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떻게든 남을 깎아내려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은

... 조회수 : 1,529
작성일 : 2013-10-25 15:46:08

결국 그 사람 마음이 지옥이겠죠.

 

이 사람이고 저 사람이고

앞에서는 무난하게 대하다가

뒤돌아서면 금새 깎아내리고 흉 보고......

 

그러는 모습을 지금 업무 관계 때문에 얽혀서 몇 년째 보고 있는데,

처음에는 그 사람에 대해 잘 모르니까

그 사람이 욕하는 사람들이 정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라고 생각했는데

몇 년 간 지켜본 결과

그건 일종의 습관같은 거더라구요.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흉을 보지 않으면 못 배기는...

 

그 자리에 없는 사람 걱정해주는 척 하면서

"아, 그 사람은 왜 그러고 살까 도대체...진짜 걱정된다니까..."이러면서

생각없는 한심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리고

자기는 현명하고 착한 사람인 척 하고...

 

그런 대화 패턴을 읽은 뒤부터는

별로 속내 드러내지 않고

그런 얘기 나와도 그냥 건성으로 듣고 화제를 돌리거나 별로 공감해주지 않았더니

(맞장구쳐주면 더 신나서 계속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고

다른 사람 깎아내리는 대화를 할 때 가장 신나고 즐거워 보이는 게 불편해서요)

 

이젠 저한테는 대면대면하게 굴어요.

그래도 차라리 그게 낫네요.

제가 없는 자리에선 저에 대해 온갖 험담 다하면서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 놨겠지만

사적으로 얽히지 않으려고 최대한 거리 두고 있어요.

 

요즘은 얼마 전에 새로 이직한 사람이랑 친해져서

수시로 둘이서 커피 타임 가지던데

대화 내용이야 안 들어도 뻔한 거고...

 

암튼...나이를 먹어도 어른이 아닌 사람이 참 많네요.

 

저도 제 마음가짐을 수시로 돌아보고

세상에 단점 없는 사람은 없다...

일부러 남의 흠을 찾아내려고 기를 쓰는 사람은 되지 말자...생각합니다.

 

 

 

IP : 175.194.xxx.1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 부류라니..
    '13.10.25 5:34 PM (128.134.xxx.85)

    119.207..
    댓글 다는 거 하고는..
    같은 회사 사람 험담하는 거랑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에게
    익명으로 하소연 하는 거랑 뭐가 같은부류에요..같은 부류긴,

  • 2. 같은 부류라니..
    '13.10.25 5:35 PM (128.134.xxx.85)

    여기에 하소연 한다고
    그사람에게 해될 것 있나요?

  • 3. 같은 부류라니..
    '13.10.25 5:39 PM (128.134.xxx.85)

    그건 일종의 습관같은 거더라구요.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흉을 보지 않으면 못 배기는...

    -----> 습관 맞아요.
    남흉보는 사람들은 그게 대화하는 방법이랍니다.

  • 4. 마자요
    '13.10.26 12:32 AM (119.71.xxx.146) - 삭제된댓글

    그건 일종의 습관같은 거더라구요.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흉을 보지 않으면 못 배기는... 33333333333333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0023 "건보제도 개선할 생각 없이 의료산업화 안돼.. 구속 .. 대한의협회장.. 2014/01/08 507
340022 침대 매트리스 수명 1 소란 2014/01/08 5,700
340021 일인가구.. 식생활에 대한 조언을 좀 6 2014/01/08 1,106
340020 김진표 '하차논란', "과거 실수만 문제는 아니다&qu.. 10 ㅇㅇ 2014/01/08 2,759
340019 두돌~어린이집이냐 시터냐 4 2014/01/08 1,270
340018 급여인상 4 .. 2014/01/08 1,567
340017 이탈리안홈 쇼파 써보신 분 계신가요? 긍정의 힘 2014/01/08 6,790
340016 朴 대통령 '식사정치'로 소통 강화 5 세우실 2014/01/08 890
340015 목동 현대점 식품관에서 팔던 아토피 2014/01/08 952
340014 청와대에서 지들끼리 밥 먹으면서 의료개혁을 강력히 말씀하셨다고... .... 2014/01/08 989
340013 어제 출근한다고 했던 사람이에요 5 출근 2014/01/08 2,125
340012 화장대 선택 도와주세요~ 3 엄마 2014/01/08 1,393
340011 2014년 1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4/01/08 627
340010 자기 외모 자랑 많이 하는 사람은 심리는 무엇일까요? 6 2014/01/08 3,349
340009 당뇨 음식 관련 블로그나 카페 알려주세요 4 ........ 2014/01/08 1,695
340008 ㅋㅋㅋㅋ 옆에 sky대학 현실글 ㅈㄴ 웃기네요 ㅋㅋㅋㅋㅋ 6 루나틱 2014/01/08 2,582
340007 아라비아우드? 아랍권향수 어떤가요? 3 클로이 2014/01/08 1,188
340006 라텍스 매트 질문드려요 2 그녀에게 2014/01/08 965
340005 집안에 안쓰는 향수를 뿌리면 어떨까요? 6 은은한 향기.. 2014/01/08 2,879
340004 제주 여행왔는데 비가 내리네요.. 4 제주 2014/01/08 2,046
340003 그녀, 여성 후배들에게는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2 이름 2014/01/08 1,707
340002 시행착오 가득한 돼지우리 탈출기 9 돼지우리탈출.. 2014/01/08 3,220
340001 8세 남아 사교육 입문!뭘시키면 좋나요? 10 조언부탁요 2014/01/08 2,977
340000 교학사 국사교과서 철회이유가? 20 뭔가요? 2014/01/08 3,222
339999 아빠,일베가 3 freeri.. 2014/01/08 1,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