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든 남을 깎아내려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은

... 조회수 : 1,507
작성일 : 2013-10-25 15:46:08

결국 그 사람 마음이 지옥이겠죠.

 

이 사람이고 저 사람이고

앞에서는 무난하게 대하다가

뒤돌아서면 금새 깎아내리고 흉 보고......

 

그러는 모습을 지금 업무 관계 때문에 얽혀서 몇 년째 보고 있는데,

처음에는 그 사람에 대해 잘 모르니까

그 사람이 욕하는 사람들이 정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라고 생각했는데

몇 년 간 지켜본 결과

그건 일종의 습관같은 거더라구요.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흉을 보지 않으면 못 배기는...

 

그 자리에 없는 사람 걱정해주는 척 하면서

"아, 그 사람은 왜 그러고 살까 도대체...진짜 걱정된다니까..."이러면서

생각없는 한심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리고

자기는 현명하고 착한 사람인 척 하고...

 

그런 대화 패턴을 읽은 뒤부터는

별로 속내 드러내지 않고

그런 얘기 나와도 그냥 건성으로 듣고 화제를 돌리거나 별로 공감해주지 않았더니

(맞장구쳐주면 더 신나서 계속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고

다른 사람 깎아내리는 대화를 할 때 가장 신나고 즐거워 보이는 게 불편해서요)

 

이젠 저한테는 대면대면하게 굴어요.

그래도 차라리 그게 낫네요.

제가 없는 자리에선 저에 대해 온갖 험담 다하면서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 놨겠지만

사적으로 얽히지 않으려고 최대한 거리 두고 있어요.

 

요즘은 얼마 전에 새로 이직한 사람이랑 친해져서

수시로 둘이서 커피 타임 가지던데

대화 내용이야 안 들어도 뻔한 거고...

 

암튼...나이를 먹어도 어른이 아닌 사람이 참 많네요.

 

저도 제 마음가짐을 수시로 돌아보고

세상에 단점 없는 사람은 없다...

일부러 남의 흠을 찾아내려고 기를 쓰는 사람은 되지 말자...생각합니다.

 

 

 

IP : 175.194.xxx.1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 부류라니..
    '13.10.25 5:34 PM (128.134.xxx.85)

    119.207..
    댓글 다는 거 하고는..
    같은 회사 사람 험담하는 거랑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에게
    익명으로 하소연 하는 거랑 뭐가 같은부류에요..같은 부류긴,

  • 2. 같은 부류라니..
    '13.10.25 5:35 PM (128.134.xxx.85)

    여기에 하소연 한다고
    그사람에게 해될 것 있나요?

  • 3. 같은 부류라니..
    '13.10.25 5:39 PM (128.134.xxx.85)

    그건 일종의 습관같은 거더라구요.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흉을 보지 않으면 못 배기는...

    -----> 습관 맞아요.
    남흉보는 사람들은 그게 대화하는 방법이랍니다.

  • 4. 마자요
    '13.10.26 12:32 AM (119.71.xxx.146) - 삭제된댓글

    그건 일종의 습관같은 거더라구요.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흉을 보지 않으면 못 배기는... 33333333333333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066 브로콜리 데친것 냉장보관 몇일까지 가능한가요?? 3 .. 2013/10/28 6,045
314065 바나나에서 쓴맛 느껴지는 분 계세요 9 이상해요 2013/10/28 4,973
314064 '일베' 글, 국정원·새누리 전 SNS본부장이 퍼날라 4 참맛 2013/10/28 706
314063 중고폰은 어디서 구하는게 좋을까요? 2 핸드폰 2013/10/28 871
314062 비행기를 타도 기차를타도 융프라우에가도 3 노래를~ 2013/10/28 2,044
314061 점 빼보신분께 질문요 !! 4 점순이 2013/10/28 1,502
314060 얼마전 한국기행에서 나주반을 보고 한눈에 반했었어요. 1 개다리소반 2013/10/28 1,562
314059 응답하라1994 보면서 부러운건 여주 옆의 훈남들도 아니고 2 응답ㅇ 2013/10/28 2,383
314058 김치에 침같이 끈끈하고 투명한 물질이 있어요 5 ㅡㅡ 2013/10/28 1,798
314057 지금 네식구가 작은방에 누워있네요~ 1 ^^ 2013/10/28 1,531
314056 엄마가 류마티즘 관절염이신데.. 4 .. 2013/10/28 1,333
314055 갈바닉에 바르는 젤 어디서 사나요? 9 누스킨 2013/10/28 5,348
314054 갑갑하네요 1 jtbc 2013/10/28 441
314053 정말 우리나라는 정상이 아닌 미친 국가인 것 같네요 22 scum 2013/10/28 4,197
314052 7호선 라인에서 강남 제외하고 살기 좋은 동네는 어디일까요? 6 살기좋은 2013/10/28 2,256
314051 백화점 pos직이 뭐하는거에요? 2 두산3승 2013/10/28 1,472
314050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반찬 뭐가 있을까요? 12 찍찍 2013/10/28 3,812
314049 대구 지역. . 다닐만한 성당 추천해주세요 11 종교 2013/10/28 982
314048 아이 수영복 몸통은 맞는데 엉덩이가 떠요 2 수영복 2013/10/28 769
314047 일베충의 수준은 이런거에요... 2 ........ 2013/10/28 470
314046 국가직 중앙공무원이 업무스트레스가많나요? 6 파란 2013/10/28 4,135
314045 나이가 많이 들면은.. 재혼은.. 3 ... 2013/10/28 1,995
314044 부동산 얼마나 많이 다니시는지요? 집 매매시 2013/10/28 467
314043 일렉드로룩스 핸디형 청소기 어때요? 7 먼지야~ 2013/10/28 1,712
314042 아이가 내일 일찍 해외 가는데 몸이 아파요. 어떡하죠? 3 감기 2013/10/28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