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저희 냐옹이는~

냐옹씨 조회수 : 1,701
작성일 : 2013-10-26 10:57:38
며칠전엔
가스렌지 위에 올라갔다
(부엌 쪽 가스렌지 위에 올라가서  창문쪽에 목 빼고
바깥을 구경하는 걸 좋아합니다.  뒷 모양새는 얼굴과 목은 빼고 있어서 사라지고
어깨랑 등이랑 궁둥이만 보이는 모양새고요)

창밖 구경하고 신나게 내려오다
휘어진 꼬리가 냄비 손잡이에 끼이는 바람에
꼬리가 냄비 손잡이를 끌고 내려와
냄비 속에 있던 찌개를 가스렌지와 바닦에 다 쏟아 버렸어요.

아....... 집사 속 문드러집니다.


간만에 그리 대형사고 한번 쳐주시더니
지금은 또 춥다고
제 양반다리 위에 올라와서 주무시네요.

졸다가
제 팔 안쪽을 깨물깨물 하다가
깨문채로 입벌리고 주무십니다.

상전도 이런 상전이 없어요.




IP : 58.78.xxx.6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3.10.26 11:06 AM (182.214.xxx.74)

    정말 속이 문드러지겠어요 ㅋㅋㅋ
    치우느라 고생하셨겠네

  • 2. ㅋㅋㅋ
    '13.10.26 11:16 AM (1.229.xxx.222)

    너무웃기네요 ㅎㅎㅎㅎ 휘어진 꼬리가 냄비에 끼어서 ㅠㅠㅠ

  • 3. ㅎㅎ
    '13.10.26 11:24 AM (223.33.xxx.47)

    거기다 냄비둔 집사님이 잘못했네요 ㅎㅎ

  • 4. ㅁㅇㄹ
    '13.10.26 11:25 AM (39.114.xxx.238)

    나 같음 야!!!!!!!!!!!!!!!! 소리질렀을겁니다.
    속 문드러짐. 백만번 이해. ㅋㅋㅋ

  • 5. ㅋㅋㅋㅋ
    '13.10.26 11:34 A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

    그래도 집사가 구박을 안하나보네요
    일저지르고 눈치 안보고 물고 잔다니 ㅋ
    냐옹이 팔자 상팔자 ㅋㅋㅋ

  • 6. 마당에
    '13.10.26 11:41 AM (125.142.xxx.160) - 삭제된댓글

    우리 개냥이 저만 졸졸 따라다니며 냐옹냐옹~~~
    제가 가려는 방향을 귀신같이 알고는 꼭 한발
    앞서 가면서 걸리적 거려요 가끔 데굴떼굴 구르는
    써비쑤^^

  • 7. 원글
    '13.10.26 11:50 AM (58.78.xxx.62)

    그러게요
    야! 하고 소리지르고 난리치는데
    냐옹님께선 집사 뭐 문제있어? 하는 표정

    가끔 뒤에서 소리없이 앉아있거나
    따라오는 바람에 제가 발에 걸려
    넘어질 뻔 하기도하고

    밤에 잘때도 한자리 차지하고 계셔서
    다리도 맘편히 못뻗고 다리로
    밀고 툭툭 차봐도 등치가커서
    밀리지도 않는 냐옹님입니다

  • 8. ...
    '13.10.26 12:00 PM (180.64.xxx.85)

    저희는 개님이 주제에 점프력이 좋아서
    본인을 냥이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심심하면 높은데 올라가 누워자고
    저를 집사취급 해요.

  • 9. 마당에
    '13.10.26 12:02 PM (125.142.xxx.160) - 삭제된댓글

    우리냥이는 2개월때 분양 받아 실내에서 키웠는데
    자꾸 탈출하다가 기어이 마당에서 지내게 됐다죠
    냥이는 처음 키워 보는데 2년차 되가구요ᆢ
    상상 초월 이뻐요 제가 알지 못했던 냥이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는~~~

  • 10. 마당에
    '13.10.26 12:10 PM (125.142.xxx.160) - 삭제된댓글

    쪼맨한 냥이가 한 덩치하는 호구앞에가서
    캭오~~~~막 이럴때 넘 웃겨요
    덩치 산만한 개는 약오르는지 덩달아 으르렁
    우리 냥이만 나타나면 마당에 미묘한 신경전이~~~

  • 11. 치즈쿠키
    '13.10.26 12:25 PM (118.38.xxx.83)

    아...저희냥이도 한번씩 사고치는데 순진한 얼굴로 빤히 쳐다보는데 야단도 못쳐요 ㅋ 으이구~~하다가 그냥 웃어버려요^^ 집사 2년차인데 갈수록 냥이의 매력에 빠져 허우적댄답니다

  • 12. 이거슨
    '13.10.26 12:31 PM (211.177.xxx.121)

    냄비를 거기둔 집사의 잘못 ㅋㅋㅋㅋㅋㅋ

    그래두 품 파고들면 넘 아쁘죠.?
    지금 저희집 냥이는 세면대 올라가 계세요 ㅋㅋㅋㅋ

  • 13. 사고쟁이 녀석들하고
    '13.10.26 12:39 PM (211.36.xxx.231)

    살다보니 운동신경 둔하던 제가 떨어지는 것에 슬라이딩?해서 잡아내는 놀라운 운동신경을 지니게 되었다는...ㅋ
    제자리 잡지 못한 물건들은 다 완전 자리이탈시켜버리는 깔끔쟁이들?이랍니다...
    지금은 따스한 햇살아래 또아리틀고 주무십니다....

  • 14. 울냥이는
    '13.10.26 1:04 PM (119.70.xxx.194)

    싱크대 밑 가림막 젖히고 밤새 들어갔다 나왔다 했는지 아침에 일어나 마루바닥 봤더니 회색 발자국들이 사방에. 혼냈더니 위로 똑바로 올려다 보면서 말대꾸 하더라고요. 야단치면 뭐합니까. 내가 뭘? 그게 뭐 대수야? 하면서 바락바락 대들어요. 요망한 것.

  • 15. shuna
    '13.10.26 2:21 PM (211.36.xxx.54)

    ㅋㅋ 역시 냥이들은 도도해요.
    댓글들도 넘 재밌네요.
    고양이가 입벌리고 자는거 상상돼서 귀여워 미치겠어요.

  • 16. 아흥
    '13.10.26 2:24 PM (1.126.xxx.60)

    울 냥이 새벽 3시에 밥달래서 밥주고 그랬네요.. 아 졸려..

  • 17. 울냥이는
    '13.10.26 3:08 PM (1.236.xxx.69)

    이리와..하면 절..대 안오면서
    내가 가면 졸졸 쫒아 다녀요ㅜ.ㅜ
    방에가면 방으로 거실에 나오면 거실로.. 여기 저기.. 그리고 물끄러미 감시..
    눈싸움하면 지면서~~~!!! ;;;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3262 저만 그런가요? 2 회원장터 2013/10/26 581
313261 작년에 유리창에 붙인 뾱뾱이.. 올해 계속 써도 될까요 1 흐음 2013/10/26 1,051
313260 피자 남은 것 냉동해야 하나요? 2 백만년만에 2013/10/26 858
313259 영화 베를린이 왜이린 여운이 남을까요? 2 어서 2013/10/26 1,115
313258 피부탄력 어떻게 관리하는게 가장 좋은가요? 2 고양이2 2013/10/26 2,750
313257 오늘 히든 싱어 스포일러(본방사수할 분 패스) 2 ㅇㅇ 2013/10/26 1,674
313256 본인 남편이 의사일때 호칭이요 25 저도 의사지.. 2013/10/26 6,153
313255 오늘 하루 너무 스펙타클 했어요 ㅠㅠ 5 bb 2013/10/26 1,526
313254 결혼의 여신에서 조민수 시부모님... 4 ᆞᆞ 2013/10/26 2,903
313253 이사가는데 힘들어요 4 안드로메다 2013/10/26 1,026
313252 79.10.26, 하늘이 준엄한 경고장 보냈던 날 손전등 2013/10/26 676
313251 일본 사람들은 지금 생선 아예 끊은건가요? 31 ... 2013/10/26 9,908
313250 서울역 촛불 4 참맛 2013/10/26 866
313249 고아라 남편이 누구일까요? 34 94학번 2013/10/26 9,380
313248 세척사과 안 씻고 그냥 먹어도 되겠죠? 7 세척사과 2013/10/26 6,384
313247 커텐가격 1 하루맘 2013/10/26 1,291
313246 내일 시험치러가아할까요~? 6 내일 2013/10/26 1,158
313245 결혼의 여신 해가 쨍쩅한데 비오는 씬 이상해요 4 미자씨 2013/10/26 1,829
313244 문득, 배우 조용원씨 근황이 궁금하네요 6 궁금하다 2013/10/26 14,489
313243 응답하라 해태가 엄마랑 통화하는거.. 10 ,,, 2013/10/26 4,708
313242 그것이알고싶다 보실거예요? 예고가 무섭던데... 6 주군의태양도.. 2013/10/26 3,491
313241 외국계 증권사 다니는 사람과 이혼한 지인 8 ... 2013/10/26 6,890
313240 1월달에 갈만한 여행지 어디가 좋을까요? 2 ... 2013/10/26 860
313239 응답하라1994 ~ 7 루비 2013/10/26 2,394
313238 신랑이 샌프란시스코로 출장 갔는데 걱정되네요.. 7 .. 2013/10/26 2,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