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과의 결혼문제..

어이쿠 조회수 : 3,472
작성일 : 2013-10-26 11:47:30

만난지 3년됐습니다.

남자친구는 마흔 저는 4살아래...

남자는 원래 결혼자체에 대한 생각이 별로없고 책임감이 부담스럽다 했었고,

저를 만나면서 미래에 대한 암시적인 말들을 많이해서 저를만나 바뀌었나 했어요

 

제가 먼저 결혼하자고 하면 결혼 하겠다고 하는데...본인은 절대 먼저 얘기할 생각이 없대요

결혼하기 싫은데, 제가 하자면 한대요

그럼 내가 떠나면 어떻게 할거냐고 하니까 어쩔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간 망설여온걸 보면 결혼의 무게와 과거 만났던 남자에 대한 상처로 80~90%만의 확신만 들었구요. 

남자가 확 끌어주길 바랬는데, 먼저 저렇게 얘기를 하니 마음이 찹잡하기도 하고

왠지 이말이 별로 사랑하지 않는다로 들려 서운도 하고 그래요

 

이런상태에서 제가 프로포즈를 하고 결혼해서 살아간다면 잘 살수 있을까요?

먼가 잘못되고 있는 상태는 아닌거겠죠?

 

 

 

 

 

 

IP : 58.121.xxx.22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ㅈㄴㅇㅂㄴ
    '13.10.26 11:50 AM (124.199.xxx.106)

    억지로 코꿰서 결혼하지 마시고 연애만 하세요
    책임지고 싶어하지 않는거 보니 능력도 없겠네요
    결혼하면 더 싸우고 이혼을 생각하게 될거 같아요
    남친도 불행해요

  • 2. 절대
    '13.10.26 11:50 AM (182.224.xxx.22)

    하지마세요. 10년연애 지고지순한사랑으로 결혼한사람도 시간이흐르니 변하는걸봤어요

    처음부터 이러면 하지말아야합니다

  • 3. 남자분 불안하네요
    '13.10.26 11:55 AM (39.115.xxx.89)

    결혼생활에서 이런저런 문제에 부딪치면 자기는 원하지않았던 결혼이었다며 회피할 가능성이 높네요 서로 죽고 못살아 결혼해도 사니마니 소리가 얼마나 많이 나오는데..왜 스스로 외롭고 버거운 길을 선택해서 가려하는지 이해 안됩니다.

  • 4. 참나~
    '13.10.26 11:59 AM (125.133.xxx.31)

    첨부터 저러면 살다보면 뻔 합니다. 네가 하자고 했잖아? 왜 불만이야?

    뻥~! 차버리세요. 님이 아까워요...

  • 5. ㅏㅏ
    '13.10.26 12:09 PM (203.226.xxx.120) - 삭제된댓글

    안타깝지만 윗분들 말씀이 다 맞아요 마음 정리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현명하게

  • 6. 아이쿠
    '13.10.26 12:12 PM (58.121.xxx.227)

    저랑 지난 3년동안 정말 따뜻하고 자상한 사람이었어요
    그래도 결혼만큼은 정말 아닌건가요? 마음이 아픕니다.

  • 7. ㅣㅣ
    '13.10.26 12:23 PM (203.226.xxx.120) - 삭제된댓글

    결혼이후에 양보나 희생 없이 가정에 소홀하면서 부인 속썩일 거 같아요 각오하시고 결혼하시든가요 ㅠㅠ

  • 8. 님이
    '13.10.26 1:07 PM (72.213.xxx.130)

    먹여 살리고 애도 님이 키운다고 자신하시면 가능하긴 하죠. 결혼 적령기 넘어서 연애 오래하는 커플 중에 결혼할 자금이 없거나 직업이 불안해서 못하는 커플도 많아요. 앞날이 빤히 보이니까요.

  • 9. 님이 결혼을 원하면
    '13.10.26 1:24 PM (203.45.xxx.169)

    님이 하자고 해야죠.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파는 겁니다.

    결혼이 싫지만 님하고라면 하겠다, 님하고라면 그렇게 까지
    싫지는 않을 것 같거나, 해 볼 생각이 있으니까 그러는 거죠.
    하지만 자기가 나서서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거고.

    님이 꼭 결혼을 해야 겠다면 지금 그 남자가 가장 좋은 상대일 걸요.
    서른일곱에 다시 시장 나가서 어떤 진상들을 만날지 어찌 알고요.

    3년동안 별 탈 없이 지낼 수 있었던 상대면 30년도 별 탈 없이
    지낼 수 있어요.
    40, 37이면 30년 뒤면 말년이네요.

  • 10. 여기에
    '13.10.26 2:07 PM (72.213.xxx.130)

    결혼후에 남편이 회사 그만뒀다, 이직을 했다 많이 올라와요. 남자나이 사오정, 오륙도 나오는 것도 그렇고요.
    결혼후에 일 그만두고 쉴 남자도 세상에 있어요. 그래도 끄떡없다면 결혼이 한결 쉬워지겠죠. 허나 그렇지 않다면 심사숙고 해야죠.

  • 11. 결혼이 싫지만
    '13.10.26 2:07 PM (175.213.xxx.179)

    님하고라면 하겠다.. 이 말은 사람한테 대놓고 싫다 말하기 힘드니까 예의상? 님하고의 관계상? 그냥 말한걸수도 있는것 같네요.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만큼 남은 인생을 같이 서로 의지하면서 살고 싶은게 인간이라고 생각되는데 그 분은 무슨 트라우마라도 있는건지.. 아님 죄송하게도 님하고 결혼을 하고 싶을 만큼의 사랑은 아닌건지..
    연애할땐 세상남자들 아무리 개차반같은 사람이라도 다정하고 따뜻하답니다.
    결혼해서 본색을 드러내서 문제죠..

  • 12. ????
    '13.10.26 2:15 PM (59.6.xxx.151)

    잘못되고 있는 거 같은데--;;

    남자가 꼭 결혼하자고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연인을 사랑하지만 결혼 자체에 자신이 없을 수는 있죠
    근데 니가 하자면 하고 나는 하자고 안한다
    는 난 책임이 없다
    더 나가면 잘되면 내 탓 못되면 니 탓 일 마음자세 같네요

    결혼전에 헤어져도
    그건 니 탓 할 거구요

  • 13. ///
    '13.10.26 2:46 PM (14.46.xxx.59)

    자식 안낳고 살거면 모르겠는데요
    자식 낳으실거면 그 남자랑은 하지 마세요.
    지금 결혼 하나도 부담스럽다는데 자식 생기면 내 인생이 저것들한테 거름이 되려고 태어난 인생이냐니 뭐니...
    진짜 골치아플 남자에요.

  • 14. ...
    '13.10.26 3:17 PM (175.223.xxx.182)

    잘 살펴보세요...
    우유부단한 남자인지...
    말은 저래도 실제는 잘 챙겨주는 남자인지를요..
    만약 정말 부담감이나 책임감 자체를 감당하기 싫어하고 자유로운 영혼을 추구하는 남자라면
    3년 아니라, 5년을 만났어도 그냥 그 상태로 남든지, 다른 남자 찾든지, 혼자 살든지...
    암튼 우유부단하고 스스로 결정력 없는 남자랑은 절대 결혼하지 마세요...여자 혼자 진짜 고생해요...
    뭔 일 생기면 결혼하자고 한 님한테 책임 뒤집어씌울 남자 같아요--;;

  • 15. 터푸한조신녀
    '13.10.26 3:43 PM (58.238.xxx.97)

    울신랑이그랬는데, 결혼한다면 나와 하도록 유도아닌 유도?? 끌려온 셈이죠.
    돈한푼없는 내게...
    결혼하니 90점 넘는 남편입니다.
    내가 유도하고, 의논해오고, 아내말 잘듣는남편요.
    결혼해서 뭐든 잘 풀린 케이스라 그런건가 아내인 나에게 고마워? 해요.
    지금의 행복에 대해서...
    좀더 지켜봐 보세요.
    나의 경우는 이남자 결혼하면 괜찮은 남자겠다 싶어서 마음에담고 만났더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0760 불가피 유산으로 둘째 아이를 잃었습니다....언제가 되야지 잊혀.. 8 .. 2013/11/15 2,516
320759 초등 6년 쭉 한 동네에서 다니나요? 중간에 전학하면 부담될까요.. 1 롬롬 2013/11/15 944
320758 같은 010끼리 010 빼고 전화하니 18 010 2013/11/15 10,902
320757 과탄산 쓰시는 분께 질문드립니다. 1 과탄산 2013/11/15 1,618
320756 멋잘부리는 여성분만 26 꾸미는여자 2013/11/15 4,540
320755 허리아픈데 절운동 괜찮나요? 5 비밀 2013/11/15 2,174
320754 높은굽 부츠를 낮은 굽으로 바꿀수 있을까요? 6 단풍 2013/11/15 1,257
320753 상속자들에 너무 미쳤어요 진짜 23 탄이야 2013/11/15 4,088
320752 김포공항에서 롯데월드 가는 법 4 .. 2013/11/15 2,118
320751 수학을 좋아하고 잘 하고싶어하는 5학년인데요. 상담좀 하고싶어요.. 6 수학샘이나잘.. 2013/11/15 1,204
320750 신한카드 패밀리세일 가보신분 3 패세 2013/11/15 2,888
320749 송지효가 입은 버버리패딩 ... 17 상큼미소 2013/11/15 13,491
320748 01X 번호 쓰시는분들 번호 바꾸셨어요? 7 번호변경 2013/11/15 1,323
320747 시누이의 농담을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가요? 15 시누이농담 2013/11/15 3,851
320746 구호 옷 8 여름 2013/11/15 2,843
320745 짝 사랑이 영어로 unreturned love 맞죠? 8 .. 2013/11/15 2,512
320744 패딩 이 정도면 따뜻할까요? 7 ... 2013/11/15 1,663
320743 김치국물 김치국물 2013/11/15 613
320742 sale이라는 단어. 5 123 2013/11/15 937
320741 노대통령의 딱 두마디 수정 권고를 이딴식을로 폄하하나요? 8 답답.. 2013/11/15 1,459
320740 부자들은 법인만들어 상속하나요? 1 니믄가고 2013/11/15 1,189
320739 [생방송] 노정렬의 노발대발 - 손병휘의 나란히 가지 않아도 lowsim.. 2013/11/15 435
320738 커피 핸드드립시 플라스틱 드리퍼 환경호르몬? 5 겨울아이 2013/11/15 5,651
320737 싱가폴 여행도와주세요 10 감사 2013/11/15 2,059
320736 살다살다 목사 빤스를 다보네요.. 5 찌라시공화국.. 2013/11/15 2,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