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진 남자친구는..

.. 조회수 : 2,069
작성일 : 2013-10-25 23:25:47

지난해 시험 떨어진 해 사귀게 되어서 이번년도 시험 친날 헤어졌어요

수험생활짜증 힘듬, 열등감 다 받아주고 제가 너무 지친그날.. 그래도 너도 수고 많았단말

한마디가 소원했는데... 실수했다 이랬다 저랬다...저 한테 너무나 많은 배려 희생 요구가 힘들었었거든요..

성적기다리는 2달 반 가량...연락이 오면 받아주고 저도 미련 남고... 유선상으로 다투고 또 다투고..

전 이런상태에선 다시 만나는거 너무 힘들 것 같았고요..

발표전날에도 발신자 제한으로 전화 온 그 사람..

제가 아파서 자느라 못 받았거든요.

발표후 연락이 없어 수소문 하니 붙었다네요. 제가 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답이없어 이제 제가 영영 끊었다 생각했데요. (문자는 스팸처리해 놓았거든요..전화로 험한 말 나누고 싸운 후..) 집에 두어번 찾아왔다 문자 했었다나봐요..

축하한다고 연락하니 한번 보자고 그래서 한번 봤네요.. 지난주에

전 왠지 이제 좀 덜 힘든 그사람 상황도 나아 보이는 그사람에게 이젠 내가 기대거나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도 내가 고생했던 부분?에 대한 나름의 보상도 받고 싶었나봐요. 그러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그런데 그 사람은 이틀전부터 수습으로 출근하게 되고 바쁘고 정신없고 그런가 봐요

연락이 없네요. 제 연락에도 시큰둥 하고..

힘들땐 제가 생각나서 연락하고 다시 만나고 싶다고도 했던 그사람 이었는데..

그냥 아닌거 알면서도.. 괜히 희망 조금 품었던 제가 우습나요..?

그냥 힘들었던 누군가에게 그때는 나도 많이 사랑했었던 사람에게 힘이 되었다는 것.,그 것 만으로도

그때 그 시간들..의미가 있었던 거라고 그렇게 다스리는데..

한번씩은.. 그 사람이 날 사랑하긴 한 걸까 힘들어 그냥 주변에 있는 내게 기대고 그랬던 걸까..

난 이용? 뭐 그런거 당한건가..하면서 눈물이 맺히고 힘들고..자괴감 까지 들어요..

(수험기간 중후반 그러니까 이번년도 봄,여름 부터 사실 이사람이 날 사랑하는 걸까..

난 이사람에게 뭘까,.그런생각때문에 너무 힘들었거든요..나에게 배려등등..끊임없이 요구만 했어요..그래서 헤어진 거구요..)

아마 그사람이 다른 여자 만난 다거나 하는 말이 들리면 더 그렇겠죠. ㅎ

끊임없이 마음 다스릴께요.. ㅎ 그냥 찌질한 말 한번 해봤어요. 언니들.. 또 다른 좋은 사랑 또 올테죠?

그땐 더 열심히 사랑하고 더 위해주고 그럴려구요.  힘든 사랑도 나름의 의미가 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IP : 180.227.xxx.9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25 11:29 PM (218.238.xxx.159)

    여친은 엄마가 아니에요..여자는 사랑을 받는존재이지 케어해주는 존재아니구요..
    님이 선택한거니까 후회하지 마시고 담에는 님을 진심으로 위해주고 사랑해주는 남자 만나세요..
    남자는 여자 사랑하면 정말 모든걸 다 바치고 싶어해요..

  • 2. ,,,
    '13.10.25 11:35 PM (119.71.xxx.179)

    그 남자분은 합격하니까 다시 사귀려고 하는구나 생각드는거겠죠

  • 3. ..
    '13.10.25 11:35 PM (180.227.xxx.91)

    남자는 여자 사랑하면 정말 모든걸 다 바치고 싶어해요..

    네.. 명심할께요.. :) 감사합니다.

  • 4. ..
    '13.10.25 11:36 PM (72.213.xxx.130)

    헌신하는 만남은 연애가 아닐 수 있어요. 님도 서로 아껴주는 인연 만나시길 빌어요. 내 연애가 항상 그렇다면 한번 쯤은 살펴 볼 필요가 있더군요.

  • 5. 원글
    '13.10.26 12:02 AM (180.227.xxx.91)

    제가 원래 독립적이고 개인적이에요. 헌신적으로 뒷바라지 이런거 라고 보시면 부끄럽구요. 그져 우리 나이 다른 커플 들 처럼 연애는 못 한 거죠.. 제가 더 헌신적이고 배려하고 다 받아주는 사람이어서 발표까지 두달 남짓도 버텼다면 어땟을까 그럼 늘 말하곤 했던 멋진 연애를 할 수 있었을 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ㅎㅎ
    그냥 말만 이거 해줄께 저거 해줄께 이거하자 여기저기 가자 그랬던 나아쁜 놈 이라 혼자 생각해 봅니다.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944 새마을운동, 유신반발 무마시키기 위한 운동..이농현상 늘어 1 박정희새마을.. 2013/10/26 654
312943 어제 한국시리즈를 보면서 3 ㅇㄷ 2013/10/26 916
312942 지하철에서 활쏘기 연습시키는 엄마들 봤어요 3 .... 2013/10/26 1,314
312941 저렴한 부페에서 나오는 생선회나 초밥 조심해서 먹어야겠어요 2 역돔? 2013/10/26 2,738
312940 미국 동부 사는 분들께 여쭤요-여행관련 DGR 2013/10/26 550
312939 인터넷뱅킹에서 이체한도 변경은 어떻게 하나요? 3 // 2013/10/26 3,076
312938 'MB 서울시', 교통카드 특혜 의혹 재부상 6 /// 2013/10/26 821
312937 팥빙수용 팥 남은 거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요? 3 2013/10/26 1,568
312936 안이쁜데도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남자들이 많아요. 11 2013/10/26 6,773
312935 윤종신의 '오르막길'이라는 노래 들어보셨어요? 6 90년대 감.. 2013/10/26 3,514
312934 돼지수육 삶은 물로 뭐 해먹음 잘 해먹었다고할까요? 35 아까워요 2013/10/26 41,057
312933 화장품에 유효기간이 표시 안될수도 있나요?? 2013/10/26 303
312932 아파트 값을 두고 밀고 당기기 게임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6 대박요리 2013/10/26 1,556
312931 먹거리x파일 가짜도미 보셨나요? 3 oo 2013/10/26 2,190
312930 베트남 호치민시로 놀러가고 있어요. 2 ^^ 2013/10/26 1,446
312929 결혼시 피해야될 유형 15 하얀이수 2013/10/26 4,843
312928 반포지하상가에 미시옷많나요? 3 반포 2013/10/26 1,307
312927 미국 패키지 여행시 호텔과 식사후 팁은 어느정도? 인터넷면세점 .. 4 겨울이네 2013/10/26 1,816
312926 호두까기 인형이 두 가지 있네요...추천 부탁드려요~ 2 ... 2013/10/26 653
312925 장례시 연락은 주로 누가 하게 되나요? 4 fdhdhf.. 2013/10/26 1,911
312924 운전할 때 운동화만 신어야 운전이 잘 돼요..ㅠ 6 우째 2013/10/26 1,678
312923 인터넷뱅킹 전화번호를 바꾸려면 인증서가 필요하잖아요 4 ㅠㅠ 2013/10/26 899
312922 베스트 옷 이틀연속 입고 출근하는 일 37 어려워 2013/10/26 9,374
312921 여자들로만 구성된 집단 관리가 넘 어려워요 19 2013/10/26 3,774
312920 핸폰 매장인데 이 조건 괜찬나요..? 2 하마 2013/10/26 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