때문이죠.
    이쁘고 착한 평민 여성이었다면 없었을 일

  • 6. ㅇㅇ
    '13.10.26 2:55 PM (211.36.xxx.121)

    진짜 웃기긴하죠. 내 주변의 신데렐라가 자기수준인줄 알아요 ㅎㅎ 여자팔자 뒤웅박소리 하면서요

  • 7. ㅇㅅ
    '13.10.26 3:04 PM (203.152.xxx.219)

    신데렐라나 반대입장인 온달장군이나...... 있기야 있죠 있는데
    그게 흔하다면 무슨 동화나 역사에 왜 길이길이 남아있겠어요...........
    내가 경험해보지 않은 일이고 내 주변에 흔치 않은 일이니 회자되고 그렇게 되길 갈망하는거겠죠.
    내 배우자와 내 자식은 딱 내 수준일뿐임 보통 대다수 90~99프로 이상은 그럴듯

  • 8. 원글인데요
    '13.10.26 3:29 PM (203.45.xxx.169)

    맞아요
    저는 박신혜한테 감정이입 공감 팍팍 해요.
    내가 왜 이따위 드라마를 보고 있지? 하면서도 계속 봅니다 ㅠ.ㅠ

    아마 남주가 서자가 아니라 적자라서 무난히 상속받는 남자고,
    그냥 신데렐라 이야기였다면 안봤을듯.

  • 9. ...
    '13.10.26 3:40 PM (119.64.xxx.92)

    신데렐라가 왕자님과 결혼 할 수 있었던건
    처음 만난날 공주로 변장(?)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ㅎㅎ
    왕자와 시녀 관계로 처음 만났다면 첫눈에 반하지도 않았고, 결혼도 안했을걸요 ㅎ
    그런 의미에서 아주 현실적인 동화라고 생각해요.

  • 10. ㅋㅋㅋ
    '13.10.26 3:42 PM (211.36.xxx.121)

    그렇죠. 자기들이 순진하고 순수하다고 착각하는 사람들 많죠 ㅎㅎ그러면서, 신데렐라에게 지나치게 질투를 느낌.

  • 11. 근데
    '13.10.26 5:50 PM (58.229.xxx.158)

    쥐뿔 없는데 결혼 잘 한 여자도 많긴 하데요
    본인은 무슨 전문대 나왔는데 남편은 대기업에

  • 12. 저 전문대나오고
    '13.10.26 6:23 PM (223.62.xxx.31)

    남편 대기업 연봉5천이상 사이는 코높고 눈크고 하얗네요
    친정 쥐뿔없구요 조건 아니고 사랑해서 결혼했어요
    맞벌이에 남편만큼은 아니지만 밥벌이 합니다.
    정말 수준이하 댓글 많네요

  • 13. 헛꿈 아니죠
    '13.10.26 6:54 PM (203.226.xxx.88)

    실제로 대부분의 여자들이 자기보다 잘난 남자랑 결혼하잖아요. 그게 학벌이든, 연봉이든, 집안이든...

  • 14. ᆞᆞᆞ
    '13.10.26 7:05 PM (220.122.xxx.112)

    원글님은 여성인가요 남성인가요?
    여자들의 꿈이 헛꿈이라고 하셨는데요.
    맞습니다. 하지만 꿈이 있어 내일을 기대하고 바라보고 산답니다. 하늘에 올라갈수 있는 자만이 하늘을 볼수 있는 자격이 있는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여자들의 그런 로망과 더불어 남자들의 로망도 헛꿈으로 취급하셔야 평등한거 아닌가요? 주변에 헛꿈 꾸는 남자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나이 낼모레 40인데 여자 나이 35이상은 안되고 공무원, 집안, 외모 두루 보시는 헛꿈 꾸시는 분 많으세요. 헛꿈 꾸는 사람들은 일부겠지요. 이렇게 일반화하시는건 위험하다고 봅니다.

  • 15. ...
    '13.10.26 7:26 PM (1.237.xxx.227)

    헛꿈이라 하기엔 꿈 수준이 너무 낮은거 아니예요??

  • 16. 근데
    '13.10.26 8:26 PM (175.223.xxx.242)

    저 위에 전문대님은 뭐가 수준이하 댓글이라는건지
    본인이 전문대 나와서 대기업 다니는 남자랑 결혼한건 당연하다는건가
    무슨 사랑

  • 17. ㅎㅎㅎㅎㅎ
    '13.10.26 10:11 PM (59.6.xxx.151)

    대부분 잘난 남자랑 결혼했다면
    별로 시집에 불만들 없을 겁니다
    여기서 그러잖아요
    가우는 결혼인가요, 기우는 결혼이니 참으세요

    남자들도 헛꿈 꾸죠. 여러모로,
    여기서는 신분상승? 쪽 헛꿈이란 거죠

  • 18. 참......
    '13.10.26 10:34 PM (124.51.xxx.155)

    자기 분수에 안 맞게 결혼 상대자에 대해 헛꿈 꾸는 건 남자나 여자나 원글님께서 비웃으실 수 있는데요, 거기에 왜 잘난 남자 바람 피는 얘기가 나오나요? 여자가 못났으면 잘난 남편 바람 피는 거 그냥 참아야 된다는 건지, 당연하다는 건지.... 남자 못났건 잘났건 어쨌든 결혼하면 정조의 의무 지키는 게 맞는 게 아닌가요? 원글님 논리 역시 이상하네요.

  • 19. ㅎㅎㅎㅎㅎㅎㅎ
    '13.10.26 10:37 PM (59.6.xxx.151)

    아 덧붙이자면
    꿈 과 몽상 은 다릅니다

    그리고 윗님 동감이오
    바람이요? ㅎㅎㅎㅎ
    그건 이미 헛꿈과 무관하게 혼인 자체가 깨지는 건데요 뭘

  • 20. 공자님 말씀으로야
    '13.10.26 10:40 PM (49.183.xxx.56)

    못났건 잘났건 정절 지켜야 하고
    남편 아내 모두 서로에게 최선을 다해야 하고
    최대한 공평무사하게 시작도 해야 하고 행동도 해야 하죠.

    어디 그렇던가요?
    잘난 쪽은 휘두르는 거고 못난 족은 휘둘리는 겁니다.

  • 21. ㅎㅎㅎ
    '13.10.27 12:39 AM (211.244.xxx.31)

    내 아이 머리와 외모는, 정확히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나며
    공감되네요..
    또 웃긴건 자기랑 남편 키 작은데
    자기 아들은 키가 평균키도 아니고 무슨 185만 됬으면 좋겠다는 아줌씨들..
    좀 작으면 어때요.. 키는 유전인건데..

  • 22. ㄹㄹㄹ
    '13.10.27 1:18 AM (222.117.xxx.198)

    헛꿈 중 가장 큰 것은 내 남편은 절대 바람 안 필거라 믿는 것.......

  • 23. ㅇㅇ
    '13.10.27 2:00 AM (61.79.xxx.89)

    공감.
    시댁에서 갑행세 하는거 보기 싫음 집 받지 마세요.
    갑행세 하는거 거절하는게 훨씬 편해집니다.
    거절한다고 ㅈㄹ하면 같이 ㅈㄹ 하세요.
    양심이 덜 찔립니다.

  • 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10.27 2:00 AM (125.186.xxx.78)

    저거 다 내가 생각하는건데.. 헛꿈이 아니라 노망인가요 전.. 저 나이도 안 어리고 삼십대인데 아직 저런 상상을 하는데 ㅜㅜ 문제있나요? ㅜㅜ

  • 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10.27 2:01 AM (125.186.xxx.78)

    아직도 신데렐라 바라는데 ㅜㅜㅜㅜ 저 미친건가요? ㅜ

  • 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10.27 2:01 AM (125.186.xxx.78)

    그리고 잘난 남자 만나도 나만 바라볼꺼라고 생각하는데........... 현실감각이 없는건가요? ㅜㅡ

  • 27. ㅇㅇ
    '13.10.27 2:13 AM (1.229.xxx.222)

    서로가 대놓고 조건따지면, 나만한 사람밖에 못만나잖아요. 선시장같은곳요. 그러니, 연애로 여자 조건 안따지는 조건좋은 남자 만나고싶겠죠^^ㅎㅎㅎㅎ조건보단 사랑요^^

  • 28. 그 사랑
    '13.10.27 4:32 AM (175.253.xxx.156)

    그 사랑에 대한 기대가 '뜬구름'이라는 건데요..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사기치거나 멍청하게 자기기만하면 세월지나서 다 드러나요. 어떤 형태로든!
    그건 남자를 너무 순진하게 보는 것임..
    요새 대학생애들 사이에 문제가 되고 있는걸로 비유를 들어 보지요. 그런걸 '무임승차'라고 하는 거에요..

  • 29. ...
    '13.10.27 8:08 AM (211.234.xxx.191)

    ㅋㅋ 사람은 어리석지요.
    이런걸 몸으로 마음으로 깨달으셨다니
    대단.. 신데렐라는 변장 맞네요.
    결혼 출발선에서 이미 마법이란 반칙을.
    현실에 마법은 없으니
    그게 왕자눈의 콩깍지로 호박이 마차로
    허접한 옷이 드레스로 된 것이라면 좋으련만
    신데렐라도

  • 30. ...
    '13.10.27 8:09 AM (211.234.xxx.191)

    지극히 현실적인 동화네요.
    동화속 공주님이나 왕비는 모두 그 당대
    최고 미인들이네요

  • 31. 푸우...
    '13.10.27 9:31 AM (220.86.xxx.151)

    참 수준이하 원글에 수준이하 반응도 맞네요..
    누가 누구를 만나던지 어떤 상태에서 같이 있게 되는지
    저런 여자들은 헛꿈일 것이다.. 라며 원글님 혼자 헛꿈 꾸시는거 아닌지..
    대기업 다니는데 주변에 보니
    격떨어지는 커플 진짜 많이 봤어요

  • 32. ...
    '13.10.27 10:37 AM (118.38.xxx.244)

    동화 ... 라는것의 저열함

  • 33. ...........
    '13.10.27 11:45 AM (221.150.xxx.212)

    자기가 잘나볼 생각은 없나요? 맨날 시집 잘가서 부잣집 사모님 되는게 꿈인가요..

    한심해요 솔직히.

    마치 천원짜리 들고가서 명품옷 못사입는다고 투덜거리는 사람들 같음.

  • 34.
    '13.10.27 1:40 PM (219.255.xxx.217)

    다들 별볼일 없는 남자 만나서 그남자가 바람까지 피는데 참고사는 부인들이신가
    얼빠진 원글에 무슨 동조댓글이 이리 많은지 어이가 없네요
    남편이 바람필 것을 전제로하고 결혼 생활을 하라는건가?

  • 35. 제일 이해 안 가는게
    '13.10.27 2:31 PM (58.236.xxx.74)

    아들 공부 못한다고 구박하는 거예요.
    솔직히 아들머리 거의 엄마 유전이예요, 자기가 서울대 출신 아니면
    아이들 공부로 구박하면 안 돼요.

  • 36. 그런데
    '13.10.27 3:05 PM (175.223.xxx.47)

    세상에 이유없는 일은 거의 없던데요...
    여자눈엔 조건 별로고 외모도 안이쁜데 수준차이나는 남자 만나 결혼해서 대우받고 사는경우 보통은 여자눈에만 안이쁘지 어릴때부터 남자들한테 인기 많았던 사람 종종 있더라구요. 노현정도 여자들이나 그정도면 최고외모 아니라고 했지 당시 남자들 사이에선 인기 엄청났던걸로 기억해요.
    남들눈에 보이는건 외적인 조건뿐이니까 할수없지만 안으로 들여다보면 남자가 봉사활동하려고 작심한게 아닌이상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976 수서발 KTX 의결됐다네요. 나라가 미쳤군요 9 ... 2013/12/10 1,914
328975 50.60대 할머니 옷 쇼핑몰 어떨까요? 창업 9 의견 2013/12/10 3,928
328974 시금치 나물 간 뭘로하나요? 13 시금치 2013/12/10 2,174
328973 꿈해몽이요 1 돌아와볼턱아.. 2013/12/10 433
328972 일곱살 여아 합기도 사범님이 무섭대요ㅜㅜ 6 어쩌죠? 2013/12/10 1,289
328971 어제 김구라 힐링캠프 보신분? 6 ㅇㅇ 2013/12/10 2,952
328970 외국인의 남자친구 과 흔드는 남자 mindel.. 2013/12/10 934
328969 공공건물 자판기커피 뽑으러 매일 드나드는거 5 오케이 2013/12/10 1,244
328968 항공교통학과에 대해 아시는 분~ 1 ㅇㅇ 2013/12/10 761
328967 초등맘들에게는 좋은 정보*^^* 3 violet.. 2013/12/10 1,090
328966 대만 일정이랑 좀 봐주세요(음식추천도 부탁해요) 5 죄송급해서 2013/12/10 943
328965 2개월 신생아 가끔 발과 입을 떱니다.. 2 2개월 신생.. 2013/12/10 1,158
328964 코레일 이사회, 수서발KTX 운영회사 설립 의결(1보) 3 민영화시작 2013/12/10 586
328963 집 안에 노란 솜 (유리섬유) 보여도 되나요? 6 미국아파트 2013/12/10 2,020
328962 방법을 구해요.. 1 나일론 2013/12/10 418
328961 창신담요가 최선인 줄 알았는데 6 pj 2013/12/10 2,824
328960 스위스 국영방송, 韓 시위대 박근혜 사퇴요구 3 light7.. 2013/12/10 653
328959 자기 치아로 사시는 분 많나요? 5 ... 2013/12/10 1,408
328958 루나틱이랑 220.70 싸질러놓은똥에 댓글좀 달지마세요 12 2013/12/10 983
328957 38개월 아들 너무 귀여워요. 14 엄마 2013/12/10 1,648
328956 예비중2 어떻게 준비시켜야 되나요? 1 중2 2013/12/10 505
328955 스키바지 멜빵 없어도 될까요? 2 .. 2013/12/10 1,026
328954 카톡에서 숨김하면 상대방이 카톡보내지 못하나요? 4 카톡 2013/12/10 2,405
328953 진중권, 박근혜에 남조선 최고 존엄 인정 8 ㅎㅎ 2013/12/10 1,459
328952 사무실에 뱀이 들어왔을 때 대응방식 7 펌....... 2013/12/10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