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출받고 다세대 (빌라) 2억 전세 고민되는데 경제 고수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내집은 언제 조회수 : 1,928
작성일 : 2013-10-25 22:22:30
유학생활 오래하고 귀국해 2년간 경기도 인기지역에서 투룸 전세를 잘 살았어요. 너무 오래 외국에 살았고 귀국하자마자 애가 생겨 정신없다보니 한국 경제, 재테크 이런거 아직도 잘 몰라요..ㅠㅠ
12월 말 만기라 같은 동네서 집을 알아보는데 몇달전부터 기다려도 거의 집이 없네요. 요즘 어디든 다 난리긴하지만, 깨끗하고 편의 시설 잘되있어 인근에서 인기있는 지역이라 아파트건 빌라건 전세는 씨가 말라 거의 부르는게 값이라더니 오늘 간만에 집이 나와 보러갔더니
쓰리룸 전세가 2억이래요ㅠㅠ 그나마 2천깎아서...
이돈이면 몇달전까진 소형아파트 들어갔는데....

문제는 저희가 오랜 유학생활로 지금 집도 1억2천 대출을 받았거든요. 회사 지원이라 이자는 없지만 이제 5년동안 빡세게 원금을 갚아야돠는데 무리해서 약 7천 정도 은행대출을 받아 이자를 낸다는게 말이 되나 싶어서요.
헌데 집을 못구해 이집에 계속 있으려면 반전세로 바뀌어 다달이 35만원씩 월세를 내야되서 이만큼의 돈을 써야하는건 같거든요. (앞으로도 전세 구하기는 힘들거 같아 거의 포기 상태에요)

물론 일반적인 경우엔 거의 정신나간 소리인거 같긴한데..
1억2천에 해당하는 원금은 (이자는 없음) 아낀 생활비 + 1년에 한번 회사에서 나오는 목돈 보너스를 하면 가계에 엄청난 무리는 안가게 어찌어찌 될거같기도 하고. ..여기에 추가 7천에 대한 이자(혹은 지금 집 월세 35만)을 몇십씩 하면 진짜
생활 수준이 훅 떨어지긴 하겠지만
지금 집보다 훨씬 크고 더 좋은 집에서 편하게 애 키울수 있을것도 같은데 이래도 될까요?

새로본 집은 다세대 빌라가 2억씩이나 하는게 말도 안되긴하지만 제가 원하는 모든 조건이 다 충족되는 아파트 스타일로 잘 빠진 집이고, 얼마전 코딱지만한 투룸 1억 7천도 본터라
많이 끌리는게 사실이에요.

글이 너무 길었지만 부디 이쪽방면으로 잘 아시는 분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간단히, 1억2천 원금 5년간 상환 상황에
1. 지금 투룸에 계속 살면서 월세 35를 내라.
2. 작은데서 월세 내느니 그돈을 대출 이자로 내고 더 크고 좋은집으로 가라
3. 하늘에 맡기고 또다른 전세를 기다려라(아 과연 나올지...나와도 제 조건에 맞을지...)
고견 기다립니다
IP : 121.137.xxx.2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13.10.25 11:07 PM (113.10.xxx.89)

    2번이요.....

  • 2. Irene
    '13.10.25 11:09 PM (223.62.xxx.20)

    지역이어디세요? 근처 더 좋은 지역으로가는건안되나요?

  • 3. 원글
    '13.10.25 11:28 PM (121.137.xxx.20)

    이 지역이 제일 좋은데라서요..

    각각 하나씩 답이 있네요 어쩌죠...@@ 이유도 같이 알려주시면 큰 도움이 될듯합니다. ^^
    내일 남편과 한번더 그 집을 보러 가야하는데 그 전에 부디 현명한 답을 찾을수 있도록 의견 부탁드려요~

  • 4. 2번
    '13.10.25 11:39 PM (113.10.xxx.89)

    어차피 지금 사시는 곳이 월세35만원을 추가로 달라한다면 7000만원에 대한 은행이자도 그 정도 아닌가요? 그렇다면 당연히 2번을 선택할 것 같은데요 같은 비용이 드는데 삶의 질이 훨씬 나아지니까요
    물론 이사비용등도 들겠지만 새로운 곳이 환경이 더 좋다 하시니 당연히 2번이요

  • 5. 종자돈
    '13.10.26 12:55 AM (1.229.xxx.168)

    아기가 어리면 아직 저축이 가능합니다.
    저축 가능한 시기에 허리띠 졸라매고 종자돈을 모아야합니다.
    이리저리 세는돈 막고 무조건 돈을 모아야합니다.
    아직은 집이 작아도 됩니다.
    아기가 자라면 공간이 넓게 필요하죠 - 아기 장난감에 책에 놀이기구에...
    2년 좁은 집에서 더 고생하세요 (3번) 대출이나 이자가 없어야합니다.

  • 6. 7천 이자가..
    '13.10.26 8:31 AM (218.234.xxx.37)

    1억 2천 대출이 은행 것이라면 (회사가 이자만 지원) 7천 추가대출이 쉽지 않을텐데요??
    그것 머저 확인하세요. 추가로 7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건지.. 그것도 전세대출.. 담보대출이 아닌데..

    그리고 7천 대출 이자를 만일 4%로 잡으면 연간 280만원, 한달에 24만원 꼴이에요. 월세 35만원보다는 유리하죠.

  • 7. 동이마미
    '13.10.26 8:36 AM (182.212.xxx.10)

    아이가 어릴 텐데요.. 사실 고맘때가 제일 큰 집이 필요한 것 같아요.
    장난감들도 덩치 큰게 주로 많고..
    5살만 지나도 덩치 큰 장난감 다 치우고, 책/교구/블록 정도만 필요하니까 오히려 마루가 깨끗해져요
    뭐 아직 숨바꼭질 좋아해서 큰 집이 유용하긴 하지만...
    그래서 전 2번을 추천합니다.

  • 8. ..
    '13.10.26 12:04 PM (119.71.xxx.93)

    2번 추천요.

  • 9. 저도 2번
    '13.10.26 1:55 PM (147.46.xxx.224)

    근데 그 전에 등기부등본 확인은 하신 거죠?
    저도 빌라 전세 많이 알아봤는데 빌라일수록 대출 없는 게 거의 없더라구요.
    원래 시세보다 2천 깎아준다니 혹 대출을 끼고 있는 게 아닌지 그 점이 조금 수상하네요. 대출 끼고 있음 부동산에서 아무리 안전하다고 우겨도 안 하시는 게 좋아요. 빌라 시세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전세 2억이라면 혹 만약의 상황을 고려할 때 리스크가 큽니다.

  • 10. 원글 2차 고민
    '13.10.26 11:10 PM (121.137.xxx.20)

    많은분들 댓글 주셔서 감사해요.
    2번이 생각보다 많아서 헛고민 한건 아닌가 싶은데...글쎄 이 집주인이 마음을 바꿔 집을 월세로 내놓겠다네요. 원래 1억에 60 말하던걸 부동산에서 2억 전세로 돌릴수 있다고 호언장담 한건데 남편이랑 집 한번 더보고 결정한다고 2-3시간 고민하는 사이에 이런 일이....

    집이 너무나 마음에 들기에...ㅠㅠ 다시 고민들어갑니다.
    지금집은 1억에 35 / 이 집은 1억에 60
    집주인이 살려고 만든거라 35평 아파트 스타일에 주변 환경도 좋아요. 참 대출은 16억 건물값에 5억 있다는데 밑에 커피숍 사장이 건물주에요.

    1. 지금집에 1억에 35살아라
    2. 그래도 큰집 1억에 60 으로
    3. 또다른 전세나 저거보다 낮은 월세를 찾아라...(찾을 보장은 많이 희박 ㅠㅠ)

    한번도 조언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11. 이제는
    '13.10.27 8:04 AM (121.140.xxx.2)

    3번이네요. 일단 집은 품을 파는 만큼 기회가 많이 생기니까요.
    그러다 정 안 되면 1번에 그냥 눌러 앉는 수밖에요. 1억을 다 가지고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거기에도 대출이 있으니 월세 60은 무리라 생각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1981 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 화제 "목숨 구걸말고 죽으라&.. 5 존엄 2014/02/15 2,090
351980 40 중반 노안왔는데 렌즈삽입술 가능한지요? 3 ... 2014/02/15 2,969
351979 제가 준 선물 돌려주겠다는 시누 32 미스초밥왕 2014/02/15 13,143
351978 나이 들면 친구나 가족들 옆으로 이사 7 가나요? 2014/02/15 2,294
351977 엘지 트롬 드럼 세탁기 사용방법 알려주세요. 3 ^^* 2014/02/15 14,466
351976 공황장애 종합병원 어디로 2014/02/15 1,039
351975 어떻게해야 좋을까요.결혼 10 답답 2014/02/15 2,923
351974 개를 키우면 안 되는 사람을 만났어요. 어제 2014/02/15 1,062
351973 당연히 받아야 할걸 받을때라도 보통 고맙다고 하지 않나요? 8 ^^ 2014/02/15 1,335
351972 주위에 40대 처녀 두 명이 결혼을 하네요 33 결혼 2014/02/15 15,931
351971 아빠 어디가 시즌2가 1보다 보기 편한듯 15 아... 2014/02/15 4,594
351970 새우요리 추천해주세요 2 2014/02/15 833
351969 먹고싶은 문어! 7 물따라 2014/02/15 2,005
351968 초등학생 봄방학이 언제쯤인가요? 4 초등학생 2014/02/15 1,138
351967 사랑이 고집 장난 아니네요^^ 37 추블리 2014/02/15 15,330
351966 보험됩니다(액취증 상담하신분 보세요) 2 커피 2014/02/15 1,556
351965 유튭서 연아랑 러시아선수 연상 보다가... 10 비교 2014/02/15 3,160
351964 박근혜 취임 1년 뉴욕 등 전세계서 동시 퇴진 시위 봇물 5 샬랄라 2014/02/15 1,191
351963 로맨스 소설 전자책으로 볼만 한가요? 2 귤쌈 2014/02/15 1,415
351962 장롱 추천부탁드려요 1 이사가요^^.. 2014/02/15 1,488
351961 삼성공항터미널..사람많을까요? 1 .. 2014/02/15 797
351960 남자 아들 키우기 힘들죠.. 9 아들들맘 2014/02/15 1,875
351959 침몰하는 타이타닉에 승선한 깡패고양이 1 .... 2014/02/15 1,787
351958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녹인 ‘안중근 열풍’ 2 2월14일 2014/02/15 1,136
351957 안면홍조 어덯게 치료 할 수 있나요? 3 ㅡㅡ 2014/02/15 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