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를 위해 회사를 그만둘까
1. 음
'13.10.25 6:25 AM (113.216.xxx.141)공감해요 저도 똑같은 고민합니다
돈으로 써포트하라는 댓글 많이달리겠지만 학원보낸다고 애가 다알아서하는거 아니잖아요2. 이런~
'13.10.25 6:45 AM (125.180.xxx.210)제가 존경하는멋진 언니가 중학생 딸 때문에 어렵게 쌓아온 경력에도 퇴사하는 것을 본지라 남일 같지가 않습니다.
그 언니는 딸에게 해줄수 있는 시기를 되돌릴 수 없을까봐 그만둔다고 했어요. 결과적으로 딸도 좋아졌고 언니도 새로운거 배워가며 잘살아요. 힘 내세요.3. 음
'13.10.25 6:57 AM (58.76.xxx.246)아이 원망 안 할 자신 있으시면....
생계형 맞벌이는 아닌 듯 보이시니 아이를 위해 과감한 선택도 고민해 보세요.
죽 일을 하셨다니 저와는 경우가 다르지만요.
전 아이 기르다 재취업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앉은 경우입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나가도 되겠다 싶어 다시 나간건데...
아이가 말할 수 없이 무너지더군요.
아, 딱히 나쁜 짓을 하고 돌아다닌 건 아니고요.
아무튼 개인사라 다 밝힌 순 없는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결론만 말씀드리면, 제가 그만두고 또다시 아이는 놀랄만큼 빠른 시간 안에 회복됐어요.
그런데, 제가 미성숙해서 한 번씩 아이를 원망합니다.
너때문에...이렇게요.ㅜㅜ
그 부분만 극복할 수 있으시다면, 내 인생에 무엇이 우선인가 곰곰히 생각하셔서 판단하세요.4. 제 친구도
'13.10.25 7:15 AM (211.234.xxx.245)딸 아들이 다 지방 소도시에서 하숙하면서 대학 다닙니다. 친구도 여태 일하다 최근에 건강 문제로 그만 두었는데 어차피 그만둘거 3년만 먼저 그만뒀으면 애들 전철타고 집에서 학교 다니지 않았을까 후회 많이 합니다.
5. @@
'13.10.25 7:23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글쎄요. 아들이라면 엄마가 회사 그만두고 집에 있다고 해서 나아진다고는 장담 못해요
그동안 회사땜에 떨어져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갑자기 집에 있으면서 아이한테 관심가지면서
이것저것 지적해주면 그시기 남자애들은 잔소리라 생각하고 엄청 싫어할수도 잇어요.
그러니 그만두고 집에 있는다고 좋은것만은 아니에요,
그렇다면 전업주부인 경우 아이들하고 문제가 없어야하는데 그렇지도 않잖아요,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어차피 그 시기의 공부라는건 아이들의 의지이 달린게 많아요.
전 전업이지만 큰아이는 알아서 공부해서 대학 잘갓고 작은 아이 그리 봐주고 햇으나 공부 잘 못해요,
엄머가 옆에 잇다고 공부하고 없다고 안하고 그렇지도 않아요.
그렇다고 언제까지 엄마가 감시할수도 없는거고...6. 전업15년
'13.10.25 7:25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근데 윗분...친구가 집에잇엇다면 인서울이 가능햇을까요? 저두 전업이지만 전업애들은 다 공부잘하나요? 공부는 엄마가 하는게 아닌데...중2면 학교끝나고 집에오면 3~5시인데 간식이나 이른저녁주면 학원가고...집에계신다고 아이성향이 바뀌는것도아니고...전업이라고 애들이 다 ㅇ공부잘하는것노아니고 직장맘이라고 다 공부못하고 문제가 잇는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공부도 재능일뿐~
7. 그의미소
'13.10.25 7:57 AM (59.19.xxx.159)공부가 재능인건 분명하지만 애들이 성장하는 모든것에 학습만이 중요한건 아니지요.
저같은 경우 남편 사무실에 나간다고 몇년 다니다가 몇달 쉬고 그러다 또 나가게 되고
이런 일이 좀 반복된 편이었는데 그때마다 아이의 방과후 정서가 많이 달라지긴 했네요.
우리집 비었다고 무더기씩 와서 냉장고 쓸고가는 일이 없어지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씻고 간식 챙겨먹고 가는 등 정서가 조금씩 안정되어가는 장점은 있었어요.
하교 후 학원가는 1시간 반 정도의 텀이 결코 내아이의 정서에 짧은 시간은 아닌듯 했어요8. 좀 늦었지만
'13.10.25 8:10 AM (222.106.xxx.161)지금이라도 아이 곁에 있어주세요.
공부를 시킬 생각 마시고, 바른 생활습관과 정서적 안정을 위해서요.
초등 저학년 지나면 엄마가 일하러 나가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아닌 아이들도 있어요.
전 아이가 초등 2학년때 직장 관두고 아이 곁에 있어 줬네요.
지금 중1인데, 아직도 학습능력은 떨어지고, 편식도 심하고 여린 아들이네요.
그래도 아이 다~~ 크고 후회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돈~~ 당연 열심히 벌어도 보고 써도 봤죠. 아쉬움 많습니다.
그래도 아이 키우는건 때가 있으니 돈은 좀 천천히 벌려고요.
평균 수명 늘었다하니 아이 대학가면 그때부터 다시 열심히 많든 적든 벌면되죠.
정답은 없겠지만, 내 선택에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9. ...
'13.10.25 8:17 AM (118.221.xxx.32)처음엔 아이도 엄마도 달라진 환경에 부딪치고 고생할거에요
잠시 봐도 속터지던거 종일 보고 부딪쳐야 하니까요
힘내시고 참고 잡아주시면 좋아질거에요10. 내적인 안정
'13.10.25 8:39 AM (118.220.xxx.63)다 같다고 생각하지마시고 우리아이는 엄마가 더 필요한 아이가보다
그렇게 생각하세요 시간이지난면알아요
우리집 고1여학생 아직도 엄마가집에있으면 좋아해요
어쩔수 없이 가장이라...11. 가장 큰 문제는
'13.10.25 8:51 AM (122.34.xxx.34)직장 그만 둔다고 앞으로 다 잘된다는 보장이 없다는거죠
직장 안다이면 다 잘될것 같죠 ? 그렇지 않아요
생활과 학습 ..지금 두가지가 문제인데
먹는거야 조금 나아지겠지만 학습은 엄마가 챙기나 안챙기나 별로 유의성 있게 차이나지 않을 확률이 더 높아요
사실 조금 늦었어요 ㅠㅠ
적어도 초등고학년 전에는 결정 하셨어야 해요
아이라 대화를 많이 나누시고 아이가 지금 뭐가 문제인지
내가 직장을 다니면서 혹은 안다니면서 ..뭘 해줄수 있을지 정확히 파악하시고
길이 보이면 그만두세요
차라리 돈벌어 좋은 학원 보내는게 나을수도 있는데
덜컥 직장 그만두고 나서 정작 아이에게 필요한건 꼼꼼한 과외 선생님이였구나 깨닫는다면
대책도 없죠 ..
직장 때문에 다 이렇게 된것도 아니구요
내아이에대해 정확히 잘 알고 나서 결정하셔야 해요12. 신중히..
'13.10.25 9:34 AM (122.100.xxx.71)저는 중1 아들 엄마입니다.
이맘때의 직장맘은 내가 전업이 되면 나아질것이다 생각하고
전업맘은 내가 어디라도 나가야 서로 안부딪히는데..그런 생각해요.
전 후자입니다.13. 그 나이에
'13.10.25 9:44 AM (221.146.xxx.150)엄마 필요없는애도 있고 엄마 필요한 애도 있고 그런거죠. 엄마가 옆에 있어준다고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보장은 없지만...엄마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건 다했다고 생각할 수 있고 아이도 엄마가 나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건 생각하겠죠.
처음부터 계속 전업으로 지내는 거면 몰라도 아이가 중 2면 사회생할도 아쉽지 않게 하셨으니 경제적 압박이 없으시면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 주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하고 싶어도 여건이 안되서 속상한 사람들도 많아요. 제 친구는 본인이 공신이였기에 집에 있었으면 실질적으로 공부하는 법을 가르치는데 도움이 되었을거라는 안타까움이예요. 생활습관이나 공부습관 들여주는것도 아이에게는 나중에 큰 자산입니다.14. ...
'13.10.25 9:51 AM (125.128.xxx.116)남일같지 않아서 로그인했어요. 우리 애는 중3인데 2학년때 굉장했어요. 나쁜 짓이란 나쁜 짓은 다 하고 돌아다니고 가출도 하고 그랬거든요...그래서 제가 단축근무제를 했어요. 다행히 직장이 안정적이라 월급을 삭감하고 3시에 퇴근했는데 퇴근후 교문에서 애를 잡아 왔죠. 며칠 하다 보니까 반항이 극도로 심해져서 그만뒀어요. 집에 일찍 가서 애를 기다리는데 돌아오지도 않고...정말 내가 뭐하는 짓인가 회의도 들구요. 월급도 많이 깎인 것도 아까웠구요...한 세 달 하다가 다시 정상근무를 했는데 그래도 그렇게까지 한 게 애 마음정리에 도움이 됐는지 안 됐는지는 모르겠는데 이제는 다시 알아서 돌아오네요...1년정도 기다리면 돌아오는 것 같아요. 안 그럴 애는 뭐...포기해야겠지만..지금 생각해보면 저도 그때 그만둘까 생각했었는데 너무 아까웠을것 같아요. 고등학교 가면 어짜피 10시, 11시 넘어서 집에 오니까 엄마가 기다릴 필요도 없구요...내 앞으로의 인생을 생각해서라도 직장은 그만두지 않는게 나을듯 합니다. 괜히 아이한테 원망이 갈 수도 있어요. 너 땜에 내가 직장까지도 그만뒀는데 넌 왜 그러냐는 식...엄마가 중심을 잘 잡고 당당한 인생을 산다면 그게 은연중에 아이한테 전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너는 너의 인생을 책임지고 엄마는 엄마의 인생을....
15. 공짜
'13.10.25 11:53 AM (1.220.xxx.226)세상에 공짜는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직장맘 아이들 중에도 뛰어난 아이 많습니다. 문제는 내 아이가 어떤 성형이냐를 먼저 파악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아이 때문에 직장 그만두고 프리하는데요, 프리하면서도 최소한의 일만 합니다. 아이보다는 제가 힘들면 뾰족해져서요. 제가 여유가 있어야 아이에게도 좀 넉넉해지더라고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26678 | 눈썰매 어떤 제품이 좋은가요? | 눈썰매 | 2013/12/04 | 546 |
326677 | 코스트코가 더 비싸다니! 35 | 바보 | 2013/12/04 | 15,513 |
326676 | 초등학생 생일선물 뭐할까요? 2 | 당장 내일 | 2013/12/04 | 2,670 |
326675 | 쇠고기 수육은,,,어느 부위로,어떻게 하나요? 3 | 해볼까 | 2013/12/04 | 2,098 |
326674 | 종종 부부중에 남자가 생활비 한푼 안주고 여자가 번돈으로 22 | ㅇㅇ | 2013/12/04 | 3,704 |
326673 | 한양대 3 | 한양대 | 2013/12/04 | 1,267 |
326672 | 중국어로 할수 있는일..뭐가 있을까요?ㅠㅠ 5 | ,,,, | 2013/12/04 | 1,812 |
326671 | 보덤 코로나 유리 머그컵 구형 구할 수 있을까요? 2 | 보라빛향기 | 2013/12/04 | 1,538 |
326670 | 오늘 지하주차장에서 지하주차장으로 가는건 괜찮겠죠? 1 | 먼지 | 2013/12/04 | 417 |
326669 | 올리브영 세일인데 추천 좀 2 | .. | 2013/12/04 | 2,308 |
326668 | 월급 날..작은 사치. 4 | 아그네스 | 2013/12/04 | 2,162 |
326667 | 벽지에 스팀 청소 해도 될까요? | .... | 2013/12/04 | 824 |
326666 | 세례명 물어봤던 사람입니다 13 | 서장금 | 2013/12/04 | 2,121 |
326665 | 이혼 생각이 간절한데 조언 부탁드려요 28 | 푸른연못 | 2013/12/04 | 4,664 |
326664 | 아까 뽁뽁이 떨어진다고 쓴 사람인데 1 | ᆢ | 2013/12/04 | 1,251 |
326663 | 여자 부츠 사고 싶네요 6 | ..코끼리 .. | 2013/12/04 | 996 |
326662 | 신경치료중인데 아픈게 정상인가요? 3 | ... | 2013/12/04 | 1,251 |
326661 | 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 12 | ooo | 2013/12/04 | 1,965 |
326660 | 오로라 공주 - 임성한의 한계 15 | 드라마평론 | 2013/12/04 | 3,001 |
326659 | 비위행위 처벌 강화에 서울시 공무원 ”나 떨고 있니?” | 세우실 | 2013/12/04 | 717 |
326658 | 영화 '변호인' 제작자 "송강호 '하겠다' 문자에 눈물.. 6 | 샬랄라 | 2013/12/04 | 4,636 |
326657 | 생애전환기 검진 용지 분실했는데 1 | 다시받으려면.. | 2013/12/04 | 630 |
326656 | 약에 대해 궁금한 분 오셔요 | sa | 2013/12/04 | 416 |
326655 | 황주홍 민주당 의원 참 16 | // | 2013/12/04 | 1,257 |
326654 | 동남아 풀빌라 반얀트리 싸게 가는 법 알려주세요... 5 | ... | 2013/12/04 | 2,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