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렸을 적부터 아침에 깨워도 잘 못 일어났습니다.
아침 잠이 많은 건지... 그렇게 일어나는 게 저한테는 고역이었고
그래도 대학 때는 새벽반 어학 강의도 듣긴 했는데...ㅜㅜ
왜 정신만 바짝 차리면 알람시계에도 발딱 잘 일어나는 사람들 있잖아요.
우리 시댁 식구들처럼...ㅡㅡ;
그런데 저는 그게 좀 힘들더라구요. 알람 끄고 다시 자기가 특기고...
그래서 일년에 한두번은 애들 학교도 늦게 보낸 경력이 있답니다.
정신줄 놓고 자느라.... ㅠㅠ
그런데 저희 작은 아이가 저랑 똑같네요..
요즘 사춘기 중학생이라 잠이 많은 것은 이해하겠는데
아침에 깨우려면 제 속이 터집니다.
오늘도 학교 보내고 나서
이것도 유전인가 하는 생각이...
제가 많이 저혈압이예요. 작은 아이도 저 닮아서 저혈압...
요즘 학교 가는 전철 안에서 몇번 눈 앞이 하얘지고 숨쉬기 불편해지고
식은 땀 나는 경험을 했다 해요.
아침 밥은 먹고 가는데, 저도 어릴 적 몇번 그런 경험이 있어
저혈압 때문이라 얘기해 줬지요.
암튼 저혈압인 사람은 아침에 잘 못 일어나나....
뭐 그런 생각도 들고
이런거와 상관없이 의지박약에 정신 똑바로 안차려서 그렇다면
정신 좀 다시 차릴라구요.ㅠㅠ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