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적감각이 있는 분들은 촌스럽게 옷입는 사람 힘드세요?

궁금해요 조회수 : 4,673
작성일 : 2013-10-25 10:40:45

늘 옷을 잘 못 입어요.

정말 테러리스트 수준으로 촌스럽게 옷을 입어요.

옷을 입을 때 색깔의 조화보다는 추운 날은 그냥 여러겹 끼어서 입고,

더운 날은 더운 대로 손에 잡히는 대로...

옷장에 있는 옷 그날 손에 잡히는 대로 입고 있어요.

체구는 작은데, 몇년 전부터 아랫배에 살이 붙어서 올챙이 몸매에다가...

그런데, 저의 이런 옷차림을 유난히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어요.

매번 모임때마다 지적을 당하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아요.

나름 괜찮은 옷으로 골라 입고 가는데...

색깔 매치도 그렇고, 촌스러움이 팍팍 풍긴다고 자꾸 뭐라고 하니

좀 기가 죽고, 비참해지기도 해요.

요새 얼굴이 창백해 보여서 원색 옷을 입어서 더 그런지...

만날 때마다 옷차림까지 신경써야 하니 스트레스에요.

가능하면 색상 신경쓰고, 옷, 가방, 신발까지 맞추려하는데

제가 워낙 미적 감각이나 센스하고는 거리가 멀어서 자꾸 지적당해요.

어떻게 하면 미적 감각이 생길까요? 코디해 놓은 옷 스타일을 따라 해보긴 하는데...

제가 잘 맵시입게 옷을 못 입겠어요.

촌스런 옷 입은 사람하고는 얼굴 대하기가 그렇게 힘드신가요?

조언 좀 부탁 드려요.

IP : 14.50.xxx.8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디자이너를 하라고 하세요
    '13.10.25 10:41 AM (114.205.xxx.124)

    지들이 뭘 안다고..
    내가 보기엔 다 하찮구만...

  • 2. 좀 그렇네요
    '13.10.25 10:45 AM (164.124.xxx.147)

    지적하신다는 그 분 원글님이랑 어느 정도 가까운 사이시길래.
    아주 절친한 사이라도 촌스럽다 옷이 그게 뭐냐 이런 말은 잘 못할꺼 같거든요.
    저희팀이 팀웍이 굉장히 좋고 사적으로도 다들 친한 편인데 과한 옷차림이나 언매칭한 스타일 하고 온 동료 있어도 웃으면서 돌려서 좋게 살짝 한번씩 얘기해주는 정도라서.
    오늘 환하긴 한데 그 체인 벨트는 좀 부담스러운거 아님? 뭐 이정도.
    구체적으로 바로잡아 주거나 스타일을 제안해주는게 아니고 촌스럽다 그게 뭐냐 한다는건 기분 나쁠 수 밖에 없을거 같아요.

  • 3. ..
    '13.10.25 10:45 AM (112.170.xxx.82)

    사람마다 못 참는 부분이 다 있어서, 그 부분에 예민한건 그렇다 하지만 그걸 남에게 지적하는것은 다른 문제죠. 나는 남의 옷차림을 지적질하는 니 인성에 예민해서 널 못참겠다 해보세요~

  • 4. 그분의 몰상식이나 무교양도
    '13.10.25 10:48 AM (58.236.xxx.74)

    참기 힘든데 주변인들은 초인적인 힘으로 참잖아요.

  • 5. -_-
    '13.10.25 10:49 AM (122.128.xxx.27)

    님이 만만해서 갈구는 겁니다.
    다음에 만나면 그 사람이 입을 떼기 전에 먼저 물어보세요.
    "제가 오늘 입은 옷은 어때요? 어느 부분이 마음에 안드세요? 요즘 xx씨에게 하도 지적질을 당하다보니 옷입기가 무서워요~ 호호홍~ 알다시피 제가 옷을 촌스럽게 못 입잖아요?"

  • 6. 이런 일
    '13.10.25 10:54 AM (61.79.xxx.76)

    있었어요
    모임에서 미대 나온 분 있었는데
    근데 한국화예요
    이 분이 성품은 좋은데 옷을 너무 못 입어요
    근데 다른 한 분은 너무 예뻐요
    다 친한데
    어느날 미대 나온 그 분이 없을 때 뒷담화
    "어쩜 미대 나온 사람이 옷을 저리 입냐"
    다들 그러대요..저도 속으론 조금 공감..그러자 한 분이"한국화잖아.."..아-네..

  • 7. 푸하하
    '13.10.25 11:09 AM (121.162.xxx.53)

    글쓴이 옷차림 지적한다는 분 말이에요. 자기가 뭐라도 되는 줄 아나봐요. 남들 눈에 그분 옷차림도 얼마든지 별로일수 있어요.
    신경쓰지마세요. 입만 나불거리는 사람들치고 제대로 사는 사람없으니까요.

  • 8. tods
    '13.10.25 11:15 AM (119.202.xxx.17)

    슈퍼모델도 아니고...어차피 30,40 지나면 다 거기서 거기죠 뭐
    그 분은 본인은 예외라고 생각하나봐요.

  • 9. ...
    '13.10.25 11:17 AM (175.113.xxx.216)

    차라리 안만날것 같아요..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을것 같고 아마 또 님이 세련되면 너 에전에는 촌스러웟잖아.. 하면서 윗분 말씀대로 과거형 또 끄집어낼 사람일것 같아요..

  • 10. 그사람이
    '13.10.25 11:23 AM (175.194.xxx.221)

    이상한 사람이에요.. 남이 옷을 어떻게 입건 말건..
    님 스스로 옷을 잘 입고 싶으시면 옷을 살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번에 코디되어있는옷으로 다 사세요.
    온라인 쇼핑몰중에 코디좋은곳 하나 골라서 매일 들어가서 보시고 코디되어있는 옷과 님꺼 비슷한 옷을 매치해서 입으세요.

  • 11. ^^
    '13.10.25 11:26 AM (203.142.xxx.231)

    옷은 정말 그냥 좀 깔끔하게 디피잘되어있는 옷가게 가셔서 그대로 코디된대로 사시는 게
    실패확률이 적어요...
    다음에도 지적하면 정책하고 그런 옷차림 지적인 예의에 안맞는 거라고 하시고
    너는 옷 잘입는 편인줄 아느냐 하고 똑같이 지적해보세요....
    그런 옷 좀 이제 입지마 너한테 안어울려 이런식으로 ㅋㅋㅋ

  • 12.
    '13.10.25 11:38 AM (203.125.xxx.162)

    나도 내가 모르는 사이에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다녔구나 싶어서.. 허걱하면서 이글을 클릭했는데.
    뭐 우리같은 사람들이 남들 힘들게 하는건 타고난 원죄라 어쩔수 없다 하더라도.
    원글님을 지적한다는 그 사람은 예의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데요?

    진짜로 아무리 엄청난 패션 테러리스트라도, 그리고 그걸 쳐다보는게 그리 힘들더라도. 그사람이 과연 자기 윗사람이나 자기 이해관계의 명줄을 죄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식으로 지적질을 할수 있을까요??

    이건 그사람의 지적질에 대한 인과 관계를 잘못 규정하신 전형적인 사례인데요. 그 지적질의 원인은 그사람이 님을 깔고 뭉게도 될만한 사람이라고 여기는데에 있어요. 님의 잘못된 옷차림에 있는게 아니라요.
    인간관계에도 어느정도의 권력관계가 작용하듯이 그사람은 본인을 님보다 한참 우위에 두고 있네요. 님은 그 지적질에 대놓고 화내지 않음으로써, 그사람이 정해놓은 관계를 받아들인 모양새이구요.

    이걸 뒤집으려면 정면으로 대놓고 그런식으로 남의 옷차림을 지적질 하는 짓은 굉장히 불쾌한 짓이다라는걸 똑바로 가르쳐야 해요. 근데 님이 글을 써놓으신걸 보니 그럴 담력이 있으신가 걱정이 되네요. 신경질적으로 반응한다던지, 쭈뼛쭈뼛하면서 말한다던지..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터인데..

  • 13. ^^
    '13.10.25 11:45 AM (1.220.xxx.226)

    자주 보는 사람, 나랑 관계있는 사람이 그러면 솔직히 참기 어렵죠. 저는 아침마다 남편보며 진짜 많이 참습니다. 직원 중에 너무 한 애들 있으면 지적해요. 패션까지는 아니고 클라이언트 만날 때는 (짧은 청)반바지 입지 마라 정도로. 모임에서 빠지면 안 되나요?

  • 14. ~~
    '13.10.25 12:55 PM (203.214.xxx.14)

    저도 옷 막 입는 데요
    어디 가게되면 전부 블랙으로 입거나
    컬러를 입어도 두가지 색상 넘게 입지 않아요.
    같은 톤으로 맞출려고 하고요. 요것만 해도 좀 낫더라구요.

    저번에 여행가서 웃도리 옷 가져온 거 펼쳐보니 형광 초록 부텀 카키 까지 초록색만 가져온 거 있죠..

  • 15. 감사해요
    '13.10.25 1:06 PM (14.50.xxx.89)

    저 말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싶어서 글 올렸는데 여러가지로 감사해요.
    옷을 잘 입는 사람들은 대부분 부지런하고, 자기관리를 잘 하더군요.
    옷차림도 전략이구요. 저도 중요한 자리나 격식을 차려야하는 곳에 말도 안되는 옷차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옷을 선택하는 능력이나 색감은 떨어지는 편이라서
    그 분의 말이 전부 틀린 것도 아니고, 이왕이면 화사하게 예쁘게 보이면 좋을 듯 해서
    별 말 하지 않고 또 제 자신에 자극이 되기도 하고, 모임 때면 좀 더 부지런해져서 좋은 점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겉모양 꾸미는데 재주도 없고, 외양에 신경쓰는 시간이 좀 아깝기도 해요.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일에 신경을 더 쓰고 싶기도 하구요.
    매번 사람들 앞에서 한 소리 들으니 제가 좀 발끈하는 마음도 생겼구요.
    때와 장소에 맞는 옷차림을 하되, 저도 너무 그 사람 말에 신경쓰지 않아도 될 듯해요.
    다음 모임에 또 지적하면 그때는 차분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너무 불편하다. 사람마다 취약점과 장점이 있는 것이니, 자꾸 지적하면 속상하다. 덕분에 옷차림과 모양에 관심을 갖게되서 좋아진 점도 있다, 그래서 여태껏 참았지만 ... 매번 이러면 힘들다." 이렇게 말할게요.
    제가 좀 소극적이고 자신감이 부족한 성격이라서 더 신경을 쓰고 그랬나봐요.
    여러가지 옷 입는 아이디어와 조언들 깊이 감사드려요. 혼자만 끙끙하다가 털어놓고 나니 시원하네요

  • 16. 그사람이
    '13.10.25 1:30 PM (125.178.xxx.170)

    매너없는거예요. 한번만 더 그러면 니맘에 드는 옷이라도 한벌 사주고 지적질하라고 하세요. 님이 가만히 있으니까 함부로 하잖아요. 입만 살아 나불거리는 인간들중에 제대로 된 인간 못봤네요

  • 17. 더 힘드네요
    '13.10.25 1:54 PM (218.153.xxx.112)

    옷 못입는 걸 보고 있는 게 힘든게 아니라 그렇게 남의 옷차림을 지적하는 사람을 보는 게 더 힘들 것 같네요.

  • 18. .........
    '13.10.25 4:12 PM (118.219.xxx.231)

    자라나 미쏘같은데 가서 여러벌을 마음껏 입어보세요 옷을 여러번 입어봐야 실력이 늘어요 그래서 어느정도 어울린다 싶으면 사입으셔도 되구요 정 자신이 없으시면 마네킹에 있는대로 고대로 사입으세요 그러면 훨씬 나으실거예요

  • 19. ...
    '13.10.25 9:36 PM (221.188.xxx.21)

    님의 옷차림 문제가 아니라. 기죽이면서 원글님 조롱하는거에요.
    그사람은 분명 가족중에도 그런 타겟이 있을거구요.
    화내야 하는 상황이에요. 그리고 네 덕분에 좋아진점은 있다...라는 말씀은 하지도 마세요.
    저도 그런 친구 있었는데. 엄마가 정말 너무 오냐오냐 키운 친구였는데, 저도 쌓인게 있었는지 대판하고 나서 그 친구도 조심하더라구요. 좋은 사람이라면 조심히 이건...어떨까..조언을 해야죠.어디서 배워먹지 못한 지적질인지. 싸늘하게 그 사람하는 말에는 대꾸도 하지 마세요.

  • 20. ...
    '13.10.26 10:36 AM (211.111.xxx.84)

    지적할게 옷 하나밖에 없는 사람이 그랬어요 제 경험으로는 그래요 그렇다고 옷을 잘 입는 사람이였냐 아이고.. 자다가 벌떡일어날정도로 빡 돌겠더라구요 그래서 그 친구랑 본의아니게 끝내게 되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135 맞벌이부부 저녁식사 어떻게 하나요? 8 으이구 2013/10/31 2,766
314134 오징어볶음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9 요리고수님들.. 2013/10/31 1,413
314133 사과 상자 KG 좀 알려주세요 4 .. 2013/10/31 500
314132 이게 화날만한 일인지 궁금해요 68 버쓰꺼 2013/10/31 13,066
314131 서울교육청도 '영훈국제중 합격자 바꿔치기' 알고있었다 세우실 2013/10/31 419
314130 아파트 중문 필요한가요? 7 고민한가득 2013/10/31 16,165
314129 옛날 '자야'라는 과자 기억나세요? 17 추억 2013/10/31 7,988
314128 어떤 신발이 이쁠까요? 우유부단 제 성격으로 못고르겠어요. 4 신발 2013/10/31 782
314127 개미 퇴치 방법 좀 알려주세요! 4 개미 2013/10/31 1,267
314126 슬퍼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요. 3 학대는 꼭 .. 2013/10/31 1,237
314125 정의가 흘러넘치는 우리나라 대한민국 2 착했다 2013/10/31 452
314124 어린이집 마지막날인데 뭐 드려야할까요? 5 야굴루트 2013/10/31 1,275
314123 김밥말이 소독은 9 모듬김밥 2013/10/31 2,947
314122 제가 잘못하고 있을까요? 2 ... 2013/10/31 584
314121 전기장판, 온수매트 어떤게 좋을까요? 3 ,,, 2013/10/31 1,543
314120 파마, 염색둘중 하나만 해야된다면 뭐해야될까요? 2 . 2013/10/31 1,492
314119 종신보험 잘 아는 분들 좀 봐주시겠어요 4 aa 2013/10/31 897
314118 공부'하느냐고' 못했다.. 이거 맞는 표현이에요? 14 정글속의주부.. 2013/10/31 1,391
314117 돈입금해달라고 문자 보낼까요? 16 소심녀 2013/10/31 2,334
314116 김진태검찰 총장 내정자 "검찰 특수수사 너무 거칠다&q.. 역시나 2013/10/31 415
314115 세상에 이렇게 귀여운 생명체가 또 있을까요 5 집사 2013/10/31 1,381
314114 중 고딩딸 둘 다 젓가락질을 바로 못해요ㅠ 27 젓가락 2013/10/31 2,999
314113 오븐을 주방 뒷베란다에 설치해도 될까요? 6 네스퀵 2013/10/31 1,273
314112 혹시 트위스트런으로 실내에서 운동하시는 분 계실까요? 1 실내운동 2013/10/31 575
314111 민주당 “화성주민들의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 때문에...” 4 2013/10/31 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