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된 친구 연락을 끊어야할까요 답글 많이주세요 ~~

에휴~ 조회수 : 2,704
작성일 : 2013-10-25 14:03:13

고등학교 친구가 있어요 제가 학창시절부터  친구 잘 사귀질 못하고 상처도 잘받는 소심한 성격이었어요

어찌하다 친하게 되어 잘 지냈어요

20대 초반까지 연락 끊겼다 30대 들어서면서 다시 만나기 시작 ~

한번씩 만나던게  직장을 다니고 집들이 거리가 있어 매일은 아니어도 한달에 한두번 만나게 되었네요

 제가 40대 초반인데 친구가 없어요

친구가 없어서 그런건지 제가 늘 먼저 연락해서 안부 묻고 카톡하고 전화하고 만나자그러고 있더라구요

이친구가 성격이 좀 특이한건지  좀 무심하다고해야하나 자기가 싫음 안하는 성격 ?

정말 연락 잘 안해요

20대초반에 동거생활하다가  남자애 낳고 3살무렵 이혼하고 지금 남편이랑은 애3명 낳고 살고 있는데

이혼 경험이야 숨겨도  어딜감 애가 3명 있는것도 말하길 꺼리더라구요

아직까지도 마음은 십대 사춘기에 머물러 있는것 같이 아직도 자기가 귀엽고  청순하고  애교 넘치는 공주인줄

알고 있어요   

저는 고민있고 속상함  그친구한테  다 털어놓는데 그애는 늘  좋은 얘기만 해요   행복하다는식으로 아무 고민도 없이

사는것처럼요

그러다보니  저도  속깊은 얘긴  이제 피하게 되구요   쟤가 정말 저렇게 아무 고민없이 사나 싶을때도 있어요

어떻게 보면 좋은거지만  만나도 왠지 모를 조심함 거리감  그런건 늘 있어요

 

자기가 사는 물건은 다 좋다는 식이구요  그럼 전  좋다고 다 맞춰줍니다

신랑이 월급은 작아도  복지가 좋은 회사 다니는데 그 얘길 만날때마다 합니다  

학자금이 다 나오니  공부하기 싫어도  대학까지 가라고 한다는둥 이번에 무슨돈이 나왔다는둥  그래요

저도 신랑이 그렇게 대기업 다니는것도 아니고 고만고만하게 사는데 그런 얘기함  질투보단  부럽다 좋겠다

울애들은 장학금 꼭 받으라고 해야겠다고 말하구요 

   머리하고 옴 이쁘다 얼굴 작아보인다  어울린다

옷이든 지갑이든 사고 함 이쁘다고  관심 표현해주고  늘 그렇게  해왔었거든요

싫은 소리 못하고 늘 그애 분위기에 맞춰준 제가  이제  확 느껴지네요

 자랑도  이제 그정도가 갈수록 심해지구요

그래서 그런지 그애는 저를 만남 자신만만한게 느껴집니다 

 

나가서 먹든 마시든 그런건 그애도 저도  서로 조금 더 쓰고 비슷하게 같이 쓰고 해서 금전문제는 좋아요

 

근데   오래전 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그 친구를 통해  같이 한번씩 보는 애가 있는데   그 애가  만날때마다 느끼는게 제가 넘   비위 맞추고 눈치 보고 한다고  그러네요

 보기 안타깝다고 친구가  편해야 하는데  너무 저자세 같이 그렇대요

근데 웃긴게 그 친군  한번씩 보는 그애한테 그렇게 비위 맞추고  눈치보고  친한척함서 저를 경계하고 모른척 해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친구가 없기땜에  그 친구마져 없음  같이  다니고할 사람이 없어져 그랬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제가 많이 맞춰주었던것도 사실이고 하다못해 먼저 연락좀 하라고 한적도 있었거든요

이제 나이도 있는데 이런 사춘기 소녀적 같이 힘든 친구 관계도 이제  아닌것 같구 이 관계를

냉정하게 되짚어 보고 있네요

 

님들 같음 어떻게 하실거 같아요

 

 

 

 

IP : 115.95.xxx.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0.25 2:09 PM (50.39.xxx.202)

    저도 친구 많지 않고 딱 두명있는데
    정말 마음이 편하고 말이 맞아야 친구죠
    다른친구 찾아보세요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아요

  • 2. --"
    '13.10.25 2:10 PM (61.73.xxx.239)

    이건 친구관계가 아니네요.

    그 친구는 원글님 만나면서 우월감이나 느끼고 싶은 것 같아요.
    그게 뭐 친구인가요.
    열등감 해소 창구일 뿐이죠.
    왜 그런 취급 받으며 만나시나요.

    그 친구 전화 지워버리고 좀 더 폭넓게 사람을 사귀어보세요.

  • 3. ..
    '13.10.25 2:18 PM (211.58.xxx.47)

    이 친구마저 없으면 별로 없는 친구 숫자가 줄어들까 연연하고 있는지 마음을 들여다 보세요. 그런 친구는 없어도 될 것 같아요. 양보다 질이죠.

  • 4. 살다보면..
    '13.10.25 3:01 PM (220.118.xxx.253)

    그냥 끝내세요 별로 중요한 친구도 아닌거 같은데 피곤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882 티눈이 생겼는데 피부과 가야하나요? 5 내발곰발 2013/11/29 1,798
325881 원글펑>>집기를 부시고 있는 남편.. 136 아라 2013/11/29 16,144
325880 서현이 독서통장과 서현이 사진이예요 꼭보세요 16 울산계모 2013/11/29 4,774
325879 상속자→학교→너목들→???? 9 상속자본방수.. 2013/11/29 2,320
325878 금전개념 다른 남편과의 삶.. 4 .. 2013/11/29 2,052
325877 매운것만 먹으면 2 힘들다 2013/11/29 1,422
325876 내 인생이 이렇게 될줄이야.. 34 ㅜㅜ 2013/11/29 14,626
325875 4개월 아가 에그 비누로 샴푸해주면 안되나요? 11 강아지 2013/11/29 1,791
325874 이제 커피도 끊어야하는 걸까요? 9 아듀 2013/11/29 3,823
325873 부모님께 선물할 운동화..어떤게 좋을까요?? 6 ㅠㅠ 2013/11/29 1,235
325872 냥이 잠시 집사입니다.미치겠어요...... 12 냥~ 2013/11/29 2,776
325871 남친/남편이 너무 꼴보기 싫고 미울때 어떻게 하세요? 7 ..... 2013/11/29 10,853
325870 서울의 동남쪽이면 강남인가요?? 4 giselw.. 2013/11/29 1,631
325869 소등하겠습니다 1 우꼬살자 2013/11/29 689
325868 청국장을 마트에서 사왔는데 실이라고 해야하나 그게 없어요 3 이건뭔가요 2013/11/29 1,705
325867 송년홍 신부, "사퇴 미사는 다른 성당들로 확산될 것&.. 8 손전등 2013/11/29 1,967
325866 패딩 좀 봐주실래요? 44 패션고자 2013/11/29 5,928
325865 이런글 저런질문에 가서 울산계모 사건좀 1 .. 2013/11/29 847
325864 와인하고 어울리는 한식요리 뭐있나요? 손님초대요 ㅠㅠ 8 실로스 2013/11/28 1,683
325863 도시가스 요금 폭탄 터지게 생겼네요 ㅠ - 467%나 오르게 -.. 31 참맛 2013/11/28 12,145
325862 外信 보도, 국정원 트위터 잡아낸 누리꾼 수사대 1 light7.. 2013/11/28 913
325861 화병치료 어떻게 하나요? 5 답답해요 2013/11/28 3,733
325860 4분 영상 보셨나요? 1 천인공노 2013/11/28 748
325859 치매일까요.. 3 흐이그 2013/11/28 1,008
325858 수능 이과만점 알고보니 서초메가스터디 출신이었네요.. 43 수능만점 2013/11/28 16,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