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출받고 다세대 (빌라) 2억 전세 고민되는데 경제 고수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내집은 언제 조회수 : 1,881
작성일 : 2013-10-25 22:22:30
유학생활 오래하고 귀국해 2년간 경기도 인기지역에서 투룸 전세를 잘 살았어요. 너무 오래 외국에 살았고 귀국하자마자 애가 생겨 정신없다보니 한국 경제, 재테크 이런거 아직도 잘 몰라요..ㅠㅠ
12월 말 만기라 같은 동네서 집을 알아보는데 몇달전부터 기다려도 거의 집이 없네요. 요즘 어디든 다 난리긴하지만, 깨끗하고 편의 시설 잘되있어 인근에서 인기있는 지역이라 아파트건 빌라건 전세는 씨가 말라 거의 부르는게 값이라더니 오늘 간만에 집이 나와 보러갔더니
쓰리룸 전세가 2억이래요ㅠㅠ 그나마 2천깎아서...
이돈이면 몇달전까진 소형아파트 들어갔는데....

문제는 저희가 오랜 유학생활로 지금 집도 1억2천 대출을 받았거든요. 회사 지원이라 이자는 없지만 이제 5년동안 빡세게 원금을 갚아야돠는데 무리해서 약 7천 정도 은행대출을 받아 이자를 낸다는게 말이 되나 싶어서요.
헌데 집을 못구해 이집에 계속 있으려면 반전세로 바뀌어 다달이 35만원씩 월세를 내야되서 이만큼의 돈을 써야하는건 같거든요. (앞으로도 전세 구하기는 힘들거 같아 거의 포기 상태에요)

물론 일반적인 경우엔 거의 정신나간 소리인거 같긴한데..
1억2천에 해당하는 원금은 (이자는 없음) 아낀 생활비 + 1년에 한번 회사에서 나오는 목돈 보너스를 하면 가계에 엄청난 무리는 안가게 어찌어찌 될거같기도 하고. ..여기에 추가 7천에 대한 이자(혹은 지금 집 월세 35만)을 몇십씩 하면 진짜
생활 수준이 훅 떨어지긴 하겠지만
지금 집보다 훨씬 크고 더 좋은 집에서 편하게 애 키울수 있을것도 같은데 이래도 될까요?

새로본 집은 다세대 빌라가 2억씩이나 하는게 말도 안되긴하지만 제가 원하는 모든 조건이 다 충족되는 아파트 스타일로 잘 빠진 집이고, 얼마전 코딱지만한 투룸 1억 7천도 본터라
많이 끌리는게 사실이에요.

글이 너무 길었지만 부디 이쪽방면으로 잘 아시는 분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간단히, 1억2천 원금 5년간 상환 상황에
1. 지금 투룸에 계속 살면서 월세 35를 내라.
2. 작은데서 월세 내느니 그돈을 대출 이자로 내고 더 크고 좋은집으로 가라
3. 하늘에 맡기고 또다른 전세를 기다려라(아 과연 나올지...나와도 제 조건에 맞을지...)
고견 기다립니다
IP : 121.137.xxx.2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13.10.25 11:07 PM (113.10.xxx.89)

    2번이요.....

  • 2. Irene
    '13.10.25 11:09 PM (223.62.xxx.20)

    지역이어디세요? 근처 더 좋은 지역으로가는건안되나요?

  • 3. 원글
    '13.10.25 11:28 PM (121.137.xxx.20)

    이 지역이 제일 좋은데라서요..

    각각 하나씩 답이 있네요 어쩌죠...@@ 이유도 같이 알려주시면 큰 도움이 될듯합니다. ^^
    내일 남편과 한번더 그 집을 보러 가야하는데 그 전에 부디 현명한 답을 찾을수 있도록 의견 부탁드려요~

  • 4. 2번
    '13.10.25 11:39 PM (113.10.xxx.89)

    어차피 지금 사시는 곳이 월세35만원을 추가로 달라한다면 7000만원에 대한 은행이자도 그 정도 아닌가요? 그렇다면 당연히 2번을 선택할 것 같은데요 같은 비용이 드는데 삶의 질이 훨씬 나아지니까요
    물론 이사비용등도 들겠지만 새로운 곳이 환경이 더 좋다 하시니 당연히 2번이요

  • 5. 종자돈
    '13.10.26 12:55 AM (1.229.xxx.168)

    아기가 어리면 아직 저축이 가능합니다.
    저축 가능한 시기에 허리띠 졸라매고 종자돈을 모아야합니다.
    이리저리 세는돈 막고 무조건 돈을 모아야합니다.
    아직은 집이 작아도 됩니다.
    아기가 자라면 공간이 넓게 필요하죠 - 아기 장난감에 책에 놀이기구에...
    2년 좁은 집에서 더 고생하세요 (3번) 대출이나 이자가 없어야합니다.

  • 6. 7천 이자가..
    '13.10.26 8:31 AM (218.234.xxx.37)

    1억 2천 대출이 은행 것이라면 (회사가 이자만 지원) 7천 추가대출이 쉽지 않을텐데요??
    그것 머저 확인하세요. 추가로 7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건지.. 그것도 전세대출.. 담보대출이 아닌데..

    그리고 7천 대출 이자를 만일 4%로 잡으면 연간 280만원, 한달에 24만원 꼴이에요. 월세 35만원보다는 유리하죠.

  • 7. 동이마미
    '13.10.26 8:36 AM (182.212.xxx.10)

    아이가 어릴 텐데요.. 사실 고맘때가 제일 큰 집이 필요한 것 같아요.
    장난감들도 덩치 큰게 주로 많고..
    5살만 지나도 덩치 큰 장난감 다 치우고, 책/교구/블록 정도만 필요하니까 오히려 마루가 깨끗해져요
    뭐 아직 숨바꼭질 좋아해서 큰 집이 유용하긴 하지만...
    그래서 전 2번을 추천합니다.

  • 8. ..
    '13.10.26 12:04 PM (119.71.xxx.93)

    2번 추천요.

  • 9. 저도 2번
    '13.10.26 1:55 PM (147.46.xxx.224)

    근데 그 전에 등기부등본 확인은 하신 거죠?
    저도 빌라 전세 많이 알아봤는데 빌라일수록 대출 없는 게 거의 없더라구요.
    원래 시세보다 2천 깎아준다니 혹 대출을 끼고 있는 게 아닌지 그 점이 조금 수상하네요. 대출 끼고 있음 부동산에서 아무리 안전하다고 우겨도 안 하시는 게 좋아요. 빌라 시세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전세 2억이라면 혹 만약의 상황을 고려할 때 리스크가 큽니다.

  • 10. 원글 2차 고민
    '13.10.26 11:10 PM (121.137.xxx.20)

    많은분들 댓글 주셔서 감사해요.
    2번이 생각보다 많아서 헛고민 한건 아닌가 싶은데...글쎄 이 집주인이 마음을 바꿔 집을 월세로 내놓겠다네요. 원래 1억에 60 말하던걸 부동산에서 2억 전세로 돌릴수 있다고 호언장담 한건데 남편이랑 집 한번 더보고 결정한다고 2-3시간 고민하는 사이에 이런 일이....

    집이 너무나 마음에 들기에...ㅠㅠ 다시 고민들어갑니다.
    지금집은 1억에 35 / 이 집은 1억에 60
    집주인이 살려고 만든거라 35평 아파트 스타일에 주변 환경도 좋아요. 참 대출은 16억 건물값에 5억 있다는데 밑에 커피숍 사장이 건물주에요.

    1. 지금집에 1억에 35살아라
    2. 그래도 큰집 1억에 60 으로
    3. 또다른 전세나 저거보다 낮은 월세를 찾아라...(찾을 보장은 많이 희박 ㅠㅠ)

    한번도 조언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11. 이제는
    '13.10.27 8:04 AM (121.140.xxx.2)

    3번이네요. 일단 집은 품을 파는 만큼 기회가 많이 생기니까요.
    그러다 정 안 되면 1번에 그냥 눌러 앉는 수밖에요. 1억을 다 가지고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거기에도 대출이 있으니 월세 60은 무리라 생각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0114 겨울에 마스크팩.. 2 좋다 2013/11/16 1,322
320113 바야흐로 인격이 말살된 세상. 4 ... 2013/11/16 983
320112 컴에 불루스크린이 뜹니다 3 컴맹 2013/11/16 504
320111 전화해놓고 말 안하는 사람들 왜그런건가요? 6 전화 2013/11/16 1,928
320110 전 세계에 종북좌파들이 너무 많은것 같소 1 바람의이야기.. 2013/11/16 610
320109 맛있는 김장김치 먹고싶어요~~ 29 파파야향기 2013/11/16 3,448
320108 뉴욕 경찰 양첥총 노인들 격리 조치 1 ... 2013/11/16 621
320107 길고양이 16 .. 2013/11/16 1,137
320106 김치냉장고 고친지 한달만에 또 고장났어요 7 ㅇㅇ 2013/11/16 1,202
320105 김치도둑 김치도둑ㄴ 입에 너무 착착 감기네요 7 .. 2013/11/16 2,388
320104 부조금 봉투에 남편이름을 적어야할까요? 6 부조금 2013/11/16 1,355
320103 매번 동서때문에 짜증나요. 6 아 짜증나 2013/11/16 3,141
320102 실업급여 구직활동 해보신분 10 실업자 2013/11/16 14,928
320101 인터넷 쇼핑몰 사기. 이거 어떻게 처리할까요? 너무 억울해 죽겠.. 1 ,,,, 2013/11/16 901
320100 수입산 수건 집에서 사용하기엔 좀 그럴까요? 2 .. 2013/11/16 574
320099 찜질방이요.. ^^ 2013/11/16 456
320098 남친 동생 부인이 아기를 낳았어요 선물 추천해주세요~ 19 해바라기 2013/11/16 2,069
320097 몸에 하얀 각질 뭘 발라야 하나요? 8 ^^* 2013/11/16 5,082
320096 응사 출연진들 시청률 공약이 뭔가요? 개봉 박두! 1 공약 2013/11/16 592
320095 멀쩡한 사람도 잡아가두는 세상이 왔네요 3 쇼킹 2013/11/16 1,097
320094 1억3천 투자해서 월 400이 가능한가요? 29 불안한 2013/11/16 5,043
320093 카*베* 모델이 넘 별로 4 간만에 2013/11/16 1,208
320092 이사왔는데 집앞에 주차를 못하게 해요 21 경차 2013/11/16 4,539
320091 워커힐가는데 1 생일 2013/11/16 834
320090 나도 김치도둑이었네..헐 78 김치도둑.... 2013/11/16 16,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