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젊으신 분들 중에 친정이 없는 분들 어떠세요
애가 아프거나 할때도 그렇고
제가 아플때 잠깐 아이맡기고 병원가고 싶어도 그게 안돼요
(시댁은 지방이구요)
치질로 고생할때도 애둘 복도에 앉혀놓고 큰애한테 작은애보라고하고 다녀왔어요 ㅋㅋ
산후조리때도 고생했구요
낼은 윗층 리모델링한다고 하는데 작은애가 아파서 어디가있고싶은데 이럴때 많이 아쉽네요
친정도움없이 애키우는게 이렇게 힘들줄 몰랐어요
전업인데 뭘 그러냐 꾸짖진 마시구요
하다못해 부부싸움해도 하루이틀 가있을데가 없는게 진지하게 고민이 되더라구요
다른분들은 친정없이도 씩씩하게 사시나요?
친정없어서 서러운 감정적인거보다 이런 곤란한 상황들 어찌 넘기시는지 방법이 궁금해요
1. Honeyhoney
'13.10.25 1:27 PM (210.206.xxx.130)친정 없으면... 심적으로도 기댈곳이 없으니 힘드실것 같아요...
가장 친한 친구 둘이 둘다 어머님이 돌아가셔서...
아직 미혼이지만 그친구들도 결혼하고 애낳고 그럴때가 올텐데...
친구입장으로서도 벌써부터 걱정되고 그렇네요...
원글님도 힘내세요......2. ..
'13.10.25 1:31 PM (122.25.xxx.140)저도 친정이 없거든요.
그런데 아예 친정에 대한 기대를 안하고 사니까 별로 힘든 줄 모르겠어요.
저는 남편한테 의지를 많이 해요.
그리고 아이들 맡겨야 할 일 있으면 미리 돈주고 맡길 곳 알아보구요.
아니면 이웃한테 도움 요청하구요.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고
친정이 없으면 그에 맞게 살아가야 하는 거 같아요.3. 저도
'13.10.25 1:35 PM (112.151.xxx.81)다섯살 십개월 애기둘인데 부모님돌아가셔서 친정이없어요 남편직장때문에 무연고 도시로이사와서 임신 출산 육아 혼자하고있어요 어짜피 여기 친인척 친구가 없으니까 그려려니하고 살아요 하지만 몸아프거나 남편이랑 좀다투거나 그럼 서럽다 그럴까 그럴땐있어요 뭐 어쩔수없죠
4. ...
'13.10.25 2:41 PM (61.76.xxx.99)의지가 되는 친정이 없을 경우 아쉬움이 남지만 반대로 의지가 되어야만 하는 친정도
힘든거예요
친정 있어도 남보다 못한 관계라서 마음을 달리 먹고 씩씩하게 대처하면서 살았어요
나 스스로에게 더 부드럽고 친절하게 대하면서요 그냥 말이라도 힘들지 그래 다시 추스리고
힘내자 아이들의 눈빛을 보면서 나에게 생명을 의지 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용기를주세요 힘을 주세요 지혜를 주세요..등등..그렇게 하면서 살아왔어요5. 어린이집
'13.10.25 3:01 PM (222.106.xxx.161)저도 친정은 있으나 기댈곳 없는 처지라 원글님이 이해되요
힘내세요. 애들 금방 크더라구요.
그리고 엄마가 아프면 진짜 곤란해요. 전 그 와중에 직장까지 다녀서 정말 힘들었네요.
한번은 아이와 제가 한꺼번에 아팠어요.
남편이 휴가 낼 형편도 아니고 아이와 둘이 꼬박 일주일 앓아 누웠었죠.
그 시절 제겐 동네 어린이집이 희망이었네요.
아이들은 둘다 20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녔어요.
아이와 제가 아프면 그래도 어린이집 원장님이 제일 먼저 알게되세요.
남편도 젊은시절이라 게다가 출장도 잦은 사람이라 아이와 제가 아파도 잘 모르고, 어린이집이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을 봐주던 곳이라 가끔은 하원한 아이를 다시 어린이집에 맡기고 병원 응급실을 다녀오기도 했네요.
그리고 전 시간제 베이비시터도 자주 불러서 썼어요.
비록 3~4시간 짜리 베이비시터지만 그래도 미리 약속하고 건드리면 알아서 업체에서 사람구해 보내주니 친정엄마보다 낫더라구요.
힘내시고 잘 견디시길 바래요.6. 사는건전쟁
'13.10.25 3:32 PM (110.12.xxx.60)맞아요 이가 없음 잇몸이라고 어떻게든 수가 생깁니다. 어린이집 시간제 아이돌보미 등이요. 힘내요~
7. ..
'13.10.25 6:31 PM (59.15.xxx.184)친정 있어도 저 혼자 애 셋 키웠어요
나이 안 많아요 ^^
그냥 항상 차선책을 찾아보고 이 상황에서 어떡할까 궁리하며 가끔 힘들 땐 이 끝은 어디일까 했어요
면역 떨어져 결막염 걸렸을 땐 막내가 백일이었던가...
전염성 없다해도 걱정되서 친정에 전화하니 엄마도 아프다하고 ...
비닐손 끼고 아이 만지고 바로 버리고 그래가며 키웠어요
둘째는 어찌나 지도를 많이 그렸는지 갓난아기 빨래감보다 훨 많았는데 볕 짱짱할 때 햇볕 소독해야한답시고
건조대랑 이불 들고 빌라 오르락내리락하고...
지도 그리는 것도 체질이 비슷하면 유전되나봐요
원글님
친정 없는 탓으로 돌리면 나중에 더 힘들어져요
치질 있다니 아이들과 목욕도 자주 하시고 일찍 주무세요
하루 십분이라도 온전히 원글님만의 시간과 즐길거리 만드시구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20138 | 자유로운 영혼인 사람들은 가요 안좋아하는듯........ 10 | ㅐㅐ | 2013/11/16 | 2,126 |
320137 | 찰나의 실수가 불러온 결과 | 우꼬살자 | 2013/11/16 | 853 |
320136 | 괌 pic 가는데요~ 3 | 괌 | 2013/11/16 | 1,486 |
320135 | 불고기 전골 레시피 좀 알려주실 분요 1 | 전골 | 2013/11/16 | 910 |
320134 | 한가한 주말오후.. 다들 뭐하시나요? 5 | 폴고갱 | 2013/11/16 | 1,269 |
320133 | 돼지고기볶음할때 1 | 문의 | 2013/11/16 | 735 |
320132 | 나는 이명박을 안찍었다 박근혜도 안찍었다 12 | 이런사람 | 2013/11/16 | 1,407 |
320131 | 이런 집주인도 있었다고 우리 얘기해봐요? 15 | 집주인 | 2013/11/16 | 2,693 |
320130 | 마이클코어스가 언제 우리나라에서 7 | ㄴㄴ | 2013/11/16 | 3,351 |
320129 | 자동차보험 에듀카로 가입하려는데요. 5 | 보험 | 2013/11/16 | 1,177 |
320128 | 벙커1 새 메뉴들이라네요..ㅎㅎㅎ 5 | ㅇㅇㅇ | 2013/11/16 | 2,269 |
320127 | 퇴직금 중간정산 사유 문의드려요~~ 2 | fdhdhf.. | 2013/11/16 | 3,042 |
320126 | 영어문장 딱 한개만 봐주세요 초등용 3 | a^^ | 2013/11/16 | 658 |
320125 | 버스 안 뒷자리 모자에게 너무 미안하네요. 5 | 아놔 | 2013/11/16 | 2,520 |
320124 | 보험대출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6 | 혻ㄴ | 2013/11/16 | 2,183 |
320123 | 생중계 - 부정선거 규탄, 특검 촉구 거리행진, 촛불집회 1 | lowsim.. | 2013/11/16 | 436 |
320122 | 임신하면 호중구 수치가 올라가나요?? 2 | ... | 2013/11/16 | 2,365 |
320121 | 겨울에 마스크팩.. 2 | 좋다 | 2013/11/16 | 1,322 |
320120 | 바야흐로 인격이 말살된 세상. 4 | ... | 2013/11/16 | 983 |
320119 | 컴에 불루스크린이 뜹니다 3 | 컴맹 | 2013/11/16 | 504 |
320118 | 전화해놓고 말 안하는 사람들 왜그런건가요? 6 | 전화 | 2013/11/16 | 1,928 |
320117 | 전 세계에 종북좌파들이 너무 많은것 같소 1 | 바람의이야기.. | 2013/11/16 | 610 |
320116 | 맛있는 김장김치 먹고싶어요~~ 29 | 파파야향기 | 2013/11/16 | 3,448 |
320115 | 뉴욕 경찰 양첥총 노인들 격리 조치 1 | ... | 2013/11/16 | 621 |
320114 | 길고양이 16 | .. | 2013/11/16 | 1,1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