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럴듯한 직장 취업은 하늘에 별 따기인 듯

........ 조회수 : 1,968
작성일 : 2013-10-25 03:21:36
한국 사회가 점점 더 팍팍하게 느껴지네요. 경쟁 극심하고..

조금 좋은 직장 (각종 고시 및 특수직렬, 의약한의사, 금융권, 공기업, 재계 상위 대기업, 외국계 정도로 한정할게요) 가기도 하늘에 별 따기구요.. 삼촌이 모 그룹 인사부에 계시는데, 비슷한 위치의 인사부장들이 모여서 의견 나누는 회의가 있대요. 거기 가서 듣고 본인이 경험하는 것들 자주 얘기해주시는데... 요새 좋은 데 취업하는 사람들 보면 하나같이 학벌 최소 sky 라고 하네요.. 그도 아니면 유학파. 미국에서도 좋은 학교 (최상위권 주립대 이상, 아이비리그도 이젠 자주 보임) 나왔고. 지방 학교로 분류되어 있길래 오~ 하며 자세히 보면 kaist postech 이고 -_- 

스펙 다소 뒤쳐져도 배경이 좋아서 나름 괜찮은 위치에 가는 경우도 많이 보이구요.. 배경과 본인 스펙이 다 받쳐주니 정말 정말 좋은 위치에도 가고.. 너무 부럽네요.. 

정말 고만고만한 서민 집안 출신이 성공하기엔 너무 힘든 세상인 듯해요.. 집안에서 돌연변이 수준으로 똑똑하거나 독하지 않으면 현실의 굴레를 벗어나기가 힘들어요. 왜 이렇게 살기 힘든 걸까요? 아니 그보다 누구에게나 인정 받고 좋다고 여겨지는 곳들은 왜 항상 원하는 사람의 수보다 한참 적을까요? 어떤 식으로든 사회적인 대타협이 이루어져서, 아주 좋은 곳이나 안 좋은 곳이나 큰 차이가 없어지게 될 수는 없는 걸까요 정말?


IP : 175.198.xxx.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4
    '13.10.25 3:32 AM (221.164.xxx.106)

    재벌들이 나라 돈 쪽 빨아가서 해외 조세피난처에 넣어서 그래요.. 나라빚만 수십조 늘어남..

    타임머신 타고 이명박 당선 전으로 돌아가서 취직하는 수밖에..

  • 2. 음..
    '13.10.25 9:14 AM (182.212.xxx.51)

    남편이 님이 말씀하신 곳 중 한곳에서 일해요. 세계적 외국계 it업체인데 일한지 15년차 정도 되었네요. 맞아요 요즘 신입사원들 보면 스펙장난 아니라고 하더군요. 자격증이며 외국어 실력도 정말 좋구요. 그런데 집아도 중상류층이고 사람들이 참 여유있는것 같은데 조금만 힘들어도 그만두는 사람이 너무 많대요. 제 남편 동기는 어느정도 위치에 있어서 이미 그만둘 사람들은 그만두고 했는데 요즘 들어오는 신입들 정말 어렵게 입사하고는 몇달있다가 힘들다고 그만두나봐요

    몇년전부터 정직원숫자가 확 줄고, 거의 대부분이 파견업체 통한 직원들인데 정직원들보다 더 많이 일하고, 보수도 적은 파견업체 직원들이 오래 일하는 경우가 더 많은가봐요.

    세계적 다국적 기업이라 한국내 학벌을 크게 보지 않고 개인별 능력을 요한다고 하는데 신입들 보면 정말 학벌 후덜덜이더라구요. 그런데 학벌과 스펙만 좋고, 일도 못하고 조금만 힘들면 스펙좋아서 다른곳으로 이직도 쉽고 해서인지 그만두는 사람이 많아서 기업에서 점점 너무 스펙좋고 학벌 좋은사람보다는 중간쯤으로 성실해 보이는 사람위주로 뽑으려 한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943 오키나와 갑니다. 쇼핑팁 주세요. 2 유림이 2013/12/05 3,458
327942 색안경 쓰면 좀 괜찮을까요? 1 딸기체리망고.. 2013/12/05 500
327941 그릇 공동구매 언제 할까요.. 2 ... 2013/12/05 748
327940 손석희의 위엄.jpg 2 // 2013/12/05 2,512
327939 질문있어요. 경찰서 근무하는 6급 공무원 ... 5 궁금 2013/12/05 2,921
327938 유부남.녀들의 바람은 서서히 다가오나요? 6 바람 2013/12/05 6,458
327937 사회초년생 월급관리 어떻게해야하는지 팁좀주세요 재테크하고파.. 2013/12/05 558
327936 지름신이 왔어요 Nnnn 2013/12/05 647
327935 정의구현사제단을 위해....기도좀 해주세요. 33 천주교신자분.. 2013/12/05 1,771
327934 인터넷 결합상품 통신사별 품질 차이 큰가요? 아는것이힘 2013/12/05 593
327933 연아 경기연습 끝난건가요?. 6 jc6148.. 2013/12/05 2,190
327932 82 상주 국정원 명단 공개되었네요 22 // 2013/12/04 3,520
327931 제2차 뉴욕민주연합주최 부정당선 박근혜 사퇴 촉구 촛불집회 2 light7.. 2013/12/04 610
327930 히말라야 페어니스 크림 어떤가요? ..././.. 2013/12/04 1,614
327929 창조파산.....취임 1년만에 국가채무 130조 늘었다 2 바람의이야기.. 2013/12/04 853
327928 핀란드 사람이 그랬다죠 3 돌려내 2013/12/04 1,976
327927 후배 짝사랑 글 지워졌나요? 4 2013/12/04 1,599
327926 꽃게범벅, 해물범벅 진짜진짜 잘하는곳있나요? 2 침샘자극 2013/12/04 954
327925 IAEA 조사단 "유통 日 수산물 안전"(종합.. 2 돈먹었군 2013/12/04 662
327924 제옥스구두 샀는데 7 제옥스 2013/12/04 2,434
327923 슬슬 합격자 발표..;; 대학이 뭔지... 16 고3맘 2013/12/04 2,889
327922 옷 구경하는 드라마, 영화 추천해주세요 13 옷장 구경 2013/12/04 2,431
327921 상속자ost 3 상속 2013/12/04 983
327920 아랫집 누수로 저희가 일주일동안 화장실을 못 쓸 경우 3 누수ㅠㅠ 2013/12/04 2,473
327919 걸레 빠는 전용으로 미니세탁기 써보신 분 계신가요? 12 화초엄니 2013/12/04 5,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