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터넷진흥원도 댓글연계 의혹…오세훈 ‘꽃사슴’ 메일 뭔가”

as 조회수 : 638
작성일 : 2013-10-25 19:37:08

최민희 “인터넷진흥원도 댓글연계 의혹…오세훈 ‘꽃사슴’ 메일 뭔가

전병헌 “국정원 직원들 KISA에 파견, ‘포괄적 민간사찰’”

민일성 기자  |  kukmin2013@gmail.com
 
 

국가정보원, 국군 사이버사령부, 경찰, 국가보훈처, 안전행정부에 이어 인터넷진흥원(KISA)도 국정원 대선 댓글 사건 연계 의혹이 25일 제기됐다. 국가정보원이 인터넷진흥원에 직원들을 파견해 ‘포괄적 민간사찰’을 해왔다는 주장도 나왔다.

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이날 서울 송파구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정원과의 공문서 수발신 내역을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해줄 것을 인터넷진흥원에 요구했으나 발신내역만 보내왔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그마저도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012년 총선, 그리고 대선 기간의 것은 보이지 않는, 납득이 안 되는 자료를 제출했다”며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문건 목록 자료 제출을 회피하는 것을 추궁했다.

최 의원은 이기주 한국인터넷진흥원장에게 “(진흥원이) 국정원에 매달 평균 9~10건 정도 문서를 보냈는데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있던 2011년에 발신목록이 2건으로 줄어들었고 대선기간이던 2012년 7월 이후부터 2013년 3월까지도 단 한건의 공문서 기록이 없다, 왜 하필 이 시기만 없나”고 따져 물었다.

최 의원은 “특히, 방송사와 은행 등 대규모 해킹사태가 벌어진 올해 3월, 6월에도 해킹과 관련된 공문이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자료를 제출했다”며 “해킹 공격까지 있었는데 자료가 없다”고 말했다.

또 최 의원은 발신목록이 2건으로 줄었던 2010년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정원에 보낸 것으로 알려진 ‘꽃사슴’이란 제목의 메일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최 의원은 “공공기관이 공공기관에게 보낸 메일 제목이 꽃사슴이다”며 “뭔가 궁금하지 않나”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기주 원장은 “그런 것(대선개입)과 관련된 내용은 없다”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교육 내지는 홍보캠페인 이런 것들이 공공기관인 인터넷진흥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국정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연계 작업 정황을 지적하며 “사이버관련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근무하고 있고 우리나라 사이버 보안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인터넷진흥원이 대선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진흥원과 국정원이 받은 문서가 정치개입과 전혀 관련이 없다면 국정원에서 수신한 공문서를 숨김없이 제출하여 그 의혹을 스스로 풀어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같은 당 전병헌 의원은 2009년 1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인터넷진흥원 소속 직원들의 국정원 파견 현황 자료를 공개, 2009년 7월부터 최근까지 매년 직원 1명을 파견한 사실을 밝혔다.

파견된 국정원 직원들은 인터넷 민간 부문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KISA 종합상황관제팀에 배정됐다.

전 의원은 “인터넷진흥원 종합상황관제팀에서 국정원 직원은 사실상 민간 부문의 사이버 정보를 모두 수집하게 된다”며 “국정원 직원에서 벗어난 행위로 ‘포괄적 민간사찰’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전 의원은 “인터넷진흥원은 국가공무원법 상 국가적 사업의 공동 수행 또는 특수 업무의 효율적 수행 등을 위해 국가기관 외의 기관ㆍ단체의 임직원을 파견받아 근무하게 할 수 있어 문제없다고 항변하나, 해당 조항은 파견근무 조건이나 절차를 대통령령으로 위임해 놓았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오히려 2005년 제정돼 2012년 1월 개정되기 전까지의 ‘국가사이버안전관리규정(훈령)’을 보면, 중앙행정기관이 아닌 공공기관인 인터넷진흥원 직원이 국가사이버안전센터(국정원)에 파견 나가는 것은 훈령 위반이었다”고 말했다. 

인터넷진흥원에서도 국정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에 매년 1~2명의 직원을 파견한 것으로 드러났다. 진 의원은 2012년 이전 KISA의 국정원 파견은 훈령을 위배한 파견이었다며 인력파견을 최소화할 것을 주장했다.

<저작권자 © 국민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873
IP : 115.126.xxx.9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0.25 7:41 PM (182.208.xxx.71) - 삭제된댓글

    댓글 안하는 곳이 없구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116 인간의 탐욕 어디까지일까요? 2 추해 2013/12/05 683
327115 아들이 손자 똥기저귀 갈아주는거 싫을까요? 14 popo 2013/12/05 1,939
327114 보일러를 아직 한번도 안돌렸어요.. 9 haniha.. 2013/12/05 1,481
327113 외고추천서 써주신 (여자)선생님 선물 4 외고 2013/12/05 2,465
327112 대학교 과 선택 도와주세요. 7 도움 2013/12/05 963
327111 가전할인 하던데요. 노트북 싸게 사는 씨즌은 언제인가요? 1 해마다 이맘.. 2013/12/05 814
327110 어젯밤 응급실 다녀왔어요. 6 ... 2013/12/05 1,637
327109 중3 아들과 여행하고 싶어요 1 2013/12/05 1,553
327108 두달만에 고등어 먹었어요... 5 행복해요 2013/12/05 1,381
327107 바이든 칙사 만나고 난후 아베의 ‘벌레씹은 표정’ ㅋㅋ 호박덩쿨 2013/12/05 652
327106 중국이 이어도에 집착하는 이유와 키워온 전력은 세우실 2013/12/05 392
327105 워킹맘들이여... 1 aaa 2013/12/05 478
327104 방금 잘 키운 딸 하나 봤는데...궁금해서요. 1 ........ 2013/12/05 1,238
327103 빈건물 가스비가 많이 나오면 어떻게 하나요? 소액재판만 .. 2013/12/05 620
327102 다이어리 쓰시는 분들 새해꺼 다들 준비하셨나요? 3 fay 2013/12/05 735
327101 손님 초대해서 와인 먹을 때 안주로 적당한 것 어떻게 조달할까요.. 6 조언 부탁드.. 2013/12/05 1,286
327100 동생에게 옷 물려주기 거부하는 첫째딸 18 첫째딸 2013/12/05 2,768
327099 식당에서 먹던 오이무침이요. 1 ㅇㅇ 2013/12/05 871
327098 어떻게 해야 해요? 2 유명회사의 .. 2013/12/05 643
327097 성공을 가로막는 13가지 작은 습관 10 뽁찌 2013/12/05 3,538
327096 오늘은 매우 심난하네요.. 4 심란.. 2013/12/05 1,416
327095 크리스마스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은 스윗 레시피로 상금을 .. 드러머요리사.. 2013/12/05 352
327094 온수매트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예요~ 2 유봉쓰 2013/12/05 1,559
327093 남자가 여자 욕하니 너무 꼴뵈기 싫네요 1 걸레문남자 2013/12/05 617
327092 해외여행 6 앰븍 2013/12/05 1,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