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아들 두신 분들 꼭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샤이닝 조회수 : 1,114
작성일 : 2013-10-25 08:43:24

아들이 초등 1학년이에요.

엄마의 평가가 아닌 객관적인 평가들에 의하면

착하고.순하고,여리고,속깊고 뭐 그렇습니다.

외동인데다가 좀 아직도 아기 같은 면도 있고요.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답답할만큼 표준,정석 스타일이에요.

 

문제는 어제 있었는데요

학교가기전에는 컴퓨터에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그래서 딱히 제재를 가할 일도 없었는데

2학기되니까 컴퓨터가 교육과정에 있어서 학교에서도 컴퓨터를 하더라구요.

집에서도 타자연습하고 싶다길래 그러라고 했는데

어제는 하다가 갑자기 슬그머니 방문을 닫는거에요.ㅠㅠㅠㅠㅠ

(한번도 부모 없는곳에서 컴퓨터 한적이 없었어요)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는데다가 느낌도 안좋아서

왜 문을 닫느냐고 열어라고 했어요.

문을 빼꼼 여는데 비키니 입은 아가씨들 뮤직비디오를 보고 있었던거에요...

당황해서는 엄마 끌테니까 오지마~ 하면서 허둥대네요.

 

저는 비키니 입은 아가씨들을 본것 때문에 놀란것이 아니라

이제 겨우 8살인데 그걸 보는걸 엄마한테 감추고 싶었다는게 넘 놀랐어요...

보통 다른 8살도 그러나요?

처음 보는 아이 모습에 너무 당황하고 걱정되고....

아들키우면서 각오는 하고 있어야한다지만 넘 빠르다고 느껴져서요...

 

아이가 넘 당황해하고 무안해하길래

비키니입은 누나들을 본게 나쁜게 아니라

그걸 엄마에게 감추고 싶은 네 마음이 나쁜거라고 한마디만 해주고 끝냈는데

이럴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올바른 부모가 되는 걸까요?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그런다고...ㅠㅠ

 

지나치치 마시고 꼭 조언 부탁드려요

IP : 175.121.xxx.5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0.25 8:54 AM (1.241.xxx.70)

    우리 아이도 초1 외동 남아예요
    아직은 컴퓨터로 하는 건 매주 토요일 좋아하는 동영상-포켓몬, 레고동영상 등-보거나
    레고사이트 게임 한시간이 다예요
    가끔 방과 후 수업으로 컴퓨터를 하고 싶어하지만 아직은 시키지 않고요

    아이가 동영상을 찾아보고 그 모습을 숨기려했다니 뭔가 잘못한다는 느낌이었나보네요
    컴퓨터를 공개된 장소로 옮겨 이용하게 하는 건 어떨까 싶네요

  • 2. 지나다
    '13.10.25 8:55 AM (183.109.xxx.150)

    엄마가 평소에 엄하시지 않으신지요?
    이런걸 감추려고 한다는건 혼난다는걸 안다는거고
    평소에 연예인들 선정적인 옷차림에 대해 엄마가 지적하셨거나하는 이유가 있을것 같아요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너무 빠른...이런 쪽의 호기심은 아닌듯합니다

  • 3. ..
    '13.10.25 8:56 AM (14.35.xxx.162)

    왜 그런걸 봤는지 궁금하네요. 초2,초4 남아 키우고 있는데 글쎄요. 그런거와는 거리가 멀어서요. 어떤 경로를 통해서 그런걸 접하게 되었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 4. 샤이닝
    '13.10.25 8:59 AM (175.121.xxx.52)

    흠님/그동안 컴퓨터를 못하게 한적은 없고요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지금도 컴퓨터를 막 좋아한다기보다는
    학교에서 하다보니까 친구들에 비해 끄고 켜는것도 모르고 타자도 느리니까 연습하고 싶어했거든요..

    식구들이 다 같이 사용하는 공부방인데..그런걸 보는게 부끄럽다는걸 벌써 알다니 그게 걱저이네요.ㅠㅠ

  • 5. 샤이닝
    '13.10.25 9:03 AM (175.121.xxx.52)

    지나다님.
    그럴까요? ㅠㅠ 처음 보는 아이 모습에 넘 당황스러워서.....ㅠㅠ

    엄한편은 아니고요 제가 아이들을 좋아해서 스킨쉽도 많고 사랑은 많이 준다고 생각해왔어요.
    물론 야단칠때는 확실히 하지만요.
    애가 좀 늦된편이고 또래 여자친구에게 관심있었던 적도 딱 한번뿐이라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ㅠㅠㅠ

  • 6. 아로미
    '13.10.25 9:12 AM (175.121.xxx.52)

    ..님
    엑소 으르렁 노래 따라부르고 싶다고 검색하다가 같이 검색된 걸 본거랍니다.ㅠㅠ

  • 7. 아이패드
    '13.10.25 1:23 PM (203.214.xxx.14)

    제 아들 6살인데 외국이라서 글자랑 숫자 유치원(1학년 준비과정)에서 아이패드로 배운 다네요.
    같이 아이패드 게임도 하고 그러는 데, 집에선 아빠가 인터넷도 막 접속시키는 듯..
    아마 7-9세가 첨 몽정 한다는 나이일걸요?
    저라면 저렇게 벗고 다니면 모기물려서 어쩌니.. 그러고 담에는 엄마랑 같이 보자고 하고 넘기시면 될 듯 해요
    성교육 슬슬 들어가시고요..

  • 8. ??
    '13.10.25 2:38 PM (220.124.xxx.131)

    글쎄요.
    우리애도 초1. 아직 내눈엔 애기같은데,
    요즘 외모에 좀 관심가지고 하긴하더라구요. ㅎㅎ
    티비에 키스신이나, 좀 야한장면? 나오면 저랑 눈 마주치며 쑥쓰러워는 하는데, 혼자 찾아보고 숨기고? 까진 잘 모르겠네요.
    아주 약간빠른편? 아닐까요? 우리애도 지금 하는걸로 봐선 조만간 그럴거 같긴하거든요. ㅎㅎ
    이상한건 아니라고 믿고파요. 우리애도 순둥이에 아직 애기같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449 댓통령 박근혜 진짜 뻔뻔하네요 8 불법선거가 .. 2013/11/01 1,229
314448 삼성 근로자 죽음의 행렬, 국제적 관심 5 light7.. 2013/11/01 923
314447 마담포라 논현본사에 상설할인매장? 가보신분.. 1 마담포라 2013/11/01 6,148
314446 문자가왔어요. 26 기분꽝 2013/11/01 5,991
314445 초1 아이 학교 가는 길에 친구들이 놀려요 4 ᆞᆞ 2013/11/01 1,564
314444 누가 내 애보고 담엔 자기도 개 데려옴다면 기분이?? 3 애.데료간자.. 2013/11/01 872
314443 딸아이가 아침에 추위를 너무 많이 타요.. 3 왜일까..... 2013/11/01 1,065
314442 저녁시간에는 82쿡 안들어와져요. 2013/11/01 384
314441 술을 반 '짝'을 마신다.. 무슨 뜻인가요? 11 ..... 2013/11/01 3,519
314440 바지수선이 잘못되었느데요 1 .... 2013/11/01 508
314439 내가 찾은 김치찌게 비법? 50 와우 2013/11/01 13,681
314438 중산층·자영업이 쓰러진다···한은 가계부채 첫 경고 2 ㅇㅇㅇㅇ 2013/11/01 907
314437 한국 네비게이터 떼어가서 미국에서 쓸 수 있나요? 7 무식한 질문.. 2013/11/01 1,356
314436 남편이 말썽부리며 싫다니 1 남편 2013/11/01 540
314435 쌍카풀매몰했는데 너무맘에 안들어요ㅜ 7 2013/11/01 1,847
314434 갑상선 저하증 같은데 어떻게 보이세요? 8 2013/11/01 2,049
314433 우리집 오리 좀 살려주세요 1 eak21 2013/11/01 508
314432 (펌)나영이를 기억하시나요? 1 참맛 2013/11/01 1,083
314431 나무봉에 다는 암막커튼 그냥 달수도 있을까요? 5 ... 2013/11/01 1,014
314430 헐~ 아파트가 얼마나 위험한지 적나라하게 드러났네요 42 .... 2013/11/01 16,905
314429 모기약 어떤 게 효과있나요? 알려주세요 2013/11/01 491
314428 외국사시던분들 한국오셔서... 11 궁금증 2013/11/01 3,042
314427 직딩엄마... .. 2013/11/01 504
314426 브런치메뉴로 아침먹었는데 7 2013/11/01 2,436
314425 세슘 검출 일본 사료 시중 만 톤 유통 [단독YTN] 4 육류도안돼?.. 2013/11/01 1,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