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젊으신 분들 중에 친정이 없는 분들 어떠세요

... 조회수 : 1,859
작성일 : 2013-10-25 13:12:07
전 전업이지만 친정없이 아이 둘 키우니 아쉬울때가 많네요
애가 아프거나 할때도 그렇고
제가 아플때 잠깐 아이맡기고 병원가고 싶어도 그게 안돼요
(시댁은 지방이구요)
치질로 고생할때도 애둘 복도에 앉혀놓고 큰애한테 작은애보라고하고 다녀왔어요 ㅋㅋ
산후조리때도 고생했구요
낼은 윗층 리모델링한다고 하는데 작은애가 아파서 어디가있고싶은데 이럴때 많이 아쉽네요
친정도움없이 애키우는게 이렇게 힘들줄 몰랐어요
전업인데 뭘 그러냐 꾸짖진 마시구요
하다못해 부부싸움해도 하루이틀 가있을데가 없는게 진지하게 고민이 되더라구요
다른분들은 친정없이도 씩씩하게 사시나요?
친정없어서 서러운 감정적인거보다 이런 곤란한 상황들 어찌 넘기시는지 방법이 궁금해요
IP : 203.226.xxx.6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oneyhoney
    '13.10.25 1:27 PM (210.206.xxx.130)

    친정 없으면... 심적으로도 기댈곳이 없으니 힘드실것 같아요...
    가장 친한 친구 둘이 둘다 어머님이 돌아가셔서...
    아직 미혼이지만 그친구들도 결혼하고 애낳고 그럴때가 올텐데...
    친구입장으로서도 벌써부터 걱정되고 그렇네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 2. ..
    '13.10.25 1:31 PM (122.25.xxx.140)

    저도 친정이 없거든요.
    그런데 아예 친정에 대한 기대를 안하고 사니까 별로 힘든 줄 모르겠어요.
    저는 남편한테 의지를 많이 해요.
    그리고 아이들 맡겨야 할 일 있으면 미리 돈주고 맡길 곳 알아보구요.
    아니면 이웃한테 도움 요청하구요.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고
    친정이 없으면 그에 맞게 살아가야 하는 거 같아요.

  • 3. 저도
    '13.10.25 1:35 PM (112.151.xxx.81)

    다섯살 십개월 애기둘인데 부모님돌아가셔서 친정이없어요 남편직장때문에 무연고 도시로이사와서 임신 출산 육아 혼자하고있어요 어짜피 여기 친인척 친구가 없으니까 그려려니하고 살아요 하지만 몸아프거나 남편이랑 좀다투거나 그럼 서럽다 그럴까 그럴땐있어요 뭐 어쩔수없죠

  • 4. ...
    '13.10.25 2:41 PM (61.76.xxx.99)

    의지가 되는 친정이 없을 경우 아쉬움이 남지만 반대로 의지가 되어야만 하는 친정도
    힘든거예요

    친정 있어도 남보다 못한 관계라서 마음을 달리 먹고 씩씩하게 대처하면서 살았어요
    나 스스로에게 더 부드럽고 친절하게 대하면서요 그냥 말이라도 힘들지 그래 다시 추스리고
    힘내자 아이들의 눈빛을 보면서 나에게 생명을 의지 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용기를주세요 힘을 주세요 지혜를 주세요..등등..그렇게 하면서 살아왔어요

  • 5. 어린이집
    '13.10.25 3:01 PM (222.106.xxx.161)

    저도 친정은 있으나 기댈곳 없는 처지라 원글님이 이해되요
    힘내세요. 애들 금방 크더라구요.
    그리고 엄마가 아프면 진짜 곤란해요. 전 그 와중에 직장까지 다녀서 정말 힘들었네요.
    한번은 아이와 제가 한꺼번에 아팠어요.
    남편이 휴가 낼 형편도 아니고 아이와 둘이 꼬박 일주일 앓아 누웠었죠.
    그 시절 제겐 동네 어린이집이 희망이었네요.
    아이들은 둘다 20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녔어요.
    아이와 제가 아프면 그래도 어린이집 원장님이 제일 먼저 알게되세요.
    남편도 젊은시절이라 게다가 출장도 잦은 사람이라 아이와 제가 아파도 잘 모르고, 어린이집이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을 봐주던 곳이라 가끔은 하원한 아이를 다시 어린이집에 맡기고 병원 응급실을 다녀오기도 했네요.
    그리고 전 시간제 베이비시터도 자주 불러서 썼어요.
    비록 3~4시간 짜리 베이비시터지만 그래도 미리 약속하고 건드리면 알아서 업체에서 사람구해 보내주니 친정엄마보다 낫더라구요.
    힘내시고 잘 견디시길 바래요.

  • 6. 사는건전쟁
    '13.10.25 3:32 PM (110.12.xxx.60)

    맞아요 이가 없음 잇몸이라고 어떻게든 수가 생깁니다. 어린이집 시간제 아이돌보미 등이요. 힘내요~

  • 7. ..
    '13.10.25 6:31 PM (59.15.xxx.184)

    친정 있어도 저 혼자 애 셋 키웠어요

    나이 안 많아요 ^^

    그냥 항상 차선책을 찾아보고 이 상황에서 어떡할까 궁리하며 가끔 힘들 땐 이 끝은 어디일까 했어요

    면역 떨어져 결막염 걸렸을 땐 막내가 백일이었던가...

    전염성 없다해도 걱정되서 친정에 전화하니 엄마도 아프다하고 ...

    비닐손 끼고 아이 만지고 바로 버리고 그래가며 키웠어요

    둘째는 어찌나 지도를 많이 그렸는지 갓난아기 빨래감보다 훨 많았는데 볕 짱짱할 때 햇볕 소독해야한답시고

    건조대랑 이불 들고 빌라 오르락내리락하고...

    지도 그리는 것도 체질이 비슷하면 유전되나봐요

    원글님

    친정 없는 탓으로 돌리면 나중에 더 힘들어져요

    치질 있다니 아이들과 목욕도 자주 하시고 일찍 주무세요

    하루 십분이라도 온전히 원글님만의 시간과 즐길거리 만드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4191 신지 얼굴보셨어요? 31 오호~ 2013/11/27 18,448
324190 아마존 책 구입 질문입니다. 5 안돼요 ㅜ 2013/11/27 1,022
324189 눈이 펑펑오네요 5 분당 2013/11/27 3,833
324188 블루 색상 코트 사면 유행 많이 탈까요? 4 블루 트렌치.. 2013/11/27 2,129
324187 서현이 화상사진이예요 51 서현이 2013/11/27 10,641
324186 신혼초부터 아니 연애때부터 헤어지네마네 하던 부부 나중에는 괜찮.. 7 아이고 2013/11/27 2,906
324185 이거 유언비어 맞죠? 204 /// 2013/11/27 21,149
324184 32평 작은방 확장 할까요? 말까요. 혼자 넘 고민중이예요. 8 오로라리 2013/11/27 3,844
324183 식품건조기랑 오븐이랑 기능상에 차이가 있나요? 8 .. 2013/11/27 2,969
324182 큰일 났어요.페북 도와주세요 15 큰일 2013/11/27 4,389
324181 원래 외국에서 살다온 사람들은 결혼했던거 다 숨겨요. 23 .. 2013/11/27 12,694
324180 헐...대통령이 이럴 수 있나요? 24 *** 2013/11/27 5,501
324179 급)지금 문자로 교통단속 벌금 확인하라고 문자왔는데 스팸인가요?.. 7 걱정돼요 2013/11/27 2,113
324178 5년넘게 연락없는 가족 3 가족 2013/11/27 3,086
324177 종북신부? 정상추가 전한 실상 토픽스에 올라 2 light7.. 2013/11/27 956
324176 반신욕 42도 이상 해도 문제없나요? 3 딸기체리망고.. 2013/11/27 1,642
324175 가난한 것과 그렇지 않은 처지에 대한 생각. 3 ... 2013/11/27 1,738
324174 보일러 물 떨어지는 소리 나는데 괜찮나요? 2 ㅇㅇ 2013/11/27 3,736
324173 티눈 없애는법아시는분? 7 .... 2013/11/27 2,799
324172 종합병원 차트배달정리 알바 어떨까요? 2 아따맘마 2013/11/26 2,181
324171 중학생 문법문제 조금만 봐주세요. 22 .. 2013/11/26 1,607
324170 (급질문)남편입니다 <패딩 관련 ㅠㅠ > 13 망각 2013/11/26 2,289
324169 박근혜 또 사고쳤네요 38 /// 2013/11/26 9,897
324168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함세웅 신부님이 드디어 개표부정 언급.. 7 아마 2013/11/26 2,078
324167 노원쪽 허리잘보는 병원이나 한의원 알려주세요 panini.. 2013/11/26 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