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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날 일 끝나고 답답한 마음에 충동적으로 강화도로 쓩~ 했더랬지요.
여러 번 갔었기 때문에 별로 볼 게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집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라서.. 갑자기 휙 떠나기 참 좋은 곳이라서.
또 가게 됐네요.
인터파크 통해서 펜션 예약하고 갔는데요.
요즘 강화도에 펜션이 너무 많이 생겨서 평일은 참 싸더라구요.
그래도 후기 같은 거 꼭 확인하고 가야 할 듯해요. 사진과 다른 곳도 꽤 많아요. (경험..)
이번에 간 곳은 싼데도 뜨거운 물 잘 나오고, 따뜻하고, 깨끗한 편이었어요.(싸서 기대를 안 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예전에 간 곳은 싼데 바람 슝슝 들어오고, 뜨거운 물도 잘 안 나오고 그랬거든요.)
바베큐장은 좀 떨어져 있지만, 대신에 바베큐장에 온갖 양념, 가스렌지, 전자렌지, 그릇, 수저 등등
다 있어서 먹을 것만 가져가면 되니 편했어요.
저녁에는 강화도 길상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삼겹살 사다가 바베큐 먹었구요.(길상 하나로마트는 고기가 별루,..ㅜ)
아침에는 가져간 라면과 햇반 등등 해서 잘 먹었어요.
새벽에 윙윙대는 파리 때문에 잠에서 깨서 82에서 강화도 검색하니,
그린 홀리데이, 바그다드 카페, 정수사... 등등 정보들이 똬악!
강화도에 생각보다 갈 곳이 많구나... 깨달았네요.
역시 82님들 ㅎ
맛집도 네이버로 검색해 보니 뭐가 광고글이고, 뭐가 진짠지 잘 몰라서
82님들께 문의하니 여러 군데 알려 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했어요. ^^
그린 홀리데이랑 바그다드 카페 중 어느 곳에 갈까 하다가
더 가까운 그린 홀리데이 당첨!
들어가자 마자 빵 굽는 냄새에... 가보려고 고민 중이었던 맛집들 제쳐두고..(다음에 꼭 가는 걸로.. ^^)
무화과 깜빠뉴(?)인가 하는 빵이랑 따뜻한 아메리카노 먹었어요.
사실 블로그에서 샌드위치도 보고 맛있겠다 했었는데
샌드위치 메뉴는 없어졌더라구요.
어쨌든.. 바로 구운 빵은 정말 맛있었구요. 아메리카노는 리필도 해 주셔서 두 잔이나 배부르게 먹었네요.
아담하고 고요한 정수사도 들러서 운치도 느껴보고요.
강화도 너른 갯벌을 보며 드라이브도 하고요.
오는 길에는 대명항에 잠시 들러 왕새우 튀김도 먹고요.
보고 싶었던 그래비티 영화까지...(아.. 진짜 이 영화는 잊지 못할 거 같아요.)
1박 2일 제대로 힐링했습니다.
요즘 스트레스 너무 받았는데, 제대로 힐링시켜준 남편에게도 고맙고..
당분간은 활짝 웃는 밝은 모습만 보여 줘야겠어요. ㅎ
남편한테 카톡 하나 남겼네요. ㅎ
.. 내가 여행 가자 할 때 한번에 오케이해줘서 고마웠다고..(시간이 좀 자유로운 일을 해서요.ㅎ)
오늘도 날 위해 고생하지 말고, 날 위해 몸 조심, 사람 조심해 달라고...(요즘 세상이 험해서 출근할 때마다 사람 조심하라고.. ^^:)
댓글 달아주신 82님들께도 넘 감사해요.
나중에 꼭 다 가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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