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럴듯한 직장 취업은 하늘에 별 따기인 듯

........ 조회수 : 1,884
작성일 : 2013-10-25 03:21:36
한국 사회가 점점 더 팍팍하게 느껴지네요. 경쟁 극심하고..

조금 좋은 직장 (각종 고시 및 특수직렬, 의약한의사, 금융권, 공기업, 재계 상위 대기업, 외국계 정도로 한정할게요) 가기도 하늘에 별 따기구요.. 삼촌이 모 그룹 인사부에 계시는데, 비슷한 위치의 인사부장들이 모여서 의견 나누는 회의가 있대요. 거기 가서 듣고 본인이 경험하는 것들 자주 얘기해주시는데... 요새 좋은 데 취업하는 사람들 보면 하나같이 학벌 최소 sky 라고 하네요.. 그도 아니면 유학파. 미국에서도 좋은 학교 (최상위권 주립대 이상, 아이비리그도 이젠 자주 보임) 나왔고. 지방 학교로 분류되어 있길래 오~ 하며 자세히 보면 kaist postech 이고 -_- 

스펙 다소 뒤쳐져도 배경이 좋아서 나름 괜찮은 위치에 가는 경우도 많이 보이구요.. 배경과 본인 스펙이 다 받쳐주니 정말 정말 좋은 위치에도 가고.. 너무 부럽네요.. 

정말 고만고만한 서민 집안 출신이 성공하기엔 너무 힘든 세상인 듯해요.. 집안에서 돌연변이 수준으로 똑똑하거나 독하지 않으면 현실의 굴레를 벗어나기가 힘들어요. 왜 이렇게 살기 힘든 걸까요? 아니 그보다 누구에게나 인정 받고 좋다고 여겨지는 곳들은 왜 항상 원하는 사람의 수보다 한참 적을까요? 어떤 식으로든 사회적인 대타협이 이루어져서, 아주 좋은 곳이나 안 좋은 곳이나 큰 차이가 없어지게 될 수는 없는 걸까요 정말?


IP : 175.198.xxx.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4
    '13.10.25 3:32 AM (221.164.xxx.106)

    재벌들이 나라 돈 쪽 빨아가서 해외 조세피난처에 넣어서 그래요.. 나라빚만 수십조 늘어남..

    타임머신 타고 이명박 당선 전으로 돌아가서 취직하는 수밖에..

  • 2. 음..
    '13.10.25 9:14 AM (182.212.xxx.51)

    남편이 님이 말씀하신 곳 중 한곳에서 일해요. 세계적 외국계 it업체인데 일한지 15년차 정도 되었네요. 맞아요 요즘 신입사원들 보면 스펙장난 아니라고 하더군요. 자격증이며 외국어 실력도 정말 좋구요. 그런데 집아도 중상류층이고 사람들이 참 여유있는것 같은데 조금만 힘들어도 그만두는 사람이 너무 많대요. 제 남편 동기는 어느정도 위치에 있어서 이미 그만둘 사람들은 그만두고 했는데 요즘 들어오는 신입들 정말 어렵게 입사하고는 몇달있다가 힘들다고 그만두나봐요

    몇년전부터 정직원숫자가 확 줄고, 거의 대부분이 파견업체 통한 직원들인데 정직원들보다 더 많이 일하고, 보수도 적은 파견업체 직원들이 오래 일하는 경우가 더 많은가봐요.

    세계적 다국적 기업이라 한국내 학벌을 크게 보지 않고 개인별 능력을 요한다고 하는데 신입들 보면 정말 학벌 후덜덜이더라구요. 그런데 학벌과 스펙만 좋고, 일도 못하고 조금만 힘들면 스펙좋아서 다른곳으로 이직도 쉽고 해서인지 그만두는 사람이 많아서 기업에서 점점 너무 스펙좋고 학벌 좋은사람보다는 중간쯤으로 성실해 보이는 사람위주로 뽑으려 한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759 패딩 이 정도면 따뜻할까요? 7 ... 2013/11/15 1,644
319758 김치국물 김치국물 2013/11/15 590
319757 sale이라는 단어. 5 123 2013/11/15 918
319756 노대통령의 딱 두마디 수정 권고를 이딴식을로 폄하하나요? 8 답답.. 2013/11/15 1,445
319755 부자들은 법인만들어 상속하나요? 1 니믄가고 2013/11/15 1,166
319754 [생방송] 노정렬의 노발대발 - 손병휘의 나란히 가지 않아도 lowsim.. 2013/11/15 413
319753 커피 핸드드립시 플라스틱 드리퍼 환경호르몬? 5 겨울아이 2013/11/15 5,471
319752 싱가폴 여행도와주세요 10 감사 2013/11/15 2,041
319751 살다살다 목사 빤스를 다보네요.. 5 찌라시공화국.. 2013/11/15 2,528
319750 금요일 점심 지나고 검찰 발표했네요. 이런 제길 3 금요일 2013/11/15 1,287
319749 김기춘 '아들집 전세' 빌미 4억5천만원 편법증여 의혹 세우실 2013/11/15 2,007
319748 [속보]검찰.."노무현 고의로 대화록 삭제했다".. 18 개검찰 2013/11/15 2,275
319747 김진태의원님, 제가 파리시위자입니다.txt 3 2013/11/15 1,139
319746 피검사 결과 2 병원 관계자.. 2013/11/15 2,342
319745 얼마전 혼수문제로 베스트갔던글 찾아요 3 mm 2013/11/15 1,623
319744 김장할건데요 1 캬옹 2013/11/15 762
319743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있는? 6 항공 2013/11/15 958
319742 캐드키드슨에 뒤늦게 빠져서... 6 .. 2013/11/15 2,202
319741 중대부속초등학교 1년에 얼마정도 들어가나요?? 11 사립초 2013/11/15 14,059
319740 배추20 포기 김장 고추가루 질문드려요 3 코코빔 2013/11/15 14,254
319739 스트레스로 살이 너무 많이 쪄서 우울해요..ㅠㅠ 3 ... 2013/11/15 1,775
319738 경상도분들 지금도 맞나? 요거 하나로 다 통일인가요? 15 ^^ 2013/11/15 2,098
319737 개념원리 VS 개념유형플러스(라이트) 9 중1수학 2013/11/15 11,189
319736 물고기 구피 일주일간 먹이안줘도 괜찮을까요? 11 시골 2013/11/15 17,833
319735 도대체 패딩 150 200이 말이 되나요? 22 얼마나우려 2013/11/15 7,420