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산 1박2일 지하철로 여행하기

내이름은룰라 조회수 : 1,546
작성일 : 2013-10-25 16:36:49

지난 토요일 점심때 대구에서 출발 일요일 점심때 돌아오는 코스로

갑작스레 정해진거라 기차표 예매없이 움직이다보니 시간이 짧아 너무 아쉬웠네요

 

가기전에 자유게시판 글 검색해보니 꽁이엄마님께서

부산에 대한 글들을 자세히 올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부산역 도착후 밖으로 나와 지하철 타고 남포역으로 이동

1번 출구 나와 오른쪽 골목진입 쭈욱 직진하면 정면에 용두산 올라가는 길입니다

에스칼레이터로 쭈욱 위까지 타고 가면 부산타워

어른 4000원 초딩 3500원에 표끊고 타워올라서서 부산시내를 쫘악 훝어줍니다

좋아요

야간에 보면 훨 아름다울듯한 바다가 보이는 전경

여기저기 외국인들도 많이 보이고

그림으로만 보던 부산을 유리창 너머로 빼엥~~ 돌아서 한눈에 관람

 

에스칼레이터 타고 내려와 오른쪽으로 걷다보면 한.... 3분,5분 정도 걸은듯

왼쪽에 올리브영 건물 2층 설빙 발견

부산에 온 이유가 설빙에 갈려고 온거^^

줄서서 먹는다는 빙수가 그렇게나 맛있다는 소문에 도저희 못 참고 온거라서요

다행히 줄서지 않고 입장

매장에 사람들 꽉꽉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한 20여분 걸린듯해요

 

인절미와 콩가루가 켜켜히 들어가있는 첨 먹어보는 빙수

팥....등...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저희는 가장 기본 빙수로 먹었어요

아주 고소하고 고운 우유빙질이 눈처럼 살살살 녹네요

 

같이 주문한 치즈가루가 뿌려지고 인절미를 식빵사이에 샌딩한

토스트도 먹었어요

이것도 파삭하면서 쫠깃! 짭쫄 하면서 맛있네요

대구 와서 식구들끼리 또 먹으러 가고 싶은 부산 음식이 뭐냐니깐

다들 빙수라고 하네요^^

인절미빙수 6000원 토스트 6000원

 

 

설빙에서 나와

계속 걸어가다보면 한 10여분 걸은듯

관광안내소가 삼거리인가 사거리인가에 있어요

여기서 지도를 챙겨 또 출발

(지도 챙기는중에 그날 처음본 옆에 분이 누리마루에 2층으로된 부산시티버스타고 꼭 가보라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 못갔어요, 뉴스에 종종 나오는 정상회담 했던곳이에요, 초딩 애들 델구

가시는 분들은 꼭꼭꼭 가보시라고 그분이 부탁까지 했는데 못가서 아쉽)

 

국제시장,깡통시장으로 쭉쭉쭉 걸어가며 구경합니다

골목골목 표시가 잘 되어있는 아까 관광안내소의 지도를 들고 먹기시작!

 

원조 유부전골집 찾아갑니다

부평시장 입구부터 걸어서 부평식육식당 간판보이면 오른쪽에 고개들어 봅니다

신세계수입상가 쪽으로 지나가기전 좌회전

조금 올라가면 왼쪽 우진도기간판집이 보이는데요

간판은 도기집간판인데 그기가 유부전골집 맞아요

유부안에 당면넣고 국물과 먹는건데

솔직히 저희 4식구 입맛에는 일부러 가서 먹을 정도는 아니였어요

하지만 수년동안 단골과 맛있는 후기가 아직도 꾸준히 올라오는 집이니

부산 가시면 한번쯤 먹오보셔도 나쁘진 않을듯

유분전골 3700원

 

나와서 오뎅여기저기 파는 골목사이에

(환공어묵,미도어묵 등등 어렵풋이 들은 풍월에 집들이 보이고

덜 유명한 오뎅집들도 쫘라라락 늘어선 오뎅골목이에요)

동태를 한마리 그대로 옷입혀 기름에 자글자글 부쳐주는 집이 있어서

먹었어요

오오 맛있어요

구수하고 비리지않고 담백하니

오징어,새우튀김등등 같이 파시는데

새우도 파삭하고

오징어튀김은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생긴 오징어 튀김 첨 먹어봤네요

왜 오징어튀김먹으면 오징어가 질기니 오징어 따로 옷따로 벗겨지는데

오징어가 아주 연해서 옷만 남는 사태없이 끝까지 온저하게 먹었어요

동태지짐 5000원 새우튀김,오징어튀김 2개 1000원인가 ? 요게좀 헷갈리네요

아 그리고 이집 옆에 무쇠나라라고 무쇠로 나름 유명한 집에서

무쇠팔고 있어서 맨날 사진으로 보다가 구경도 해보고 했네요

종류는 많이 없었어요

 

 

여기부터 한참을 부산극장쪽으로 쭈욱 걸어가면서 중간에

터키아이스크림 파는 잘생진 터키총각에게 아이스크림 사먹고

이분이 재미지게 웃기게 아이스크림을 퍼서 줘서 한참을 웃었네요

2500원

 

꿀타래 오랜만에 보여 애들 사주고

5000원

 

드디어 부산극장 앞에 호떡 씨앗호떡 사먹었어요

1000원

사실 맛이요 상상이 가는 그런맛이였는데

맛없다는게 아니라

울 동네도 재래시장가면 원조 집은 아니래도 있거든요

아마 전국 재래시장에 한개씩은 있을 그런 맛이에요

그래도 부산왔으니 한번 원조를 사먹는거죠

담엔 아마 패스할듯싶네요

 

조금더 더 걸으면 자갈치시장

구경만 쭉쭉 합니다

부산서 자고가야하니 수산물을 살 수가 없네요

거기다 회를 노랠 부르던 식구들 모두 배가 불러

아무것도 못먹겠다는데ㅠㅠ

 

 

자갈치에서 지하철타고 서면역 내려 다시 광안역으로 갈아타서 광안역 3번출구

나와서 오른쪽 진입하면 광안리해수욕장 가는길입니다

저희는 바닷가앞 아쿠아펠리스호텔 찜질방에서 하루 자려고요

(지하철에서 내려서 해수욕장으로 가는길 왼편에 봉구이야기 라고 맥주집에서

감자튀김이랑 맥주랑해서 테이크아웃해서 바닷가에서 먹을려

근데 아직도 배가 불러서 ㅠㅠ 또 그냥 지나갑니다)

 

 

찜질방 호텔건물이라 그런가 굉장히 깨끗하고 커요

담에도 여기서 자야겠어요

이불도 주네요

(때타올을 안가져가서 사서 쓰는데 초록색 물이 쭐쭐 나오네요

집에서 하나 들고 가세요,치약,비누,샤워타월 안에 비치되있어요)

수영장이랑 같이 해서 붙어있다보니 애들 델구  좋을듯해요

 

찜질방 창밖으로 부산의 아름다운 바닷가 쫘악

목욕탕 안에도 밖으로 유리를 만들어 놔서 뜨건물에 푹 담그고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어른 10,000원 초딩 8000원 (주말등등 요금이 다르니 확인하세요)

 

담날 아침에 찜질방 청소 아줌마가 깨울때까지 늦잠을 자는 신랑 덕에

느지막히 자갈치 시장으로 출발

살아있는 꽃게 엄청 엄청 큰걸로 한박스 10마리에 3만원 주고

아침겸점심을 후딱 먹고 부산역으로

(자갈치시장앞 간판 밑에 강남@@국밥 맛없네요 다른집 갈껄 시간이 없어서... )

 

자갈치시장에서 부산역까지 택시비 4000원

아저씨가 총알로 운전하셔서 엄청 빨리 갔어요

 

 

오고 가는 기차 무궁화호 탔는데

오랜만에 타보니 아구 좋아요

좌석 간격도 ktx 보다 넓고 시간은 한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요금은 어른 7700원 초딩 3800원

 

담에 또 가면

그땐 부산시티투어 버스

꼭 2층 오픈버스 타고 구경다닐겁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 끝 ㅡㅡㅡㅡㅡㅡㅡ

 

 

 

 

 

 

 

 

 

 

 

 

IP : 59.24.xxx.9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769 민병두 “朴대통령, 일베 보고 정치판단…” 11 .... 2013/11/28 1,554
    325768 돈을 쫓다보면..... 3 ?? 2013/11/28 2,208
    325767 홍어택배 공판후 변호사가 언론사 상대로 거짓말까지... 5 언플 2013/11/28 1,010
    325766 팔자주름과 모공레이저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다시 9 나이 2013/11/28 3,839
    325765 산이화효소 어디서 사나요? 4 초록나무 2013/11/28 1,023
    325764 텀블러 사러나갔다 그냥 왔어요T,T 28 허탈 2013/11/28 15,276
    325763 마냥 미워하기엔 불쌍한 민주당 15 2013/11/28 1,023
    325762 이 문제 답은 뭔가요? 4 우하하 2013/11/28 584
    325761 러쉬비누 보관법 2 ... 2013/11/28 6,566
    325760 두부가 일곱팩이나 있는데 어찌하나요? 20 2013/11/28 2,919
    325759 haengmom님 댓글이 달렸던 글좀 찾아주세요 소피아87 2013/11/28 1,031
    325758 그린빈 조리법 좀 알려주세요 4 깍지콩 2013/11/28 1,523
    325757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과 더불어 4 ... 2013/11/28 994
    325756 유니클로 패딩 작년에 한번 입고 팍 죽었어요. 6 리본티망 2013/11/28 3,450
    325755 니팅밍크 목도리좀 살려주세요.~ 3 어뜩행..... 2013/11/28 1,756
    325754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32 싱글이 2013/11/28 2,081
    325753 굴젓이나 기타 젓갈 담긜태요 3 젓갈 2013/11/28 764
    325752 베스트 원룸글보다가..여성가정에 나라에서 세콤/kt텔레캅 방범 .. 2 -- 2013/11/28 1,685
    325751 김광수의 경제소프트 시간.. 국민티비 2013/11/28 709
    325750 강 건너 집 불타는 데 불구경밖에 할 수 없는 집주인 심정 1 sa 2013/11/28 1,147
    325749 맞춤법 어려우신 분들, 즐겨찾기 해놓으세요^^ 18 ㅎㅅㅎ 2013/11/28 2,082
    325748 뭐든 못 버리는 남편덕에.. 6 2013/11/28 2,714
    325747 우리 아들의 이런 모습.. 6 고맙다 2013/11/28 1,826
    325746 담배 안피는 남자가 더 낫죠? 13   2013/11/28 4,511
    325745 택시 승차거부 화나네요!!! 3 ㅇㅇㅇ 2013/11/28 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