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논문 글쓰기에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을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 조회수 : 1,462
작성일 : 2013-10-25 19:32:57

 

  사회과학쪽 박사논문 쓰고 있는데, 글쓰기가 잘 안 되어서 문제가 심각합니다.  

  제가 쓰려고 하는 내용을 잘 구성하지 못해서 읽기가 어려운 문제도 있고, 

  어휘력이 떨어져서 글이 밋밋하기도 해요.

  비문도 많이 쓰는데, 제 스스로 비문인지 깨닫지 못하고 있어 지적도 많이 받습니다.

  도움이 될만한 책이나 방법 있을까요?

 

  출판사에서 일하는 분의 교정, 교열을 받아볼까 생각도 했으나 제 전공을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받는 게 도움이 될지 의문이 듭니다. 혹시 경험이 있으시면 그걸 공유해주셔도 좋구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58.145.xxx.11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번만
    '13.10.25 7:37 PM (175.121.xxx.45)

    고쳐 써 보세요.

    그래도 안 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겠지만
    대부분 4-5번 고쳐쓰는 과정에서 스스로 좋은 글을 만들어내곤 하더라구요.

  • 2. 논술
    '13.10.25 7:45 PM (203.236.xxx.249)

    논문도 결국은 논술이지요.
    구성, 어휘력, 문장이 다 어렵다 하시는 걸 보니 총체적 어려움인데...
    논술의 기본은 좋은 개요 짜기라는 점을 기억하시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쓰고 싶은 글 내용을 손으로(라도) 백지에 쭉 쓰세요. 체계적으로 쓰지 못하겠다면 쓰려는 내용을 크게 덩어리로(제목으로) 만들어 일단 나열이라도 하십시오.
    그 다음에 논리적 전개가 맘에 들면 그대로 두시고
    맘에 안 들면 쓴 제목들(단락별 주제들)의 순서를 다르게 배치해 가며 논리를 짜 가세요.

    큰 단락 주제를 다 정하고 전개 순서도 정했으면
    그 다음에 디테일한 내용을 대략 정해 쓰십시오. 자료 정리해 둔 것도 있고 참고자료 찾아둔 것도 있겠지요. 그것들을 잘 배치하시라는 거고요.

    그리고 그걸 모니터 옆에 잘 보이게 붙여 두고 글쓰기를 시작하세요. 자꾸자꾸 보면서 해야 합니다.

    문장력은..... 다 쓴 후 교정 교열 받는 게 좋을 것 같고요. 문장의 수준은 분야와 상관없이 다 같은 곳을 지향해야 하니까요.
    일단 쓰실 때는, 건조하고 논리적으로 보이도록 단문으로 끊어 쓰도록 노력해 보세요.
    다만 어휘력은 드릴 말씀이 없네요. 전문 어휘가 많이 필요한 거라면 그걸 도와 줄 수 있는 사람은 같은 전공자 말곤 없을 테니까요. 원글님의 머릿속 사전에서 최대한 꺼내 쓰셔야 하지요.

  • 3. 사회과학대학
    '13.10.25 8:04 PM (14.52.xxx.162)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는데, 많이 읽고 많이 쓰는 연습하셔야 해요.

    그러나 단시간에 이걸 이루기는 힘드니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좋은 논문 하나를 선정하여 (지도교수께 추천을 청하시든지 지도교수님 논문으로 하시든지)
    자꾸 읽고 내용까지 모두 소화한 후에 그러한 방식으로 따라 쓰도록 노력하는겁니다.

    요사이는 대학에서도 학술적 글쓰기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교재도 많이 출판되는걸로 압니다.
    소속 대학 도서관목록 검색하시면 그런 책들이 꽤 있을겁니다.

    화이팅하세요.

  • 4. 원글
    '13.10.25 8:06 PM (58.145.xxx.113)

    리플을 읽으니 제가 너무 안이하게 글을 쓰고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체 구성만 생각하고 각 단락마다 구성이나 전개에 대해서는 너무 고민을 안 한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어휘력에 대해서도 혹시 충고해주실 부분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 5. 결국
    '13.10.25 8:17 PM (124.51.xxx.155)

    좋은 논문들을 많이 읽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지금 논문을 쓰신다니 시간이 별로 없으시겠어요. 그래도 논문 쓰시는 분야의 좋은 논문을 여러 번 정독해 보세요. 좋은 문체, 어휘, 표현 등 도움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 6. 고전이지만
    '13.10.25 8:36 PM (118.220.xxx.21)

    움베르토 에코-논문 잘 쓰는 방법
    책 기회되시면 한번 읽어보시고, 비슷한 논문주제나 우수논문으로 선정되거나 상 받은 논문들 많이 읽어보세요.

  • 7. 원글
    '13.10.25 8:51 PM (58.145.xxx.113)

    저도 책은 참 많이 읽었는데, 항상 전체 주장이나 근거에만 중점을 두고 그 글을 어떻게 구성해나가는지, 표현을 어떻게 쓰는지는 신경을 쓰지 않아서 어휘력이 늘 제자리인 것 같아요.

    리플 감사드립니다. 다 저장해서 꼼꼼히 읽어보겠습니다.

  • 8. 저도
    '13.10.26 9:17 AM (118.37.xxx.9)

    저도 논문쓰기 고민이 많은데, 도움이 되겠어요-
    원글님과 답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9. ㅇㅇ
    '19.11.29 6:38 AM (211.178.xxx.76) - 삭제된댓글

    논문쓰기 참고

  • 10. ...
    '20.4.20 11:34 PM (211.178.xxx.232)

    움베르토 에코-논문 잘 쓰는 방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902 롯데백화점 지하식품코너 과일값이 롯데마트 보다 비싼가요? 3 fdhdhf.. 2013/12/20 1,823
333901 통합진보당과 똥누리당이 경합중인데 어느쪽이 우세일까요? 1 우리는 2013/12/20 898
333900 퇴직금 포함 연봉 무슨 의미인가요? 1 레디투스 2013/12/20 3,211
333899 오늘 응사 안하나봐요ㅜ 4 ㆍㆍ 2013/12/20 2,585
333898 장터가 폐쇄된다면 기존 게시글도 못보게 되는건가요? 8 ... 2013/12/20 954
333897 제가 마늘,고춧가루,육류 등등을 안먹어야 하는데 식단좀 짜주세요.. 6 2013/12/20 1,181
333896 네비게이션 어플 추천해주세요~~ 3 ... 2013/12/20 2,422
333895 아이가 공부를 잘하면... 8 송년모임 2013/12/20 2,855
333894 일탈행동 함께 즐기다 논란 되면 '나몰라라' 일베의 이중성 6 세우실 2013/12/20 1,289
333893 정시 원서 고민입니다.. 5 아침햇살 2013/12/20 2,064
333892 계약직 월급날입니다.... 3 아로마 2013/12/20 1,892
333891 정봉주 1인 시위, MB 사무실서 "가카는 안녕하십니까.. 5 이런일이 2013/12/20 1,583
333890 결혼생활중 최고의 위기입니다 20 손님 2013/12/20 17,852
333889 강남 sat학원 추천 꼭좀 부탁드려요 3 하양구름 2013/12/20 2,823
333888 고양이들 밥(쌀) 주면 안되나요? 8 ,,, 2013/12/20 2,305
333887 20만원대 롱패딩. 넘 춥네요. 반품하고 9 역시 2013/12/20 4,979
333886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9 오로라 2013/12/20 1,817
333885 샴푸 안하고 물로만 머리 헹구기 해보신분 있으신가요? 21 ㅇㅇ 2013/12/20 6,618
333884 원격의료는 잽수준, 朴정부안 의료민영화 쓰나미 수준 이미 시범사.. 2013/12/20 973
333883 베이킹 고수님~~사과파이 레시피인데 몇개 나올지 봐 주세요 베이킹 2013/12/20 883
333882 펌 의대졸업생이 정리한 1분 이해 의료민영화 13 .... 2013/12/20 2,482
333881 수영하시는 분들께 질문있어요 5 수영복 2013/12/20 1,485
333880 6학년수학 어렵나요? 4 6학년 2013/12/20 1,569
333879 대화할때.. 목소리 억양이나 톤이.. 7 .... 2013/12/20 2,417
333878 코레일, 77억 손배소…수서발 KTX 법인 면허 미뤄져 1 아시나요 2013/12/20 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