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3년됐습니다.
남자친구는 마흔 저는 4살아래...
남자는 원래 결혼자체에 대한 생각이 별로없고 책임감이 부담스럽다 했었고,
저를 만나면서 미래에 대한 암시적인 말들을 많이해서 저를만나 바뀌었나 했어요
제가 먼저 결혼하자고 하면 결혼 하겠다고 하는데...본인은 절대 먼저 얘기할 생각이 없대요
결혼하기 싫은데, 제가 하자면 한대요
그럼 내가 떠나면 어떻게 할거냐고 하니까 어쩔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간 망설여온걸 보면 결혼의 무게와 과거 만났던 남자에 대한 상처로 80~90%만의 확신만 들었구요.
남자가 확 끌어주길 바랬는데, 먼저 저렇게 얘기를 하니 마음이 찹잡하기도 하고
왠지 이말이 별로 사랑하지 않는다로 들려 서운도 하고 그래요
이런상태에서 제가 프로포즈를 하고 결혼해서 살아간다면 잘 살수 있을까요?
먼가 잘못되고 있는 상태는 아닌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