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쌀쌀하니 아주 진한 김치찌개가 생각나네요
며칠전 찌개용 돼지고기를 사온걸 뜯어보니 아주 허옇게 순박한(^^) 비계가 듬성듬성 있네요
어릴적엔 콜레스테롤이니 뭐니 다 모르고 김치맛 푹 베인 야들야들한 비계 골라먹는 재미에
푹 빠졌는데
한동안 안먹었는데 그 비계보니 비계도 불쌍하고 나도 불쌍해서 차마 못버리겠네요
김치찌개 잘 끓이시고 자주 끓여드시는 분들
이 실하게 웃고있는 비계놈을 그냥 과감히 버릴까요?
아니면 둘다 해피 해지게 그냥 같이 고고씽~ 할까요?
제발 고견 한마디 던져주고 가시옵소서~~~!!!
그리고 전라도식 김치인데(속재료가 많은) 어떻게 끓여야 맛있을까요?
김치찌개는 경기도식 김치로 끓여봐서 감이 안오네요 ^^;
모두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