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골주사 맞아보신 분, 지나치지 마시고 꼭 좀 알려주세요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조회수 : 13,342
작성일 : 2013-10-26 08:35:36

유명하다는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요구하지도 않은 연골주사를 무릎에 맞게 되었어요.

아픈 부위는 허리였거든요.

허리 시술을 마구 권해서 절대로 안하겠다고 하니

그럼 무릎주사는 맞아야 한다며

거의 반강제로 누우라고 했어요.

제가 무릎 얘기는 나올 줄도 모르고

바지를 좀 통이 좁은 것을 입고 가서

간신히 바지를 무릎 바로 위까지 올려서

주사를 맞는데

제가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하니

의사가 간호사에게 바지 걷어올린 위쪽을 잡으라고

짜증을 내면서 주사를 놓더라구요.

아뭏튼 주사는 어쩔수 없이 맞았고

허리는 약처방을 받고

진료실을 나오는데 무릎이 얼얼하고 마비된 듯 하면서

걸을 수가 없었어요.

수납하는 곳 앞에 한동안 앉아서 쉬다가 수납하고

바로 약국까지 걸어가는데도 주사 맞은 쪽의 다리가

얼얼하고 부자연스럽고 발을 디딜 때마다 아파서

다리를 절면서 간신히 약국 들려 택시 타고 집에 와서는 쓰러져 그냥 잤어요.

다음날 아침에 밴드 붙인 것을 떼보니 커다란 주사 자국이 2개나 있고

주사 자국의 위치가 무릎 사이하고 거리가 좀 있는 무릎 위쪽에 나있네요.

그리고 무릎이 여전히 아픈거에요.

발을 디딜 때 아픈 것은 괜찮아졌는데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무릎이 구부려지잖아요.

그때마다 무릎 가운데 부분에

서로 무엇인가가 부자연스럽게 부딪히는 느낌이 들면서

통증이 있어서 잘 걸을 수가 없어요.

오후까지도 계속 그런 증상이 사라지지를 않아서

병원에 전화했더니

주사 성분이 끈적해서 그럴 수 있고

좀 지나면 무릎이 부드럽게 움직일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원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전혀 나아지지 않네요.

오늘도 새벽부터 일어나 앉아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이게 원래 그렇다는 얘기는 어디에도 없어요.

이렇게 며칠씩이나 아픈 것이 정상적인 상태인가요?

그럼 얼마 정도가 지나야지 무릎이 부드러운 것은 바라지도 않지만

적어도 구부릴 때마다 아픈 느낌이 사라질까요?

병원에 문의하는 것이 맞겠지만

솔직히 그 의사 얼굴 다시 보고 싶지가 않아서요!!!!

IP : 112.214.xxx.2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믿을수없다
    '13.10.26 9:01 AM (175.118.xxx.88)

    친정엄마가 얼마전에 연골주사 맞고 고생을 했었는데요
    애낳는 고통보다 통증이 더 심하다고 너무 힘들어하셔서
    해당병원 가보니 며칠(3~4일) 지나면 괜찮다는 말만 계속 하더라구요
    의사말만 믿고 삼일동안 고통의 시간을 보내다
    결국 다른 대학병원 응급실 갔어요
    알고보니 무릎에 물차고 고름까지 생겼었어요
    저희 엄마는 양쪽 다 맞았는데 한쪽만 그랬어요
    한쪽은 주사 맞고 아주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주사를 잘못 맞아서 그러실 수도 있어요
    통증이 많이 심하면 다른 병원 한번 가보세요

  • 2. 달라요..
    '13.10.26 9:41 AM (123.109.xxx.153)

    뼈주사와 연골 주사는 엄연히 달라요
    무릎에 맞는 연골주사는 연골 흔히 말하는 물렁뼈가 닳아서 통증을 느끼기때문에
    그 부위에 기름칠을 해 준다고 이해하시는게 빠르시구요
    연골 주사를 맞을때 소독되지 않는채로 맞으시면 염증이 생길 확률이 있어요
    만약 무릎에 열감이 있거나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으시면 병원에
    문의하시는게 빠르겠네요

  • 3. 원글
    '13.10.26 9:59 AM (112.214.xxx.237)

    네~
    새벽부터 내내 연골주사에 대해서 검색하면서 공부했어요.
    그런데 염증으로 아픈 것 같지는 않고
    걸으면서 무릎이 구부러질 때
    무릎 아래와 위가 서로 부자연스럽게 부딪히면서
    아프다고 할까?
    그런 느낌이 계속되서
    걷는 것이 힘들어요.

    원래 이 연골주사가
    이런 느낌이 있다가 괜찮아지는 것인지가
    알고 싶어요.
    그리고 이런 통증이 언제까지 지속되는 것인지도요...

  • 4. 산사랑
    '13.10.26 10:56 AM (1.246.xxx.251)

    연골주사는 1년에 한번만 맞고요 1년이안되면 놔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번만 맞는게 아니고 1주일간격으로 3번맞습니다. 감각으로 주사를 놓는의사도 있고 초음파화면을 보면서 놓는분도 계시는데 위치에 따라서 약간 묵직한느낌이 있는부위가 있습니다.
    2년마다 한번씩 두번정도 맞았는데 초음파로 보면서 정확한위치에 놓을때가 훨씬 안아프더군요. 맞고나서 후유증은 한번도 없었네요

  • 5. 드라마틱
    '16.2.13 11:49 AM (112.173.xxx.20)

    2년전에 산에가서 내려오다 무릅 다쳤는데 그때는 한발로 내려왔으며 몇일있다가 통증이 좀 가라앉은후에 병원 찾아가서 1주일간격으로3회 한쪽무릅만 맞았는데 맞고 나올때 좀 묵직했고 무릅이 즉시 기분좋다거나 통증이 가라안지는 안했으며 차츰좋아젔는데 그 주사때문인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등산도 다니고 정상생활하는데 아직도 무릅 한가운데가 조금씩 찌릿찌릿하거나 시큼한증상은 있지만 산행할땐 스틱을 꼭 사용하며 주의하고 잘 지냅니다.연골주사가 무릅을 더 좋게 한것인지는 모르지만 분명히 나쁘게하지는 안한것으로 느끼는것이 제 개인 생각입니다.

  • 6. 드라마틱
    '16.2.13 11:53 AM (112.173.xxx.20)

    위의 글과 연속해서 ,그리고 영상보며 주사놓는게 아니고 감각으로 만저보며 놓더군요.
    참고기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그리고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883 장터 사건을 지켜보다가...소심한 의견 32 청명하늘 2013/12/10 3,202
328882 500 만원으로 9명이서 일본온천여행 무리겠죠..? ㅠ 24 초5엄마 2013/12/10 3,950
328881 ssg 마트는 너무 비싼것 같아요 12 ssg 2013/12/10 4,407
328880 기모 스키니진 주문했는데 작으면 어떡하나 걱정되네요 3 ㅇㅇ 2013/12/10 1,005
328879 여드름 치료제에 쓰이는 과산화 벤조일이란 성분 잘 아시는 분??.. 3 맛동산피부 2013/12/10 8,126
328878 선물받은 옷 영수증 없이 교환 가능할까요??;; 6 궁금녀 2013/12/10 9,646
328877 남자들과 너무 허물없이 얘기하는 거도 안좋은거 같아요 6 회사에서 2013/12/10 2,089
328876 레지오교육 & 일반유치원 5 유치원고민 2013/12/09 1,091
328875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 3 역사 2013/12/09 1,118
328874 이이제이에서 부림사건 내용 방송한게 몇 회인지 아시는분~ 1 .. 2013/12/09 510
328873 국어 문법 좀 알려주세요. 초3입니다. 17 como 2013/12/09 1,113
328872 또 컴퓨터 사야해요 6 가드너 2013/12/09 1,045
328871 혹시 최근에 인터넷 통신회사 변경하신분 계신가요? 3 인터넷 2013/12/09 703
328870 하와이 허니문 자유여행 vs패키지? 9 바쁘자 2013/12/09 6,828
328869 이번에 두 번 본 영화 2 샬랄라 2013/12/09 920
328868 청국장냄새 맡은 5살아들 9 Drim 2013/12/09 2,623
328867 화장실 타일, 흰색은 너무 촌스럽나요? 7 g 2013/12/09 3,879
328866 저희아빠 의처증인가요?? 1 .. 2013/12/09 1,234
328865 수시합격 예치금 관련해서 옮겨왔어요. 2 참고로. 2013/12/09 1,818
328864 테팔쓰다가 다른 코팅냄비 쓰는 분들 어디것 쓰세요? 4 선물 2013/12/09 986
328863 스테@넬..입는 연령대가? 4 브랜드 2013/12/09 563
328862 장성택을 빌미로 한 공안정국 조성 경계해야 1 손전등 2013/12/09 428
328861 여직원에게 딱 걸린 도둑질 우꼬살자 2013/12/09 1,157
328860 지금 장터의 현재 모습 121 비쥬 2013/12/09 13,112
328859 삼십대 초반 미혼녀.. 현실적인 충고 한마디씩 부탁드려요. 17 후우 2013/12/09 4,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