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화록정국은 문재인 죽이기 위한 정국 -유시민 인터뷰-

// 조회수 : 629
작성일 : 2013-10-25 12:37:07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18890&PAGE_CD=E...

"<노무현-김정일의 246분>, 청와대에는 안 보낼 것"

- <노무현-김정일의 246분> 책이 나왔다. 책을 쓰는 데 얼마나 걸렸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공개된 게 지난 6월 24일이니까 석 달 정도 걸린 셈이다.

그런데 그것만 한 것은 아니고, 다른 작업을 하면서 짬짬이 했다. 그러다가 책으로 내야겠다고

했을 때는 이미 내 홈페이지 에 8차례 연재 꼭지가 나간 터라 책 작업하는 데는 비교적 짧은 시간이 걸렸다.

 짬짬이 쓴 셈이다. 처음에는 1000원짜리 소책자를 만들까 생각도 했다. 그런데 이미 때가 지났고

 논란이 밑도 끝도 없이 확산돼서 기왕에 얘기할 거라면 남북관계사 기본사안들을 다 봐야 해서

 충분히 얘기하는 게 좋겠다, 이렇게 된 것이다."

- 이 책은 왜 써야겠다고 생각했나.
"대화록을 직접 읽어봤나? 내 주변에는 대화록을 정독한 사람이 없다. 언론은 뭐하는 것인가.

 대화록이 공개됐으면 일일이 분석해서 대화록의 쟁점을 알려줘야 하는 것 아닌가.

대화록에 담긴 진실이 뭔지 취재해서 알려야 한다. 그런데 언론이 그런 기능을 거의 안 했다.

정치권에서 벌어지는 공방과 뒤범벅해서 뭐가 뭔지 모르게 다뤘다.

도대체 노무현-김정일이 만난 246분간 무슨 대화가 이뤄졌는지 국민들이 거의 아는 바 없다.

내가 만약 방송국 사장이나 신문사 사장이라면 아주 특집으로 한 달 내내 대서특필했다.

주류 언론이 죽은 탓이다. 공중파 방송을 포함해 종편은 말할 가치도 없고.

언론 기능이 완전히 죽었다. <한겨레> <경향신문>이 일부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공론의 장이 존재하지 않는 사회가 돼 버렸다. 새누리당이 공론의 장을 죽였다.

MBC <100분 토론>이 있지만 무슨 이슈가 터져도 토론이 안 된다. 자기 주장만 하지. 나 정말 어이가 없어, 정말."

- 벌써 1년째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논쟁 중이다. 어떻게 보나.
"지난해 10월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이 처음 그 얘기를 꺼냈을 때 솔직히 사실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아마도 대화록이 있긴 있을 텐데, 그것이 밖으로 나간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고, 대화록은 공개될 리 없으니까, 정 의원의 발언 진위를 확인할 방법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몇십 년간은. 그냥 새누리당이 저렇게 나오는 걸 보니 대선이 만만치

않은 모양이네? 그 정도만 생각했다. 대선이 끝난 뒤로는 새누리당이 대화록과 관련된 출구 전략을

 마련해 끝낼 줄 알았다. 그런데 계속 확전해 끌고 나갔다. 혹시 트집 잡힐 일이 있었던 게

아닌가 의심도 들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북한에 다녀오신 뒤에도 NLL은 안 건드렸다고 했고,

 NLL을 잘못 건드리면 어떤 일이 벌어진다는 것도 몰랐을 리 없는데 하던 중에 국정원에서

 대화록을 공개해 버린 것이다. 그런데 이 대화록을 읽어보니까, 도대체 한글을 읽을 줄 아는 건지 의심될 정도였다."

IP : 222.97.xxx.6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731 고딩들 학교 공개수업 참여하시나요.. 5 아효참 2013/10/25 1,320
312730 캘빈 직구 해보신 분? 직구 2013/10/25 630
312729 집값때문에 가슴이 갑갑해 미칠지경 45 집값 2013/10/25 17,193
312728 스마트폰 내비 어느것이 더 나은가요? 김기사? 티맵? 3 미소 2013/10/25 3,537
312727 개독귀신을 추앙하는자들의 날궂이..... 2 흠... 2013/10/25 470
312726 진시황 강의 듣다가 쉽게 계산하는 출산예정일 조희 2013/10/25 884
312725 신사동 가로수길--추천부탁합니다... 2 피리피리 2013/10/25 856
312724 한복앞에 옷고름처럼 길게 늘어뜨리는 2 khy 2013/10/25 746
312723 퇴직금 질문이요. 아카시아 2013/10/25 422
312722 장조림 국물로 미역국!! 이상할까요? 10 .. 2013/10/25 1,766
312721 안국역근처 아침식사되는식당추천부탁합니다 1 고으니맘 2013/10/25 2,203
312720 며칠 못봤는데 루비반지 어떻게 된건가요? 3 루비반지 2013/10/25 1,592
312719 남자의 속깊은 이야기나 매우 사적인 이야기 20 - 2013/10/25 15,365
312718 유니클로 브라 어떤가요? 5 aaaa 2013/10/25 8,564
312717 국정원 댓글 정도면 11 소름 2013/10/25 1,114
312716 유치를 계속 쓰고 있는 40살 아줌마인데요 언제까지 쓸수 있을까.. 8 ff 2013/10/25 2,247
312715 초6사회에 민주주의에 대해나오데요 1 느낌 2013/10/25 489
312714 별거를 할때, 갈곳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6 40대 주부.. 2013/10/25 4,841
312713 광주광역시에서.. 1 궁금 2013/10/25 907
312712 베란다 천정 보수는 어디에서? 1 lsunny.. 2013/10/25 1,964
312711 빵처럼 부푸는 초코칩말고,촉촉한레서피 추천부탁드려요 .. 2013/10/25 323
312710 평촌 미용실 추천해주세요. 4 ... 2013/10/25 2,872
312709 배란기나 생리전후 예민해지는 2 ... 2013/10/25 1,975
312708 고1딸이 맨날 배가 아프대요.. 8 ........ 2013/10/25 1,504
312707 월세물량 많아지면 결국 집값 떨어져 1 전화 돌려 .. 2013/10/25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