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든 남을 깎아내려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은

... 조회수 : 1,539
작성일 : 2013-10-25 15:46:08

결국 그 사람 마음이 지옥이겠죠.

 

이 사람이고 저 사람이고

앞에서는 무난하게 대하다가

뒤돌아서면 금새 깎아내리고 흉 보고......

 

그러는 모습을 지금 업무 관계 때문에 얽혀서 몇 년째 보고 있는데,

처음에는 그 사람에 대해 잘 모르니까

그 사람이 욕하는 사람들이 정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라고 생각했는데

몇 년 간 지켜본 결과

그건 일종의 습관같은 거더라구요.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흉을 보지 않으면 못 배기는...

 

그 자리에 없는 사람 걱정해주는 척 하면서

"아, 그 사람은 왜 그러고 살까 도대체...진짜 걱정된다니까..."이러면서

생각없는 한심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리고

자기는 현명하고 착한 사람인 척 하고...

 

그런 대화 패턴을 읽은 뒤부터는

별로 속내 드러내지 않고

그런 얘기 나와도 그냥 건성으로 듣고 화제를 돌리거나 별로 공감해주지 않았더니

(맞장구쳐주면 더 신나서 계속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고

다른 사람 깎아내리는 대화를 할 때 가장 신나고 즐거워 보이는 게 불편해서요)

 

이젠 저한테는 대면대면하게 굴어요.

그래도 차라리 그게 낫네요.

제가 없는 자리에선 저에 대해 온갖 험담 다하면서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 놨겠지만

사적으로 얽히지 않으려고 최대한 거리 두고 있어요.

 

요즘은 얼마 전에 새로 이직한 사람이랑 친해져서

수시로 둘이서 커피 타임 가지던데

대화 내용이야 안 들어도 뻔한 거고...

 

암튼...나이를 먹어도 어른이 아닌 사람이 참 많네요.

 

저도 제 마음가짐을 수시로 돌아보고

세상에 단점 없는 사람은 없다...

일부러 남의 흠을 찾아내려고 기를 쓰는 사람은 되지 말자...생각합니다.

 

 

 

IP : 175.194.xxx.1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 부류라니..
    '13.10.25 5:34 PM (128.134.xxx.85)

    119.207..
    댓글 다는 거 하고는..
    같은 회사 사람 험담하는 거랑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에게
    익명으로 하소연 하는 거랑 뭐가 같은부류에요..같은 부류긴,

  • 2. 같은 부류라니..
    '13.10.25 5:35 PM (128.134.xxx.85)

    여기에 하소연 한다고
    그사람에게 해될 것 있나요?

  • 3. 같은 부류라니..
    '13.10.25 5:39 PM (128.134.xxx.85)

    그건 일종의 습관같은 거더라구요.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흉을 보지 않으면 못 배기는...

    -----> 습관 맞아요.
    남흉보는 사람들은 그게 대화하는 방법이랍니다.

  • 4. 마자요
    '13.10.26 12:32 AM (119.71.xxx.146) - 삭제된댓글

    그건 일종의 습관같은 거더라구요.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흉을 보지 않으면 못 배기는... 33333333333333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485 이렇개도 찾아주실 수 있을까요?ㅜㅜ 15 피아노곡 2014/03/13 1,820
361484 며느리에게 아들 뺏긴 시어머니, 사위에게 도둑넘!이라고 하는 장.. 3 음음 2014/03/13 2,050
361483 꼬마양배추? 같은 거, 이건 어떻게 요리해 먹는 건가요? 11 도전 2014/03/13 9,257
361482 우체국 실비보험 어떤가요? 4 보험 2014/03/13 4,022
361481 발톱 4 이앙 2014/03/13 902
361480 제니퍼 빌즈 아시는 분?? 8 Estell.. 2014/03/13 2,337
361479 강아지 유선종양 수술 시켜보신분 (대기중..) 3 애견 2014/03/13 2,617
361478 좀전에 특검 최검사가 동아일보 읽고 있었죠? 2 쓰리데이즈 2014/03/13 729
361477 인사동에 조용한 찻집 소개좀 해주세요 5 나그네 2014/03/13 1,093
361476 서울에 테헤란로가 있고, 이란에 서울로 가 있는거 아셨어요? 12 그거 2014/03/13 2,630
361475 쓰리데이즈 오늘 스토리좀 있네요. 21 ㅇㅇ 2014/03/13 2,468
361474 비빔밥에 어울리는 국은? 7 궁금 2014/03/13 7,181
361473 직장맘 전업맘...학급회장 15 .... 2014/03/13 2,864
361472 다른 지방에서 산 가구 서울로 배달 되나요? 2 가구 2014/03/13 550
361471 여자애들은 이런가요? 14 와우 2014/03/13 3,046
361470 다이어트중인데 배고파서 밤에 양배추삶은거 먹는데 살찔까요? 12 다욧은힘들어.. 2014/03/13 18,002
361469 돈없어 친구먹는것 구경.. 53 .. 2014/03/13 17,579
361468 옛날 영어 듣기 교재에 대해 잘 아는 분 계신가요 ,, 2014/03/13 574
361467 와이파이가 벽을 통과를 못하나 이거원... 7 파이 2014/03/13 3,631
361466 청소직해야할까요? 8 . 2014/03/13 1,925
361465 계모가 "포르노 따라해"… 어린 남매 악몽의 .. 47 악마는 있다.. 2014/03/13 21,284
361464 복수차면 어떤 증상인가요? 3 ㄱㄱ 2014/03/13 43,588
361463 이 가방 브랜드 좀 알수 있을지요? 2 크푸푸 2014/03/13 1,046
361462 책을 무료나눔하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돼지 2014/03/13 455
361461 도와주세요 2 냉장고 2014/03/13 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